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안녕이쁜아] ※ ─────천사를 만났습니다 ※

[안녕이쁜아]

 조금 긴 소설이긴 하나 끝까지 읽어주신다면 정말 기쁠거 같아요♡

[안녕이쁜아] ※ ─────── 천사를 만났습니다  ※

[안녕이쁜아] ※ ─────── 천사를 만났습니다  ※

[안녕이쁜아] ※ ─────── 천사를 만났습니다  ※

[안녕이쁜아] ※ ─────── 천사를 만났습니다  ※

[안녕이쁜아] ※ ─────── 천사를 만났습니다  ※

[안녕이쁜아] ※ ─────── 천사를 만났습니다  ※

 몹시 춥던 그해 겨울

 난 하얀 눈이 내리는 날에 천사를 만났습니다-.

 
 ※

 "뭐야 이 꼬마는"

 
 함박눈이 무척이나 펑펑 내리던 그 날

 
 난 새하얀 눈을 맞으며 우리집 앞에 쓰러져 있는 날개 잃은 천사를 보았다.

 물론 정말로 날개를 잃은 천사를 만났다는 건 아니었다.

 
 그저 새하얀 눈을 닮은 여린 여자아이 한 명이 집 앞에 쓰러져 있었다는 거.

 그 여자아이는 순백의 하얀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어느 누가 보아도 정말 날개만 있다면 천사로 착각할 정도로.

 난 이 천사를 이대로 내버려 두면 안되겠다 생각하고 품에 안아 들었다.

 아무것도 들지 않은 것처럼 가볍기만 한 천사.

 어디서 온 걸까. 왜 우리집 앞에 쓰려져 있는 걸까.

 잡 생각은 버리고 서둘러 집 안으로 들어 갔다.

 ......

 내 침대에 눕히고 그 옆에 의자를 가져다 앉아 천사의 얼굴을 천천히 보았다.

 감겨 있지만 왠지 사슴같은 눈망울에 커다랗거 같은 눈과 그 밑에 예쁘게 자리잡고

 있는 오똑한 코.
 
 키스하고 싶은 선분홍 빛의 도톰한 입술.

 그리고 허리까지 닿은 밤하늘 같은 새까만 긴 검은 생머리도.

 지금 천사의 모습은 어딜 보아도 나의 이상형 이었다.

 "-으음"

 뚫어져라 쳐다보던 내 시선이 느껴진 것일까.

 내 침대에 조용히 누워있던 천사는 잠에서 깨어난 건지 몸을 뒤척였다.

 그리고 조용히 눈을 떴다.

 역시나 에상대로 사슴같이 맑은 검은 눈망울의 천사.

 "...누구세요?"

 옥쟁반에 은구슬이 굴러가는 듯 굉장히 매력적인 목소리였다.

 천사는 내가 누군지 궁금하다는 듯 날 바라봤다.

 "우리집 앞에 쓰러져 있는 널 여기로 데려온 사람"

 "아...감사합니다, 제가 현기증이 있어서...

  이 앞을 지나가다 저도 모르게 의식이 끈어졌나봐요"

 "쉬다가 괜찮아지면 가도 괜찮아"

 "....."

 
 쉬다가 가도 좋다는 내 말에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내 시선도 피했다.

 가기 싫다는 걸까.

 별 뜻 없는 그녀의 행동에 난 괜시리 가슴이 뛰었다.

 쉴 새 없이 뛰어대는 심장을 애써 진정시키며 그녀에게 물었다.

 "집이 어디지? 데려다 줄테니까"

 "...저 언덕위 교회 바로 옆이에요"

 "언덕위라면-"

 분명 내가 살고 있는 이 동에는 돈 좀 많다는 사람들이 사는 동네.

 그렇지만 바로 옆 언덕 위 동네는 가난하고 돈 없는 사람들만 산다고 들었다.

 그녀는 가난하다는 이유로 시선을 피했던 걸까.

 '와락!'

 "....지금 뭐하는"

 "잠시만요, 잠시만 이렇게 있게 해주세요...제발..."

 갑자기 내 품 안으로 들어온 그녀는 눈가에 눈물을 맺인 채 나에게 말했다.

