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어야 낫는다”던데 아플 때 뭐 먹어야 빨리 나을까?
비타민A, 비타민C, 아연, 셀레늄 등은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대표적인 영양소다.
날씨가 추워지면 감기, 독감 등 호흡기 질환에 취약해진다.
바이러스가 더 오래 생존하고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는 등의 이유에서다.
감기나 독감에 걸렸을 때는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 위주로 식단을 구성해야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에 게재된 ‘감기 걸렸을 때 챙겨 먹으면 좋은 영양소’에 대해 알아본다.
◇ 비타민A ◇
비타민A는 면역세포의 성장 및 발달을 돕는 영양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비타민A 하루 권장량을 성인 남성 기준 900㎍, 여성 700㎍으로 권고한다.
▲녹황색 채소(당근·시금치 등) ▲고구마 ▲우유 ▲고추 등에 풍부하다.
비타민A는 지용성이라 기름과 결합하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므로
기름에 볶아 먹는 등의 조리법을 선택하는 게 좋다.
◇ 비타민C ◇
비타민C는 항산화 기능이 뛰어난 영양소로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해
정상 세포를 비롯한 체내 조직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고하는 하루 비타민C 권장량은 100mg이다.
▲십자화과 채소(양배추·브로콜리 등) ▲완두콩 ▲감귤류 ▲토마토 등에 풍부하다.
비타민C는 열, 빛, 산소 등에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생것 위주로 섭취하는 게 가장 좋고
식품을 잘게 썰거나 오랜 시간 가열하는 등의 조리 방법은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 비타민D ◇
비타민D는 면역체계가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꼭 필요한 영양소다.
중국 저장대 연구팀이 비타민D 섭취와 독감 예방의 상관관계를 다룬 연구 10개를 분석한 결과,
비타민D 보충이 독감 발병 위험을 약 22% 낮췄다.
비타민D는 체내에서 스스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햇볕을 쬐거나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달걀 ▲버섯 ▲등 푸른 생선(연어·고등어 등)에 풍부하다.
◇ 아연 ◇
아연은 호흡기 조직 내 세포, 점액 등으로 구성된 장벽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성분이다.
이 장벽은 감기, 독감 등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고하는 하루 아연 권장량은 성인 남성 기준 10mg, 여성 8mg이다.
▲굴 ▲새우 ▲유제품 등에 풍부하다.
◇ 셀레늄 ◇
셀레늄은 신진대사를 비롯한 신체 기능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로 면역력을 향상시켜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고하는 셀레늄 일일 권장량은 성인 기준 60㎍이고 상한 섭취량은 400㎍다.
셀레늄은 과도하게 섭취하면 독성에 의해
▲설사 ▲메스꺼움 ▲탈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적당량만 섭취해야 한다.
셀레늄은 ▲브라질너트 ▲마늘 ▲현미 ▲해산물 등에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