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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zul.im/0Nlcar
1991년 금요일 저녁
엄청난 폭우가 내렸을 겁니다.
이 때 울리는 한 통의 전화..
아버님의 급작스러운 사고소식.....
아버님은 폭우로 범고갯길 중앙선을 위반...
그렇게 여러 사람이 다쳐서
피해자 합의를 위해 살던 집을 처분하여
병원비와 피해자 합의를 하였습니다.
어머님은 싸고 괜찮은 월세집을 알아보시다
파장동 샘내 마을이라는 곳에 2층 독채이고
큰 거실에 방은 4개 거실 주방 따로이고
그런데 집 보증금은
100만원에 월 20만원이라네요.
그렇게 바로 그 다음날
이사짐을 꾸려 그집으로 갔습니다.
(사건1)
이사온 지 2주가 넘는 일요일이었을 겁니다.
한참 낮잠에 자는 나를 깨우는 시끄러운 소리...
쟁쟁 ~~ 쟁쟁~~
굿하는 소리였습니다.
잠결에 호기심도 생겨서
소리가 나는 1층으로 갔습니다.
1층에 열린 현관문 사이로 고개를 내미는 순간
쟁쟁소리가 순간 멈추더니
갑자기 뒤돌아선 무당에 눈과 마주쳤습니다.
그러더니 난데없이
부엌칼 세개를 저에게 던져버립니다.
너무놀래서 2층 집으로 도망갔더랍니다.
(아직도 생각하면 후덜덜 ...ㅜㅜ)
(사건2)
무당사건 그날 저녁
난데없는 오한과 두통에 물 한 모금 못 마시고
그렇게 그날이후
1주일을 집에서 꼼짝못하고 앓아누웠을 겁니다.
그때 그 고통이란...
1주일이 지난 후 몸도 괜찮고해서
수퍼에 갈려고 1층에 내려가는데
1층 현관에는 평소에 나만 보면 사족을 못 쓰는
똥개치고 무지 큰 누렁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누렁이 이눔이 나를 보더니
사정없이 짖어대고 으르렁거리면서
덤빌 기세입니다.
수퍼갔다와서 들어가는데 이번엔 줄을 끊고
물어죽일 듯이 노려보면서 으르렁거리네요 ㅜㅜ
(사건3)
우리 어머님은 식당일을 하시게 되어
10시가 넘는 시간에 집에 오셨습니다.
하루는 11시가 되어 집앞에 도착했더랍니다.
그렇게 집앞에서 들어갈려는 찰나
웬 머리가 하얗게 새신 할머니가
엄마 앞에 나타나서는
돌아가 돌아가..
그 말만 하시고 홀연히 사라지더랍니다.
그렇게 엄마는 집 앞에서 집을 못 찾으시고
세시간을 헤매셨답니다.
집 앞이 보이는데 다른 들녁이고
집 앞인 거 같은데 마을 초입이고....
그렇게 세 시간을 찾다 집 앞이 보이더랍니다.
(사건4)
저희가 사는 뒤편에는 샘내교회가 있습니다.
평소에 이 곳에 이사온 후
동네사람 누구 한 명 말 걸어온 분이 없었습니다.
그날은 형과 누나가 심심해서
집 뒤에 교회 주변에서 놀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그 곳 목사님이 다가오시더니
이상한 말 한마디만 남기시고 돌아서 가더랍니다.
집에서 살면서 힘든 일 있거나 무서우면
교회에 꼭 오라는 당부의 말씀...
말도 할 수 없는 이상한 일이 많았던 차라
우리 형제는 부모님이 없는 날은
밖에서 늦은시간까지 놀다
아버님이 오시면 같이들어갔으니깐요.
(사건5)
아버님은 그날 술을 조금 마셨답니다.
그렇게 마을 입구에 집중성 호우가 내려서인지
길가 양 옆 개울이 넘치도록
무섭게 흘러가더랍니다.
그날밤....
아버님은 개울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지나가던 동네 주민이 꺼내주셔서 살으셨다네요.
하지만 아버님의 말은...