 무언가 말못할 사연이 있는 걸까.

 .....

 그녀의 집은 원래 중상층의 어느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런데 어떤 대기업의 누군가에게 모함을 당해 회사가 부도가 났다고.

 결국 어머니는 자살을 택하였고 아버지는 항상 술만 먹으며 자신을 괴롭히기 일쑤라고 했다.

 화가 났다.
 

 이렇게 여리기만 한 그녀를 술에 취해 때리고 내 쫒다니.

 난 그녀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다.

 나 조차도 생각치도 못했던 말들이 목구멍에서 내 입을 열고 흘러 나왔다.

 "...그럼 우리집에서 같이 살자"

 ※

 "다녀오셨어요?"

 그녀는 요리며 청소 빨래 뭐든지 잘했다.

 아침에 내가 출근 하기 전 일찍부터 일어나 아침밥을 차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저녁에 퇴근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그녀는 저녁밥과 함께 환한 미소로 날 반겼다.

 행복?

 그래 난 무척이나 행복했다.

 이 시간이 영원토록 계속 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녀와 함께라면 무엇이든 두려울게 없었고 이런 마음은 처음느낀 감정이었다.

 나에겐 생소한 감정.

 사랑-.

 그녀를 보면 뛰는 내 심장.
 
 주체할 수 없이 두근거리는 내 가슴.

 난 그녀를 사랑하고 있는 것 이다.

 "오늘은 김치찌게를 끓여 봤어요, 입맛에 맞으면 좋을텐데 헤헤"

 "...내일 7시까지 역 앞에 있는 'temptation'으로 나와"

 "음 네 알았어요"

 "늦지 말고 예쁘게 입고"

 "네 늦지 않을게요^^"

 내일 말 할 것이다.

 그녀에 대한 내 마음을. 터질 듯한 내 심장의 이야기를.

 ......

 [temptation]

 '딸랑'

 "여기야"

 레스토랑으로 들어온 그녀. 날 찾는지 동그란 큰 눈으로 두리번 거리며 나를 찾는다.

 내가 부르자 환한 미소로 날 향해 다가오는 그녀.

 이렇게-

 그녀를 보기만 해도 입가엔 웃음이 나고 다리는 안절부절 못하고 심장이 쿵쾅 대는 거.

 이거 사랑 맞지?

 "음, 처음이에요 이런 곳에 둘이 나온거"

 "어 앞으론 자주 둘이 나오자"

 "헤헤 네!"

 그녀의 말대로 둘이 같이 밖으로 나온 것은 처음 이었다.

 아니, 다시 말하자면 난 언제든 회사에 출근 하니까 밖으로 나오지만

 그녀는 단 한번도 집에서 나온적이 없다.

 내가 나가지 말라고 했기 때문에.

 이것도 집착이라고 한다면 집착이겠지.

 강한 소유욕-.

 "그런데 이상한게 우리 둘 밖에 없네요?"

 "...."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테이블 위에 놓인 애꿋은 스테이크만 썰고 있었다.

 
 내가 대답을 하지 않자 뾰루퉁하게 다시 묻는 그녀.

 "치, 성후씨. 대답 안 해주기에요?"

 삐졌다는 듯이 말하는 그녀의 모습에 난 다시 한번 웃을 수 밖에 없었다.

 너무도 사랑스러워서 당장 이라도 껴안고 싶은 것을 참고 또 참았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너인데.

 내 얼어 있던 마음을 녹여 버린 것도 너인데.

 "오늘 나 너한테 할 말 있어서 부른거야"

 "...성후씨, 저 성후씨에게 할 말 있어요. 제가 먼저 말 할게요"

 몇일 전부터 회사에 틀어 박혀 만들어 왔던 반지를 꺼내며 말 하려고 했는데

 그런 내 말을 가로막는 그녀.

 표정이 진지해 보이는게 자꾸만 안좋은 생각이 든다.

 설마 지금까지 고마웠다느니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느니 하는 말들은 아니겠지?

 
 널 믿는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말들만 제발 내뱉지 말기를.

