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zul.im/0NlvOJ
고등학교 때 화학 선생님이 해 주신 얘기입니다^^;;
이야기를 들은 게 8년이나 지나버렸군요.
이 분이 겪은 이야기인데
사실 어릴적 일이라
기억은 안 나시고 부모님에게 들었다네요.
선생님이 3살 때
황달 비슷한 증상으로 고생하셨답니다
딸 셋에 아들 낳아보려고
늦둥이로 선생님을 낳으신거죠.
그만큼 귀하고 중한 몇대 독자셨답니다.
그런데 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고 있으니
부모님 속은 오죽하셨겠습니까..
병원이란 병원 다 가보고
전국에 병 고치러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병이 차도가 없었답니다.
그렇게 1년을 넘게 아들 하나 살려보겠다고
백방으로 뛰었지만 병도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집재산만 홀랑 까먹은거죠.
그때 아버님이 말씀하셨답니다.
"이제 그만하자..이놈 명이 여기까지인가보다.."
하면서 어머님에게 포기를 권했답니다.
어머님은
" 당신을 포기했으면 포기했지
난 이 아이 포기 못한다.."
그렇게 어머님은 다시 선생님을 들쳐업고
용하다는 병원이나 의사들을 찾아 다녔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날도 어머님이 병 고쳐 보려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였답니다.
버스 안에서 어느 중년의 여자분이
"쯧쯧..백방으로 힘빼면 뭐하나?
얘는 죽게 생겼는데.."
그러더랍니다.
어머님은
"무슨 소릴 하냐고!!
헛소리를 하려면 딴 데 가서나 해라!! "
면서 막 화를 내셨답니다.
그러자 그 아줌마가 아기 살리고 싶으면
따라오라고 했다더군요.
어머님은 모르는 사람이 따라오라고 하니
겁도 났지만 아들 하나 살릴수 있음
지옥에라도 가는 심정이라
무작정 그 아줌마를 따라 갔답니다.
이 아줌마를 따라간 곳이 무당집..
그 아줌마는 무당이였다더군요.
그리고 하는 말이 00산 정상에 올라가서
자정이 다 된 시간에 굿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야지 아이 살릴 수 있다고..
어머님은 굿을 할 형편이 안된다고 하시니까
돈은 필요없고
자기가 시키는대로만
꼭!! 해야 한다고 했답니다.
시키는대로 안하면 아이 죽는다고..
그래서 하겠다고 하셨고 내일 몇시에
간단히 굿을 할 떡과 과일 등을 같이 챙겨 오시라고
무당이 일러 주었답니다.
다음날 정상까지 세 시간 정도 오르는 길이라
8시쯤에 산 입구에서 무당과 만났답니다.
한 2시간정도 오르니 갈래길 하나 나오고
무당이 너는 이 쪽으로가고
나는 저 쪽으로 가야한다..
이 두 길이 정상 부근에서 만난다고 하더군요.
야밤에 산속이라 무섭기도 해서
같이 올라가죠? 라고 물었는데
무당이
"애 안 살리고 싶어? 시키는 데로 안할거야?"
하며 화를 내서 어쩔 수 없이
어머님이 선생님을 업고 혼자 오르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무당이 신신당부하며 일러주는 말이
절대로 절대로
뒤를 돌아보면 안된다고 하셨답니다.
그말을 듣고 눈 찔끔 감고 산을 오르는데
한 20여분을 가니
반대편에 남자 한 명이 내려 오더랍니다.
복장도 검은 한복에 갓 비슷한 모자를 쓰고
지팡이까지 들고서 자기 쪽으로 오더랍니다.
섬뜩하기도 하고 무섭기도해서
후딱 지나칠려고 했는데
어머님 앞에 뚝 서더라는 겁니다.
그러더니 여기 00마을이 어디냐고 물었고
어머님은 생전 처음들어보는 지명이라
그런 곳 한번도 못들어 봤다고 했답니다.
그러자 그남자는 말없이 어머님을 지나쳤다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그 남자가
아주머니..하고 부르더랍니다.
순간 본능적으로 뒤돌아 볼 뻔하다가
무당이 당부한 말이 생각났다더군요.
갑자기 왜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냅따 앞만 보고 길을 따라 뛰었답니다.
그런데 또 앞에서 아까 남자랑 똑같은 복장을 한
남자 서너명이 또 내려오고 있었다더군요.
그걸 보고선 눈까지 감고 뛰다가
넘어지고 구르고 하면서도 아이 생각에
아이만 꼭 껴안고 정상까지 갔답니다.
정상에 도착하니
무당은 아직 올라오지 않은 상태였구요.
20분을 걷고 나머진 죽을둥 살둥 엄청 뛰었으니..
무당은 한참 뒤에나 올라왔다더군요.
어머니 몰골을 보고선 무당이
그래도 용케 잘왔다 하더랍니다.
정상에서 굿을 하고 내려올 땐
무당과 같이 내려왔지만
무서운 느낌에
내려오는 길이 백년같았다고 하더군요.
산 입구까지 내려와서는
무당이 약도를 하나 주면서
내일 이 약국인가 한약방인가 하는 곳에서
무슨 약을 지어 먹이라고 하셨다더군요.
그리고 집에 갈 때까지
누가 물어도 대답하지 말고
뒤도 돌아보지말고
곧장 집으로 들어가라고 했답니다.
알겠다곤 하고서
곧장 집으로 어머님은 가셨고..
거의 집에 다 와 가는데
뒤에서 어떤 남자가 부르더랍니다.
대답도 하지않고 집 쪽으로만 갔다는군요.
그런데 그남자가 계속 따라오는 것 같아
빨리 걸으니 발소리로 남자도 빨리걷고
천천히 걸어가면 남자도 천천히 걷더랍니다.
에라 모르겠다 하고
집으로 다시 엄청 뛰었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다음날 무당이 알려준
약방인지 한약방인지 하는 곳에서 약을 먹이고..
정말 거짓말같이,
며칠 뒤 1년 넘게 끌어오고
얼마 못 살 거라던 병이 싹~!! 나았답니다.
정말 신기하죠..
뭐....제가 겪고 본것이 아니라
뭐라 장담하기엔 그렇지만 세상엔
우리가 모르는 일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이 이야기를 하시면서
덧붙인 말씀이.....
효!도!하!자! 입니다.
그때 어머님이 아니였다면
자기는 이 세상에 없었을 수도 있었다고 하시면서..
세상 모든 어머니는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도 두려운 것도 불가능한 것도
자식을 위해서라면
다 인내하고 감수하신다는 겁니다.
그것이 귀신이라 할지라도.............................
카페 게시글
홍콩할매의 속삭임
사람
아들을 살려준 무당
호러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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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7 17:37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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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식이란 뭘까
저승사자들이였을까
신기하네 … 뒤돌아 봤다면 .
너갓쓴새끼뭐야ㅠㅠ 왜 엄마 고생시켜
저승사자들 같은데... 무당은 왜 도와줚을따
뭐였을까? 엄마한테 잘해라 선생
저승사자를 빙자한 귀신였나바 무섭다.. 저승사자는 진짜 목숨 다된사람만 데려가는데 저건 귀신이분명해 어쨋거나 아이가 살수있는 운명이었으니까
저승사자네.. 보통 저승사자 3명이 오면 죽을때 된거라던데.. 나도 어디선가 들은얘기라 노정확 ㅜㅜ
효도..,
ㅠㅠ 효도
효도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