그날도 좋아하시는 옥경이 노래부르면서
집에 오시는데
아무도 없는데 누가 자꾸 밀더랍니다.
퍼온 이 사족 : 귀신이 남진 악개인 듯
그렇게 개울가로 밀리다
물 속에서 뭔가가 나오더니
아버님을 끌어당기더랍니다.
술도 많이 안 드신 상태로 너무 당황하고 있는데
마을 주민이 구하셨다네요.
(종결)
어머님은 급하게 이사온 지 3개월 만에
이사를 결심하셨답니다.
그렇게 바로 이사를 가려고 파장동으로 가던 중
어머님이 차를 잠시만 세워달라고 하네요.
처음 어머님이 여기 왔을 때
그 집을 소개해준 부동산에 들러서
사실을 말해달라고 어머님이 조용히 말하셨고,
부동산 사장은 우리가 3번째 입주자랍니다.
이사온 지 다들 한달만에 이사가버렸다네요.
그 집의 비밀은..
지어진 지 2년여밖에 안되는 새 집이랍니다.
2층 독채를 지은 집주인은
큰아들의 결혼과 2층에 같이 살 생각으로
그 집을 지었으나 터가 문제인지..
안타깝게도 결혼한 큰아드님이
신혼의 단 꿈도 못 펴본 채
교통사고로 운명하셨다네요.
그렇게 남편의 장례를 치른 큰며느리님은
2층 계단에 전깃줄로
사랑하는 남편의 뒤를 이으셨고..
안타까운 두분의 행복과 소망이 담긴 그 집에
그런 일들이 일어났고요.
그렇게 공포스럽게 어려운 3개월을 지나
급하게 이사나온 우리 가족은
의왕시로 이사하게 됩니다.
가족들은 오랜 시간 동안
심한 스트레스와 공포감에 힘들어 했었지요.
그렇게 2년여가 흐른 제 나이 고1..
무서운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랍니다.
저는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학창시절을 보내던 중,
같은 시간에 늘 보는 아줌마인지 아가씨인지
모르는 여성분과 사람이 없는 골목길
그 장소에서 항상 마주쳤답니다.
처음엔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고2 ...고..3.....
1년에 3번에서 4번 정도 마주치는 그 여자....
고3이 되어 취업을
안양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학교 외에는 집에 있었고
안양은 잘 나오지 않았던 터라..
제가 그 여자가 의문스러웠던 것은
고2 겨울에 봤을 때
의심이 생기고 겁도 났더랬습니다.
항상 같은 복장 하얀 티에 하얀 망사를 걸쳐입고
머리는 늘 파마끼있는 긴 머리...
그날도 점심먹고 은행에 잠시 갔다가
회사에 복귀하는데..
코너를 돌자마자 긴 골목이 나오는데
어디서 많이 본 여자분이 걸어옵니다.
그렇게 걸어오다 제 앞에 서더니 살짝 웃습니다.
그 여자 의왕시에 살면서 여자가 여긴 웬일?
의문에 이런 생각 저런 생각하다
답답한 마음에 따라가서 물어보려는 생각으로
뒤돌아서 삼거리로 나갔습니다.
헐 그랬더니 유유히 총총 걸어가고
앞에서 신기루마냥 사라지네요.
그 일 이후 그해에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취직도 하게 되고
여자친구도 사귀게 되고..
독립해서 자취방도 얻고
나름 청년의 꿈을 펼치는 나날이였을 겁니다.
어느 날 아침이었습니다.
여친의 전화 한통....
너 누구누구 이런 사람 알아?
아 그건 어렸을적 내 예명인데
퍼온 이 사족 : 예명 아니고 아명..
아이돌이냐?
그것도 우리 돌아가신 어른들만 아신다는데 왜?
여친은 꿈을 꾸었다고 합니다.
지하도를 저와 함께 내려갔는데
온통 시체뿐이더랍니다.
그렇게 겁에 질려 조심조심 저와 함께 시체를 피해
중간쯤 갔을 때
시체 한 구가 부르르 일어나더랍니다.