 "...성후씨"

 "...."

 "...성후씨...사랑해요..."

 "...그래 사...뭐?"

 "사랑한다구요^^"

 하, 설마 이게 꿈은 아닐까.

 그녀가 날 사랑한단다. 나 민성후를 사랑한단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이기적인 나밖에 몰랐던 저에게 이런 천사를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하, 하하 이거 꿈은 아니지?"

 "성후씨를 만나면서 많은 감정들을 배웠어요

  아침밥을 차려 놓으면 맛잇게 먹어주는 성후씨에게 '따스함' 을 배웠고

  저녁밥을 지어 놓고 성후씨가 오기만을 바라며 '기다림' 을 배웠고

  성후씨에게 혹시라도 여자가 있으면 어쩌나 '질투심' 을 배웠고

  지금도 이렇게 성후씨를 만나면 뛰는 가슴, '사랑' 을 배웠어요"

 사랑하면서 그게 사랑인지 몰랐던 것, 사랑하면서 사랑이 아닌척 했던 것
 
 사랑하면서 수십번이고 수백번이고 사랑한다 한 마디 못했던 것
 

 그것은 죄[罪]다.

 난 죄인[罪人] 따윈 되지 않을거다.

 사랑하면 사랑인지 깨달을 것이고 사랑하면 사랑이 아닌척 하지 않을 것이고

 사랑하면 수십번이고 수백번이고 사랑한다 그 한 마디 매일매일 들려줄거다.

 난 반지를 꺼냈다.

 그리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링에 작은 글씨로 '천사를 만났습니다' 라고 써있는 반지.

 그리고 가운데에 붙어있는 작은 날개 모양.

 천사같이 맑고 고운 그녀. 그렇기에 반지를 만들때 꼭  새하얀 날개가 달려있는

 반지를 만들고 싶었다.

 "...전부터 이 말을 하고 싶었어
 
  니가 처음 내게로 왔을때 난 하늘에서 나에게 준 선물인 줄 알았어.

  그때부터 니가 웃으면 나도 즐겁고 니가 우울하면 나도 우울하다.

  너 때문에 웃고 너 하나로 행복해지는 것이 나야"

 "...성후씨..."

 "진작부터 말 할걸 그랬나봐. 널 사랑한다고-"

 "...흐...흐읍.."

 내 말에 눈물을 흘리는 그녀.

 분명 기뻐서 흘리는 값진 눈물 일텐데, 그녀가 흘리는 눈물에 내 가슴은 찢어질 것만 같았다.

 그리고 그녀는 구슬같은 눈물을 흘리며 활짝 웃는 얼굴로 날 바라봤다.
 

 "...우리 결혼하자..."

 ※

 [1주일 뒤]

 오늘은 우리의 결혼식날이다.

 역시나 내 생각대로 가난하다는 내 말에 무조건 반대를 하시던 부모님.

 우리집은 '성후그룹' 으로 우리 나라에서 손가락을 꼽을 정도로 유명한 그룹이었다.

 그런 그룹의 후계자인 내가 가난한 여자를 아내로 맞는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은

 모양이었다.

 언제나 그랬다.

 그저 돈 좀 많다는 이유로 사생활을 간섭 받기도 하고 배우자도 내 마음대로 결정 할 수

 없다는 걸 말이다.

 그래서 마음먹었다.

 본가에서 나와 몰래 그녀와 결혼식을 올리기로,

 먼 곳으로 도망가 둘이 행복하게 살기로.

 비록 아무에게도 축하받지 못하는 결혼식이지만 난 마음만은 행복하다.

 ....

 "성후씨! 우리 둘을 축하할 사람이 생겼어요! 제 오랜 친구가 우리를 축하해 준댔어요!"

 "하하 그래?"

 "네! 정말이지...너무 기뻐요...흡..."

 "...그래...우리 행복하자..."

 우리를 축하할 친구가 생겼다며 방방 뛰며 좋아하는 그녀.

 드디어 우리를 축하할 사람이 생긴 것이다. 그녀가 좋아하는 만큼 그걸 지켜보는

 나도 무척이나 행복하다.

