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 '말론 우리팀으로 와'
[폭탄뉴스.com 2004-12-11 13:20:00]
'칼 말론! 우리에게 와'
<뉴욕 타임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닉스의 아이지어 토머스 사장이 최근 코비 브라이언트와 칼 말론 사이에 갈등 기류가 형성된 틈을 이용, 말론의 에이전트인 드와이트 맨리에게 전화를 걸어 입단 제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여름 무릎 수술을 받은 후 컨디션 조절에 힘 쓰고 있는 말론은 다시 현역으로 복귀할 경우 LA 레이커스로 돌아가겠다고 공언해와 그의 영입을 노렸던 다른 구단의 김을 새게 만들어왔다.
하지만 지난 7일 코비가 한 라디오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말론을 믿지 못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둘 사이에 이상 전선이 형성됐고 말론이 “코비 때문에라도 레이커스에는 절대 복귀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토머스 사장이 왕년의 라이벌 말론 영입 작전에 뛰어 들은 것이다.
토머스 사장은 80년대 후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NBA 최강으로 이끌었던 민완가드 출신이다. 183cm의 단신이지만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골 밑으로 돌진하는 저돌적인 플레이를 펼쳤던 토머스가 오랜만에 현역 시절을 연상케 하는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현재까지 말론 측의 반응은 토머스의 기대와는 달리 냉담하다. 41세의 노장으로 NBA 통산 득점 2위에 올라 있는 말론의 꿈을 오로지 챔피언 반지뿐이다. 지난 시즌 18년간 정들었던 유타 재즈를 떠나 헐값에 레이커스로 이적한 것도 우승에 대한 열망 때문이었다.
무릎 수술의 후유증에서 벗어나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말론은 우승 가능성이 있는 팀으로 가기를 원하고 있지만 닉스는 자신의 기준에 한참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닉스는 10일 현재 9승9패의 성적을 거두고도 최약체로 꼽히는 대서양지구에 있는 덕분에 단독 선두에 나서고 있지만 우승을 노리기에는 거리가 멀다. 서부컨퍼런스의 태평양지구나 북서부지구 4위 팀들이 오히려 닉스보다도 좋은 승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말론은 최근 활발하게 거론되고 있는 빈스 카터(토론토 랩터스)와 앨런 휴스턴의 맞트레이드가 성사될 경우에나 닉스 이적을 고려해 볼 수 있다며 토머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말론을 향한 토머스의 짝사랑이 결실을 맺을지 지켜볼 일이다.
첫댓글 요즘 닉스는 안끼는데가 없는 것 같네요..ㅡㅡ;;;
흠... 닉스 이렇게 취급받다니.T.T
말론옹 정 반지를 원하신다면 디트로이트로 가시는게 가장 확실한 방법일 것 같은데... ㅋㅋㅋ 현실적으로는 마이애미가 딱 좋을 것 같군요. 주전파포로 뛸 수 있으면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이 그리 많지 않죠...
컼 닉스...처절하다..
닉스로는 갈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 ㅡㅡ;
말론옹 인디애나로 가서 저메인오닐빠진 골밑도 지키고 밀러옹과 함께 우승해서 챔피언반지 얻을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