그걸 본 저는 혼자 뒤도 안보고 도망가더랍니다.
그 부시시 일어난 백발이 성한 할머니는
도망가려는 여친의 손을 꼭 잡고
아명을 부르며 꼭 할 얘기가 있다고
데리고 오라는 부탁을 게속 하더랍니다.
그렇게 꿈에서 깬 후 저에게 하루 조심하라고
너무 이상한 꿈이라고 말해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꿈 얘기를 들은 저는
혹시 시골에 무슨 일이 있지않나해서
시골 할머니댁에 전화도 했지만
아무일 없다고 하시고..
그냥 조심조심하는 하루 되자 .. 생각했지요.
그날 저녁 회사에 회식이 있었습니다.
저녁먹고 회사직원끼리 그당시
안양6동에 글로리호텔?
거기에 빅토리아라는 나이트가 있었습니다.
거기서 늦게까지 술마시다
11시가 넘은 시간에 나온 걸로 압니다.
술도 얼큰하게 취했다 겨울바람에 술도깰겸
당시 자취방은 안양7동 덕천마을인데
걸어서 20분이면 갈 거리라
그냥 걸어가려는 마음에 집으로 향했습니다.
스산한 겨울바람에 담배 한 대 피우려고 걷다
잠시 담배 하나 꺼내서 무는 순간
저 멀리서 여자 한 분이 걸어옵니다.
그렇게 오는 걸 보고 바로 라이터로 불을 붙이고
고개를 드는 순간....
헉... 다리에 힘도 풀리고 숨은 턱하니 막히고...
고개를 드는 순간
그여자는 내 얼굴과 마주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를 잠시 노려보는데 그 여자였습니다.
파마 긴생머리...
하지만 달라진 것은 눈이 탁구알처럼 하얗습니다.
공포에 숨도 못 쉬고 그냥 아무런 움직임도 못하고
가만히 놀라서 서있기만 했습니다.
그러게 몇초가 흘렀나?
탁구알만한 눈에서 파란 광채가 스치더니
이내 제 뒤로 사라지네요.....후덜덜...
그렇게 그 자리에서 수초간 서있다
정신을 차렸을 때
난 귀신이 무서운게 아니라 화가 마구 났습니다.
도대체 왜 나한테 그러는건지,
정말 이제는 따라가서
따지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그렇게 고개를 돌렸을 때
이미 사라진 지 오래였습니다.
진짜 귀신과 마주쳤을 때 그이후?
그냥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무얼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공황상태라고 표현하나요?
그날밤 그렇게 당했을 때도
그 당시 휴대폰이나 이런 게 없던 시기이기에
무작정 달려 보이는 공중전화에 동전 넣고
여친에게 전화했습니다.
잠에서 깬 여친은 놀래서
자취방으로 갈테니 기다리라고....
그렇게 당시 여친의 도움으로
많은 안정의 시간을 갖게 되어
그 날의 고통에서 많이 벗어났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이 됐을무렵
여친은 서울대공원 서울랜드에 놀러가자고
바람도 쐴 겸 기분도 풀 겸 가자고 합니다.
그렇게 서울대공원 들어가기 전
입구에 보면 많은 점 보는 가판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아 한번 내가 겪은 기이한 일을 물어볼까?
하는 마음에 연세가 지긋하신
노인분의 점집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지금껏 있던 행동과 일주일 전 사건을
모두 애기했습니다.
점쟁이: 그 여자가 한해두해 따라 다닌 게 아니면
당신에게 늘 붙어있던거 같은데?
어릴적에 집에 무슨 일이 있었나?
앗~! 뭔가 하나 뇌리를 스치는것!
저는 수원의 귀신 집 이야기를 소상히 말했습니다.
점쟁이: 이제야 풀리네... 이봐, 자네.
무당들은 원혼을 불러 접신을 많이 한다네.
아무래도 그집은 며느리 혼령이
남편을 만나지못해
서럽고 억울해서 구천을 떠돌았나보네.
자꾸 이사온 사람마다 얼마 못버티고
도망가듯 이사하고...