 그녀를 친구에게로 보내고 늦지 않게 교회로 오라고 당부했다.

 알았다며 예쁜 미소를 짓는 그녀.

 그녀를 보내고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 교회로 향했다.

 아마 내 생에서 최고로 행복한 날이 되지 않을까.

 그녀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상상하니 입가에 미소가 절로 들었다.

 그리고 다짐했다.

 최고의 신부로 만들어 줄게. 영원히 너만을 사랑할게.

 ........

 이상하게 시간이 지나도 올 생각을 하지 않는 그녀.

 교회에 아직 도착하지 않은 그녀를 생각하며 둘만의 결혼식을 올릴 교회를

 나와 거리로 나왔다.

 거리를 한참이나 돌아다니다 길을 건너려 횡단보도에 서있었다.

 이상하게 자꾸만 생기는 불안감에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 횡단보도 맞은편을 바라봤다.

 그런데-

 내가 서있는 횡단보도 맞은편에 서서 나와 마주보고 있는 그녀.

 내가 잘못 본 것일까, 눈을 비비고 다시 비벼도 여전히 서있는건 나의 그녀였다.

 나의 천사.

 "연아!!"

   
 목이 찢어질 정도로 크게 그녀를 불렀다.

 그러나 그녀는 내 부름에 그저 희미한 미소만 짓고 있을 뿐이었다.

 내 발걸음은 벌써 그녀에게로 갔는데 도무지 바뀔 생각을 않는 신호등.

 이대로 그녀를 놓칠까봐 차들이 달리는 도로 안으로 난 뛰어 들어갔다.

 이리저리 위험하게 달리는 차들을 피해 도로를 반쯤 건넜을까.

 '끼이이익-!'

 한 대의 차가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으며 정지하는 소리가 들렸고
 
 그 소리에 맞춰 내 몸은 허공으로 부웅 뜨다 곧 땅으로 추락했다.

 이윽고 웅성웅성 사람들의 말 소리가 들려왔고 많은 사람들이 내 주변으로 몰렸다.

 여전히 그 자리에 서있는 그녀.

 안되는데-이렇게 힘없이 쓰러지면 결혼식도 올리지 못하는데-

 내가 죽으면 그녀가 많이 슬퍼 할텐데. 슬픔으로 매일 밤을 눈물로 지샐텐데.

 나 없다고 구슬같은 눈물들 흘릴 텐데-.

 이렇게 어이없게 그녀곁을 떠나긴 싫은데-.

 하얀 눈이 하늘에서 떨어진다.

 그녀처럼 맑고 새하얀 눈이.

 새하얀 눈이 내 얼굴을 적시고 많은 사람들의 얼굴을 적셨다.

 그 눈은 내 눈물과 피와 함께 뒤섞여 버렸고 차츰 눈물과 피와 함께 내 얼굴에서 흘러 내렸다.

 그녀의 주변에 새하얀 눈이 쌓여만 가고-

 난 희미해지는 그녀를 바라보며 그대로 의식을 놓았다.

 ".....사랑해....."

 마지막에 눈을 감으면서 보았던 건

 끝까지도 횡단보도에 서서 희미한 미소로 날 바라보는 그녀의 얼굴.

 처음 만난 날처럼.

 새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아주 추운 겨울 날

 마지막으로 천사를 보았다.

 내가 눈을 감는 순간에도 희미한 미소로 날 바라보는 아주 예쁘고 마음씨 착한 천사를-.

 [2006년 1월 4일 민성후 사망]

......

 이제 더이상 그녀 곁에서 그녀와 함께 할 수 없겠지

 어떠한 말들도 어떠한 행동들도 건낼수 없고 보여줄 수도 없어

 지금 비록 곁을 떠나지만 난 하늘이 될거다.

 천사를 지켜줄 수 있는 푸른 하늘이 되어 널 감싸안고 살아갈테니까.

 이번 이별은 무척이나 길어질거 같아.

 그렇다고 헤어지는 건 아니야, 다만 다시 만날 때까지 내가 널 그리워하는 시간이

 늘어갈 뿐이지.

 나 너무 아프다.

