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누군가 시골 다녀오던 길에 집엘
잠깐 들렀다. 칡즙 한 박스와 치악산
막걸리 한 통을 가져다 주었다.
중간 크기 치악산 막걸리 흰 병이 곱기
곱다. 김치 냉장고 통에 얼른 가져다 감
추고는 아조 흐망하다. 지평 생막걸리를
다 마셔 서운함 참이었다.
'저걸 누구하고 마시나..' 궁리조차 즐겁
다. 그러려면 중랑천 둑길에든 아파트 뒷
길에든 꽃이 함빡 피어나야 할 것리다. 채
썬 애보합 부침이든지 묵은지 부침이든지
모, 것도 아니면 단골 술집에서 삼겹살이라
도 구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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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마루
치악산 막걸리
이상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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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6
17.03.27 11:4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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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생님
막걸리 조그만 마시세요.
안압 조심하셔야지요.
아이들 서랍엔 아껴 둔 과자가 숨어 있고
샘네 김치냉장고엔 나눠 마실 막걸리가 감춰 있고~ㅋ
맛난거 숨겨놓고 바라보며 궁리하는 재미가 엄청 즐겁지요~~^^♡
제 막걸리는 마트에 상자째로 준비해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