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과 신사업간 시너지로 부담 없는 2분기
이마트는 2016년 4분기에 이어 2017년 1분기에도 트레이더스와 이마트몰의 20~30%대의 외형 증가를 시현하며 신사업을 통한 고객 트래픽 강화를 확인시켜 주었다.
특히 이마트몰은 전년대비 86억원의 적자 규모 축소에도 25%대의 외형신장률을 시현했다.
다만 본업 할인점은 기존점 신장률이 -2.1%로 가시적인 결과(공휴일수 3일, 영업일수 1일 차이)는 부진했다.
그러나 영업일수의 2분기 이월 효과 만큼 4월, 5월의 기존점은 증가 반전 및 월별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뿐만 아니라 2016년 2분기는 인건비와 부동산세 등의 직간접비용이 분기 배분없이 집중되었다.
반면에 2017년은 분기당 고정비와 변동비 반영이 균등할 것으로 추정되어 2분기 개별 영업이익은 외형 개선 이상의 효과를 보일 전망이다.
신세계푸드와 조선호텔 개선 추세 지속
이마트의 연결기준 순매출액 비중은 신세계푸드 30%, 에브리데이 슈퍼 29%, 조선호텔 16%, 위드미 14%, 중국 5%, 기타 3% 수준이다.
연결자회사들의 영업이익은 1)조선호텔의 면세점 (김해 철수 연간적자 334억원) 인천점 효율화, 2)신세계푸드의 식품유통의 제조품목 확대와 적자점 폐점에 따른 개선 3)에브리데이(슈퍼) 운영효율화 등 연간 턴어라운드의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또한 지분법에는 하남스타필드를 통한 임대수수료 수입 발생 및 스타벅스 한국(프리미엄매장 확대)의 고성장 효과가 더해질 전망이다.
본업과 연결자회사간 실적개선 280,000원 유지
이마트의 목표주가를 280,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저성장의 장기화 속에서 유통업계의 옴니채널화 가속화는 당연한 흐름이지만 온라인 사업의 수익 구조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
그럼에도 이마트는 온오프라인 리테일러 가운데 기존점의 지배력을 바탕으로 상품력과 물류시스템의 효율화로 충분한 경쟁우위를 시현하고 있어 기존사업에 대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적용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