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유명한 관광지 하면
먼저 해운대와 광안리,태종대를 손꼽을 것이다
이기대는 해운대와 광안리를 지척에 두고 있지만 대부분 잘 모른다
해운대와 광안대교를 한 눈에 보면서 걷는 해안절경은 태종대 못지않게 멋진 곳이지만
부산 사는 사람들도 가는 길을 잘 몰라 못가 본 사람들이 많다
사실 나도 오늘 첨으로 이기대 해안산책로를 걸어 보니
구름다리를 만들어 놓아 힘 안들이고 산책을 즐길수 있고
지압보도길에서 발 지압도 하고
바닷가에서 고기 낚시하는 것도 구경하며
더우면 바닷가에 내려가 발도 담글수 있고 ..
바다내음도 제대로 즐길수 있는 멋진 곳이였다
휴일이면 늘 둘이만 놀러다니다가
오늘은 일년반만에 미국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딸아이를 데리고
이기대 해안산책로를 걸어본다
그동안 미국에서 공부하느라 살이 쏘옥 빠져 보약 좀 먹이고..침도 맞고
허준님 한의원에 들렀다 오느라 아무 준비도 안하고 온 딸래미를 이기대 가지고 델꼬 왔더니
구두 신고 어떻게 이런 길을 걸어 갈수 있냐고 투덜대는 딸래미..
장마철이라 안개가 자욱해서 광안대교가 희미하게 보인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멀리 장산도 가까이 보일텐데..아쉽다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
여기서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오륙도도 보일텐데..
오늘은 왼쪽(광안대교)으로 걸어가 보기로 한다
오랜만에 만난 딸래미랑 다정하게 무슨말을 하는지...
딸래미한테서 전화가 오면 벌써 말투가 다르다
"어디야?...뭐 먹고 싶어?"
옆에서 지켜보면 질투가 날 정도다..ㅎㅎ
해안 산책로를 걷다보니 지압보도길도 나오고 ...
해녀들이 해산물 채취를 위해 어구보관,잠수복 탈의및 조업후 휴식장소로 사용하는 해녀막사도 보이고
해삼,성게를 파시는 할머니곁에서 해삼 먹고 가자고 했더니..
배가 불러 안먹는다고 구경도 안하고 먼저 걸어가는 딸래미..ㅠㅠ
딸래미 보디가드 같다...남자들이 무서워서 어디 가까이 오겠수??ㅎㅎ
다정한 부녀지간...ㅎㅎ
이기대에서 바라본 광안대교의 모습
바닷가 언덕엔 원추리꽃과 이름모를 야생화꽃들이 피어 있어 눈이 심심하지가 않다
구름다리를 만들어 놓아 힘들이지 않고 산책 할 수 있다
사랑하는 연인끼리 데이트코스로 그만인 이기대 해안 산책로
광안대교와 해운대 동백섬이 한눈에 보인다
건너편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곳이 해운대 해수욕장
바다에 나간 남편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고...
차 가지러 간 남편을 기다리며 하염없이 바다만 바라본다..ㅎㅎ
팬티만 입고 해수욕하는 아이들이 마냥 부럽기만 하다
올 여름 휴가때 부산으로 놀러오시면
꼭 이기대 해안산책로도 들려 보시길...
주은이 더 이뻐졌네~ 머리 파마두 하구~ 역시 조국의 품이 좋긴한가 보네~~~ 카메노님 요즘 딸래미 땜시 입이 다물어지질 않으시겠네~~~
미국은 파마값이 비싸다고 미용실을 한번도 안가고 허리까지 머리를 길러 왔더라구요..집에 오자마자 미용실에 젤 먼저 갔어요..ㅎㅎ 울남편 어젠 회하고 대게 사와서 딸래미랑 같이 먹는다고 맛있는 회를 앞에 놓고 30분이나 기다렸다 먹었다니깐요..ㅎㅎ 반디언니 어머님 병간호한다고 근심 걱정이 많으시죠? 더운 여름철 건강 챙겨가면서 어머님 편안하게 보살펴 드리세요.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해안길과 잘 어울리는 모델들 너무 아름다워요
밥줘언니가 올 여름 꼭 같이 걷고 싶다는 사람이 혹시 요수이골님??..ㅎㅎ 같이 오세요.
오우,머쩌요.잘 보고 갑니다.
오우~~스빠~시바~~ㅎㅎ
가 보지 못했던 새로운 관광지 하나 알게 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가 보시면 주변 풍경이 아름다워 만족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