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오 칸나바로

[붕어생각]

'칸나바로는 특별한 수비수다
힘과 적극성, 용기 그리고 절제까지 갖췄다'






2006 독일월드컵 우승팀 이탈리아 주장이며
수비수


수비수로서는 역대 최초로

2006 유럽축구 올해의 선수(발롱도르상) 선정
2006 FIFA 올해의 선수 선정

거의 모든 스포츠가 그렇겠지만

축구경기 역시 공격 못지 않게 수비도 대단히
중요하죠

아무리 공격력이 뛰어난 팀도 한 순간의 수비
실수로 허무하게 무너지는 경우를 너무나도
자주 봐왔기 때문입니다



20여년 전 이 기사를 처음 보았을 때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저런 훌륭한 수비수가 우리 한국에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말이죠


문전에서의 골 결정력 부족과 한 순간에 뚫리는 허술한 수비는 국제무대의 고비고비에서 늘
한국축구의 발목을 잡는 고질병이었죠


물론 당시 우리나라에도 홍명보선수가 수비수로서 명성을 날리고는 있었지만 세계적인 수준은 아니었죠

다행히 지금은 김민재라는 걸출한 선수가
나타나서 든든하긴 합니다만 아직은 안심하긴
이른 한국축구의 수비력입니다





인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타고난 능력과 노력이 뛰어나 출세가도를 달리던 사람도 한 순간의 자만과 방심으로 평생 쌓아올린 부와 명성이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리는 경우를 너무나도 흔히 봐왔습니다


성공을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과 인내도 중요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엄격한 자기관리와 절제도 필요하니까요



이제 인생의 후반전에서 지나온 세월을 되돌아보니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그 때

조금만 더 용기낼 걸
조금만 더 자제할 걸
조금만 더 침착할 걸
......



사람이기에 누구나 실수와 판단착오를 피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조금만 더 조심하고
냉정했더라면 피할 수도 있었던 일들이 주마등
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칸나바로는 특별한 수비수다
힘과 적극성, 용기 그리고 절제까지 갖췄다'





저 선수 처럼 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수비만 잘해도 인생의 70%는 성공한 것이
아닐까요?

특별한 수비수가 아닌 평범한 수비수만 돼도
우리네 인생은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많은 것을 떠올리게 했던 당시의 스포츠기사
였습니다










(주저리주저리 #)

[붕어생각]

https://youtu.be/QfB09CeGpAU?si=nyJZQTwoh39iLGSg

[음유시인]

내가 그렇습니다.능력은 별로 인데 절제를 잘해 지금까지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붕어생각]

ㅎㅎ
능력도 좋으셔서
잘 살고 계시겠지요^^

[음유시인]

안쓰고 안먹고,,,

[붕어생각]

그게
참 어려운건데요^^

[음유시인]

비싸면 안사고 값이 떨어질때까지 버텨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