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 부지 조성을 위한 보상협의가 난항을 겪자 포스코가 사업추진의 중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강릉시는 지난달부터 옥계 일반산업단지에 대한 보상협의를 추진, 전체 편입토지 49만 1,562㎡ 중 보상이 완료된 토지는 15만 8,208㎡로 국공유지를 포함,총 32.18%에 그치고 있다.이에 당초 4월말까지 보상을 마무리하고 5월부터는 착공에 들어가는 등 1단계 완공을 위한 계획안을 마련했으나 보상협의가 지체되면서 사업추진에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시는 토지의 강정평가 금액이 평균 11만 6,000원으로 적지않은 금액으로 산정된 것으로 보고 보상협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토지주들은 3.3㎡당 20~30만 원씩을 원하고 있는 등 상당한 차이를 보이자 개별 보상협의가 지체되고 있다.이에 최근 포스코 그룹장이 강릉시를 방문, 최명희 시장과 면담하며 “제련공장 부지에 대한 보상이 빠른 시일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부지의 위치를 재검토해야 하는 중대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강릉시 관계자는 “마그네슘 제련공장 유치 이후, 보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예상 외로 토지주들의 동의가 늦어져 포스코의 사업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마그네슘 공장조성은 토지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시의 미래가 걸린 중대사업으로 토지주들을 설득, 빠른 시일내 사업이 착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님(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