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사람들이 애완동물을 키웁니다.
애완견에서부터 파충류까지 종류도 다양하지만 나에겐 앵무새가 가장 친한 벗이기도 합니다.
2000년 이후부터 새장에서만 키우던 새들이 새장밖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발을 손처럼 이용하는 앵무새는 다른 새들에 비해 지능이 높고 사람말까지 따라하기에인기가 높지요.
잉꼬(사랑앵무)부터 청금강까지 다양한 종류의 앵무새들이 사람들 손에 키워지고 있습니다.
애완조를 만드는 요령은 태어난후 15일이내에 부모품에서 떠나 사람이 직접 이유식을 함으로써 가능해집니다.
이유식이라 함은 일반 모이를 먹지 못하는 어린 새들에게 주는 특별한 모이로 마치 아기들에게 주는 이유식과 거의 흡사합니다.
눈을 뜨고 사람을 부모로 생각하게 함으로써 친밀감을 높여주게 됩니다.
또한가지는 윙컷입니다. 날지 못하게 날게의 일부를 잘라주는 것인데
아무리 사람과 친밀하게 되어도 애조가 하늘로 높이 날랐을 경우 잊어버리는 것을 막아줍니다.
제가 키우는 청금강은 남미에서 주로 번식하는 앵무새로 길이는 70~90cm정도이며 수명이 40~70년이나 가는 대형앵무새입니다.
워낙 아름다운 깃털을 지니고 있어 마구잡이 사냥을 하는 관계로 요즘은 그 수가 무척 줄었습니다.
청금강의 장점은 어린아이 3~4살정도의 지능과 언어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청금강또한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아빠, 이리와. 아이린, 아파, 맛있어" 등등 상황에 맞는 언어를 10여종 구사하며 춤과 재주도 부리는 재주꾼입니다.왠만한 동물원에 가면 꼭 있는 앵무새인데 이젠 집에서도 키우고 있지요.
혼자 중얼중얼 거리며 말하는 모습은 정말 귀엽기만 합니다.
앵무새를 키우는 재미는 또다른 인생의 재미를 주는 즐거운 일입니다.
(네이버나 다음에서 청금강 아이린을 치시면 우리새가 말하는 것이 나옵니다.)
첫댓글 화면으로 보니 감회가 무량. 아들 인민대에 합격 축하한다. 아무나 들어가는 학교도 아닌데....
아이들 유학 보내 놓고 앵무새와 재미있게 살고 있다니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