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구종은 개인별 의견 차이가 존재할 수 있음 (심지어 싱커나 스플리터 같이 해당 구종이 패스트볼 계열인지 브레이킹볼 계열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는 공도 있음)
따라서 나무위키의 구종 분류 기준으로 작성
사실상 그냥 움짤 모아둔 글
모든 구종은 각 선수에 맞는 그립 및 투구법에 차이가 있을 수 있어 해당 부분은 언급하지 않음
1. 패스트볼
일반적으로 가장 빠른 구종
중력의 영향으로 직선으로 날아갈 수 없으나, 가장 직선에 가깝게 날아가서 국내에서는 직구라고도 부름
1-1. 포심 패스트볼
4개의 심(실밥)을 잡고 던지는 (혹은 타자 입장에서 공이 한바퀴 돌 때 실밥이 네번 지나가는) 패스트볼
아롤디스 채프먼이 공식 경기에서 106mph (170km/h)의 기록을 세운적이 있음
다수의 야구인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결정구로 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공
100mph가 넘어가는 포심은 어떤 궤적으로 올지 뻔히 알면서도 매우 치기 어려움
1-2. 투심 패스트볼
일반적으로 포심 대비 느린 속도를 가지지만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투수의 팔 방향으로 살짝 떨어지는 패스트볼
싱커와 유사한 궤적을 갖지만 더 빠르고 더 적게 떨어짐 (과거에는 싱커를 싱킹 패스트볼이라고도 많이 표현 했었음)
최근에는 투심과 싱커의 경계가 모호한 상태 (100mph 이상의 싱커를 던지는 괴물들이 등장중)
홈플레이트 근처의 더러운 무브먼트로 많은 투수들이 애용함
박사장님의 95mph 투심
1-3. 컷 패스트볼 (커터)
투심과 반대쪽 수평 무브먼트(투수의 팔 반대방향)를 갖는 패스트볼
현대 야구에서 가장 각광받는 변형 패스트볼
슬라이더와 유사한 궤적을 갖지만 더 빠르고 더 작게 움직임
1-4. 스플릿 핑거 패스트볼 (스플리터)
박노준의 "벌렸죠? 스플리터예요" 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손가락을 벌려서 잡는 포크볼과 유사한 구종
기본적으로 포심 패스트볼처럼 오다가 홈 플레이트에 이르러 약 45cm정도 휘어지면서 가라앉는 구종
후술할 체인지업의 한 종류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음
다나카, 오타니, 우에하라 등 일본 투수들이 아주 잘 던지는 구종
2. 브레이킹볼
변화구.
물론 패스트볼(스트레이트, 직구)도 당연히 중력의 영향을 받아 변화하지만, 일부러 회전을 의도하여 변화하게 만든 공을 통틀어 지칭함
2-1. 커브
역사가 오래된 구종으로 1860~1870년대에 시작되었다고 알려져있음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변화구이고, 모든 변화구 중 유일하게 탑스핀의 회전을 가짐
일반적으로 가장 각이 크고 가장 구속이 느린 구종 (너클볼 등 제외)
애초에 타석에서 바라보면 투수 손에서 떠나는 순간 공이 붕 뜨면서 커브다 라는 느낌이 들고, 동체시력이 좋으면 탑스핀으로 회전하고 있구나가 보임
파워커브(슬러브), 슬로커브, 너클커브 등이 있지만 너클커브를 제외하면 그립이나 던지는 방식이 유사하므로 하나로 묶음
너클커브만 그립을 얘기하자면 후술할 너클볼 처럼 손가락으로 공을 찍는듯한 그립을 가짐 - 이에 따라 스파이크 커브 라고도 부름
킴브럴의 너클 커브
그레인키의 슬로 커브
박사장의 파워 커브
2-2. 슬라이더
투수가 자신과 같은 손 타자를 상대하기 위한 최종병기
자신과 같은 손 타자의 바깥쪽으로 급격히 횡변화를 보이는 구종
슬라이더는 2007년 이래 단 한 번도 메이저 리그 전체 구종가치 1위의 자리에서 내려온 적이 없음
메이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삼진을 잡아내고 가장 많은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는 구종
선동렬이 한국 프로야구를 제패한 구종
2-3. 체인지업
패스트볼과 같은 투구폼으로 던지지만 공의 비행속도가 떨어지는 구종
투구폼뿐 아니라 공의 회전 방향 역시 패스트볼과 동일해서 타자가 여타 변화구보다 동체 시력만으로 패스트볼과 분간하기가 어려움
류현진의 대표구종
류현진은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도저히 분간할 수 없는 똑같은 투구폼으로 던짐
류현진의 포심, 커터, 체인지업 투구폼을 합쳐놓은 짤
이정도면 타자가 구분이 안되는 수준
2-4. 너클
투수는 제구를 할 수 없고, 타자는 칠 수가 없고, 포수는 잡을 수가 없다. 코치들은 가르칠 수가 없고, 대다수의 투수들은 배울 수 없다. 그야말로 완벽한 구종이다.
- 전 메이저리그 심판 론 루치아노
손 끝으로 회전을 줘서 던지는 다른 공들과 달리, 손가락의 관절(Knuckle)을 이용해 밀어서만 던지기에 붙여진 이름
즉, 공의 회전을 거의 없앤 구종으로, 둥실둥실 떠가며 무작위로 움직임
타자는 물론 던진 투수도 어디로 갈지 모르는 구종
축구나 배구의 무회전 구질과 비슷
2-5. 싱커
몇 안되는 역회전 브레이킹볼
즉, 전술한 커브나 슬라이더는 오른손 투수가 오른손 타자에게 던질 때 타자의 바깥쪽으로 도망가지만, 싱커는 오른손 투수가 오른손 타자에게 던질때 타자의 몸쪽으로 파고듦
커브의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공이라고 생각하면 편함
최근 투심과 거의 같은 구종이 되어가면서 포심 패스트볼과 유사할 정도의 미친듯한 속도의 싱커를 던지는 투수들이 늘어남
2-6. 포크
전술한 스플리터와 비슷한 그립이지만, 보다 넓게 손을 벌려서 잡는 편이고, 다른 구종으로 취급됨 (근데 위에 다나카나 우에하라 스플리터를 포크볼로 보는 사람도 있음)
넓게 벌린 손가락 모양이 음식 먹을때 사용하는 포크와 유사하다고 해서 생긴 이름
커브와 유사한 계열로 분류하는 사람도 있고(탑스핀), 체인지업과 같이 오프스피드볼로 분류하는 사람도 있음
어쨌든 타자 바로 앞에서 시야 밖으로 나가버릴 만큼 뚝 떨어지는 공
부상 위험이 큰 공이고 구사하기가 어려워 없어지는 추세
다양한 의견 환영
첫댓글 야알못... 내리면서 뭐가 뭔지 구분도 못ㅎㅏ고 그냥 신기한거 보고갑니다..
야구 본지 3년차인데도 구종은 모르겠어...
야구 한참 봤지만 구종은 모르겠잔아
구종은 진짜 어려운 거 같아
오 정리해줘서 고마워 구종 넘 어렵잔아
진짜... 구종.. 개어렵잔아.,
구종은 진짜 모르겠잔아
봐도 모르겠잔아....
봐도 그게 그거 같잔아.. 어렵잔아 ....
그냥.. 해설이 말하면 그러려니.....
모르는게 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