 난 이렇게 널 떠나는데, 니가 찾지 못할 만큼 멀리 가버리는데
 
 죽을만큼 아파서 잡고 싶어도 널 잡을 수 없다는게 너무 아파.

 너라는 그리움이 때론 날 미치게 하겠지.

 너에겐 참 미안한게 많아

 사랑하면서 사랑한단 말 한마디 제대로 많이 해주지 못햇던 거

 영원히 사랑할거란 지키지도 못할 한심한 약속을 해버린 것

 
 그리고

 사랑하면서 이렇게 떠나는 것-.

 
 오늘은 우리의 결혼식이였는데 이렇게 되버린 날 용서해.

 나 결혼식 올리면 꼭 해보고 싶었던 말이 있었어.

 신랑, 신부를 한평생 사랑하고 아껴줄 것을 맹세합니까?

 ...

 "...예...맹세합니다..."

 ※

 누구나가 꿈꿔 왔을 법한 공주님방 침대에 누워 있는 한 여자.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중인지 손에는 전화기가 들려져 있었다.

 그리고 그 여자는 전화통화를 하면서 한 손엔 전화를 들고 있었지만

 다른 한 손으론 무언가를 자꾸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예...다 해결 됬어요"

 무슨 내용인지 모르지만 무언가 일이 풀렸다는 듯 여자는 만족스런 얼굴을 하고 있었다.

 여자의 입가에 놓여진 비릿한 미소와 함께.

 
 "푸웃, 당연하죠 제가 누구겠어요. 예, 예 알겠어요 그럼 이만 끈을게요 아버지"

 '툭'

 "다음은 '한국그룹'의 장남인 천한영? 푸웃 재밌겠다"

 아버지로 추정되는 사람과 전화통화를 마친 여자는 시니컬하게 웃으며 전화를 멀리

 던져 버리고 다시 침대에 누웠다.

 침대에 누워서도 계속 무언가를 만지작 거리는 여자.

 "...푸훗 사랑은 정말 바보 같은거야, 안그래요 도련님? 덕분에 좋은경험 했어요 훗"

 "난 가난한 여자 따위도 아닌 당신의 라이벌 그룹 '천월그룹' 장녀이니깐"

 이윽고 만지고 있던 무언가를 침대 옆 테이블에 올려 놓고 방을 나서는 여자.

 여자가 나간 방 안 테이블 위에는 덩그라니 놓인 그 무언가가 테이블 위에 있던

 서류로 보이는 것과 같이 놓여져 있었다.

 서류로 보이는 것에는 맨 위쪽에는 '성후그룹 기밀문서' 라고 써 있었다.

 그리고 서류 옆에 놓여있는 그 무언가에는, 작은 날개 모양의 보석이 박혀 있었고

 그리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반지로 보이는 링에는 무언가가 반짝이며 세겨져 있었다.

 '천사를 만났습니다'

 -라고.

 ──────────── 천사를 만났습니다 the end-.

 **

음, 첫 작품인데 어떠실지 모르겠어요ㅜㅜ

단편치고는 좀 길고 길었는데 지루해서 뒤로 눌러버린 분들도 없지 않아 있을듯 하구요;

꼬리말은 매너랍니다♡

꼬리말 하나라도 굉장히 힘이 되요!

어떻게 보면 새드인데 마지막에 조그만 반전이 있죠?

음, 나름대로 정말 열심히 생각해서 쓴 거니까 태클은 싫어요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직 나]

약간 슬펐는데;;

[안녕이쁜아]

원래 슬프게만 밀고 나가려다 마지막에 한번 반전을 넣어보자 해서 이렇게 됬답니다ㅜㅜ엉엉

[뭔가어색]

아 ㅡㅡ;;;;;; 여자왜그래 ㅜ.ㅜ 너무재밋고,감동이었어요!!

[안녕이쁜아]

여주인공이 알고보니 남주인공에게 접근한 악녀라죠; 재밌으셨다니 다행이에요> <♡

[『소이셈』]

마지막에 남자가 죽어서 좀 슬픈이야기였엉.. ㅋㅋ 재밌고 감동이였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