뭔가 좋지 않은 일이 생겼다는 것을 안 시어머니는
무당을 불러 접신을 시도하던 중,
쥐새기마냥 살금살금 와서 현관문 뒤에서
자네가 몰래 엿보는 걸 본 며느리 혼령은
접신과 동시에 자네에게 칼 세개를 던진거네.
그리고 며느리 귀신이 자네에게 와서
힘들게 괴롭혀서 자네는 일주일을 누웠고...
개는 영적인 동물일세.
이미 자네 등 뒤에 있는
며느리 혼령을보고 짖어댄걸세.
그 후 그 여자는 자네에게 붙어버린 거고...
그러다 가끔 자네 앞에 나타나주고...
그래서 마지막 사건에 대해 여쭤 보았습니다.
점쟁이: 자네 조상신일세.
돌아가시기 전 자네를 아꼈나보네.
꼭 저에게 하려는 말은
퇴근하면 바로 들어가라는
당부의 말인 듯하고..
그 여자 혼령이 가만 있다 왜 절 죽이려 하죠...??
점쟁이: 자네 나이 20살에 여자친구도 생기고
질투를 느낀거지,
그런 생각할 수밖에..?
자네의 큰 변화는
여친이 생겨서 늘 즐거운 거 아닌가?
그런데 왜 그 날 절 죽이지 못했나요?
점쟁이: 그날 자네를 노려볼 때
자네 등 뒤에는 조상신이 전부 와 서있었다네.
그렇게 서로 노려보다 보인 파란 광채는
분하다 이런 식의 표현일 듯하고..
결국에는 조상신이 그날 자네를 살린거지.
보통 그런 일이 생기면 귀신에 쫓겨
교통사고로 많이들 죽지.
도로로 미친 듯이 도망가려다
차에 치여 사망하곤 하지.
이상 .....
지금 현재 이곳은 장자지구로 속해
제나이 25살 2001년경에 모두 개발되어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었습니다.
예전 성대앞 역에서 화서 방향 전철 타고 가다보면
좌측 창문 풍경에 유일한 들녘이였던 그 곳..
지금은 수원 이목동 지나서 우회전하면
성대 가는 길에 고등학교 하나 있습니다.
지금도 있다면 SK굴뚝 옆 쪽이니
그 근처 아파트가 그 자리일 것입니다.
나중에 듣기로는 저희 이사 나온지 2년 후에
지은 지 얼마 안된 그 집을 허물었답니다.
첫댓글 헐 엄청 자세하네... 신빙성 있다..
헐....저 분 묘사하는게 다 맞아!!!!!!! 갸아아악 소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학창시절 수원에서 나왔고 저 동네에서 근무했거든............ㅠㅠㅠ
@나진스키 아파트이름은 기억안나고 학교는 영생고 맞아.......ㅠㅠㅠㅠㅠㅠㅠㅠ 또 읽어도 무서버...ㅠㅠ
아칼 던지는가 보고 살맞았나 했는데.... 졸라 재수없너 ㅡㅡ 애먼사람 괴롭히메
왜 애먼사람에게 붙어서는. . 모르고 쳐다본건데ㅜㅜ
그래서 이젠 괜찮은걸까?
와 대박이다 아는동네 나와서 너무 신기하게 읽었어...... 진짜 자세하네... 지금도 샘내현대아파트 있어 샘내마을이라는 지명이 왤케 익숙한가 했더니
고등학교는 동원동우여고 얘기하는건가...?
근데 아명은 아이돌명이 아니라 어릴때 불리던 이름 말하는건뎈ㅋㅋㅋ 글쓴이가 잘 썼는데??ㅋㅋㅋ
원문에 예명이라고 쓴 거 내가 아명으로 고쳤어
@호러냥이 아ㅋㅋㅋㅋㅋㅋ 계속 원글에 아명이라고 나오는데 왜 지적했지? 했엌ㅋㅋㅋ 반대였구만!! 퍼와줘서 고마워
@삼새기냥
글도 댓글도 흥미돋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