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Athens)은 오늘날 그리스 수도인 아테네로, 헬라(고대 그리스)의 중심도시이며 서양문명의 모태였다. 예술과 문학의 중심지이며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등 고대의 유명한 철학자들의 고향이요 근데 올림픽의 발상지이다. 또한 수많은 우상으로 가득 찬 곳이었으나 바울의 전도로 복읨 씨앗이 뿌려지고 유럽 전도의 전초기지가 되엇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이곳에 도시가 처음 세워졌을 때 아테나(A소둠) 여신과 포세이돈(Poseidon) 사이에 주도권 쟁탈전이 벌어져 결국 누가 이 도시에 더 유용한 선물을 가져오느냐로 승부를 결판 짓게 되었다. 전쟁과 지혜의 여신 아테나는 올리브 기름을 내는 감람나무를 가져왔고 바다의 신 포세이돈은 바닷물처럼 짠 물을 가져왔다. 승부는 아테나 여신에게 돌아갔고 그래서 도시 이름도 아테네가 되었다.
아덴에는 정치.경제.문화.종교의 중심지인 고대 아고라 광장과 아크로폴리스, 고대 올림픽경기장을 비롯해 아테나 여신을 위해 지은 파르테논 신전, 제우스 신전, 아테나니케 신전, 헤파이스토스 신전 등의 수많은 유적이 즐비하다. 파르테논 신전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1호이다. 아덴 거리에서는 사람 찾기보다 신을 찾기가 쉬웠다는 말처럼 아덴 광장에 있던 공중 우상만 해도 300개가 넘었으며 기타 신상을 모두 합치면 3만을 헤아리는 종교의 도시였다.
사도 바울 일행은 그리스 북부 지역인 마게도냐의 빌립보, 암비볼리, 아볼로니아, 데살로니가, 베뢰아에서 복음을 전했다. 베뢰아에 있던 중 데살로니가의 유대인들이 쫓아와 무리를 움직여 소동케 하므로 바울은 먼저 혼자 배를 타고 아덴으로 갔다(행17:13·15).
바울은 아덴을 두 번(2차.3차 전도 여행)방문했다. 2차 전도여행 때 아덴에서 실라와 디모데를 기다리던 바울은 온 성에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분하여 아크로폴리스로 올라가는 입구의 아레오바고(아레오파고스) 언덕에서 에비구레요(dvlzn로스) 학파와 스도이고(스토아) 학파 등과 쟁론을 벌였다.(행17:18-19). 당시 이 성에는 플라톤 학파의 이상주의, 에피쿠로스 학파의 향락주의, 스토아 학파의 금욕주의가 유행했었다.
바울은 범사에 종교성이 많고 ‘알지 못하는 신에게’ 라고 새긴 단까지 있는 아덴 사람들에게 창조자이신 하나님에 대해 증거했다. 우리가 신의 소생이 되었은즉 신을 금이나 은이나 돌에다 새길 것이 아니라면서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허물치 않으셨으나 이제는 회개하라고 외쳤다.(행17:28~30)
이에 아레오바고 관원인 디오누시오가 믿어 교회의 1대 감독이 되었다.
지금도 언덕에 오르는 계단 오른쪽 바위에는 바울의 설교문이 조각돼 있고 언덕 아래에는 디오누시오 기념교회가 아고라 터 옆에 세워져 있다. 그리스 정교회 국가인 이곳은 매년 6월29일에 아레오바고 언덕에서 사도 바울의 날 행사를 가진다. 아덴을 방문한 사도 바울이 행한 첫 전도설교를 기념하는 행사다.
첫댓글 귀한 말씀이네요.
흠...........
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