(※ 배철수의 휴가로 인한 대타 DJ 남궁연)
키가 조금 더 크기를 기다리고, 그 사람이 오기를 기다리고,
천둥, 번개, 비, 벼락 멎기를 기다리고,
일이 손에 착착 붙기를 기다리면서 문득 묻게 됩니다.
"몇 살쯤 되면 사는게 좀 쉬워질까요 ?
참고 기다리면 정말 좋은 날이 오는지 궁금합니다.
인생이 정말 날마다 좋은 날인지 궁금합니다."
무더위에 공연히 기웃대지 않으려고 나무 그늘에 누워서
빈둥빈둥 더위가 스스로 잦아들기를 기다려봅니다.
바로 누워 하늘을 보다가, 엎어져 누워 땅을 보다가,
모로 누워 세상을 모르고 피어있는 엉겅퀴 꽃을 보다가...
그렇게 아무일 없이 하루를 살아도, 아무일 없는게 놀랍습니다.
의외로 쉬엄쉬엄 살아도 괜찮아서 놀라고맙니다.
열심히 일한 DJ 가 휴가를 갔습니다.
주인이 자리를 잠시 비워도,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아무일이 없습니다.
방송은 계속 됩니다.
8월 7일 수요일,
존경하는 배철수 선배님 휴가 편히 다녀오시라고 자원한
남궁연의 음악캠프, 출발합니다 !
첫댓글 매번 감사인사 드립니다
예전에는 정말 자주 듣던 프로였습니다
덕분에 배철수 형님 노래도 찾아 듣게 되었네요.....
항상듣고 글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