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와이프랑 저랑 하나의 아이디를 써서요, 먼저 이글은 남편인 제가 올리는 글입니다)
홍콩 들어온지는 딱 일주일 됬고, 짧은 기간이지만 제가 이전에 여러나를 살아서 겪은 경험담을 섞어 홍콩에 오시기 전의 분들께 도움의 됐으면 하네요.
1. 홍콩에서 핸드폰
저는 아이폰3고요, 오자마나 세관통과하여 밖에 있는 세븐일레븐에서 prepaid 유심카드 샀습니다. 100불 짜리였고요, 나름 잘쓰고 있습니다. 오래 계실분들은 로밍보다 이게 더 쌀거 같네요. 3G에서는 인터넷 사용이 안되는 단점이 있지만요.
2. 지하철 패스
공항에서 A출구 (A와B 두개가 있을겁니다.)로 나오시면 octopus 카드를 구매하실 수 있으십니다. 택시빼고 왠만한 교통수단은 다 이용가능하더라고요. 200불 충전하여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3. 지도
구글지도에서 가고자 하는 주소를 검색하면 버스편이 잘 나와있더군요. 홍콩의 버스도 편한 거 같아요.
4. 민박
집을 계약하기 전 serviced apartment에서 한달간 머물고 있는데, 한국민박집보다 좀 싼 느낌이 듭니다. 세탁기가 없는게 좀 단점이지만요. 걸어서 5분거리의 세탁소에서 대략 4.5키로에 50KHD에 해결하고 있습니다.
5. 생활비
제가 지금껏 살아본 나라중에 생활비가 싼편에 속하는 거 같습니다. 뉴욕, 도쿄, 싱가폴 등에서 거주했었는데요 어느나라마다 싼게 있고 비싼게 있겠지만, 제 느낌은 서울보다 좀 싸지 않나 싶네요. 물론 개인이 어떻게 생활하느냐에 따라 틀리겠지만요.
6. 전압
싱가폴에서 1년간 거주하며 느낀건데, 홍콩도 마찬가지로 돼지코 3개짜리 쓰더라고요. 가전제품 가져오실 수 있으시면 다 가져오시는게 좋습니다. 코드가 안맞아 끼기 힘드시면 젓가락으로 살짝 눌러주셔서 집어넣으시면 되요. 변압기는 불필요물품으로 간주됩니다.
7. 국제이사
싱가폴에서 홍콩까지 원화 대략 600만원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짐 가져오시는 분들은 많이 가져오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8. 집/집값
넘 비쌉니다. 돈 열심히 벌어야겠습니다. 몇몇 본 집들은 수치상의 나타느는 면적보다 더 작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냉장고는 도저히 부억에 안들어가, 거실에 놓을 계획입니다. 지역은 아무래도 와이프가 적응하기 쉽게 타이쿠싱으로 생각중입니다.
9. 병원
홍콩에서 아기 낳으실 계획 있으신 분들은 신중히 잘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병원은 있는데 자리가 없더군요 (중국의 원정출산 때문에).
10. 마지막으로 한마디
어디건 사람 사는건 마찬가지인 것 같네요. 본 카페에도 유용한 정보 많고 친절히 답변 달아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두려움 마시고, 잘 적응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1주일 밖에 안됬지만서요...). 저도 아직 홍콩생활 모르는게 많아 여러분들의 도움을 종종 받겠습니다.
첫댓글 잘 정리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많은 정보를 하나의 글에 담을려니 역시 힘이드네요. 도움이 되셨으면 다행입니다.
와이프 분이 임신해서 오신다 하셨지요? 타이쿠싱에서 시작하시면 아마 별 불편함없이 바로 적응하실꺼에요. 홍콩은 집값, 교육비 뺀 나머지 생활비는 정말 쓰기 나름입니다. 같은 품목인데 가격은 열배도 차이나니까요. 극과 극 사이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 홍콩이랍니다.
예 화니누라님, 결국 한국에서 출산하기로 했어요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전 습한 것 보단 사무실의 에어콘이...... 내복입고 출근할까 심각히 고민중입니다
유용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erviced apartment 1달에 얼마쯤 내시는지요?
한국민박집이 대략 하루400불 전후 하니 곱하기 30 하시면 대략 12000불의 계산이 나옵니다. serviced apt는 조금 시설 좋다 하면 15000불은 훌쩍 넘어갑니다만, 전 약간(?) 시설이 떨어지는데로 구해서 8500불에 머물고 있습니다.
좋은정보 감사드려요!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홍콩온지 15일된 저에게 다 물어보세요~ ㅎㅎ. 아는 한 힘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타이쿠싱에 사실 계획이시면, 그리 멀리 않은 곳에 정부병원이 있습니다. 물론 한국만큼 대단한 시설은 아니지만, 비싼 Private 병원 산부인과보다 더 나아요. 얼마전 지인이 그곳에서 출산했는데, 6인실도 널찍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아예 비싼병원 일부러 찾아가시는 거 아니라면 이곳에선 선호하지요...출산 후 메이드를 쓰더라도 이곳이 그 비용은 한국 산후조리원보다 훨씬 싸다고 할 수도 있구요..^^
감사합니다. 둘째는 한국에서 결국 낳기로 했는데, 셋째를 만약 홍콩에서 가진다면 도움이 많이 될 정보네요
민박집,,,이런 거 찾고 있었답니다. 막상 출국해서 집부터 구해야하니...감사합니다.
예, 검색창에서 홍콩 민박으로 검색하시면 많이 나올거에요. 대부분 참사추이에 많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금액은 400불 전후 하는것 같습니다.
그렇군요..땡큐땡큐~
생활비가 서울보다 싼 것 같다는 글에 희망이 생기네요~처음 계획할 때는 어째어째 잘 하면 저축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준비하다보니 저축은 커녕 빚내서 살아야할 것 같다는 불안감이...허리띠 졸라멜 각오하고 있습니다.ㅋㅋ
살다보면 뭐 다 방법이 있겠죠 ㅎㅎ. 같이 화이팅 입니다~. 렌트비를 제외환 생활비는 확실히 서울보다 종합적인 면에서 싼 것 같습니다.
오늘 새내기입니다.~~
울가족도 타이쿠싱이라는 곳으로 이사생각중이에요^^
한국분들 많은 곳이라 이웃들 많이 사귀고 싶어서요
이사는 어찌 해야할지..;;;돌침대도 가져가고 싶은데..넘 무리인지..고민만 많네요...
국제 이사 비용은 여기 다른 분들께 질문하시면 잘 답변해 주실거고요. 회사에서 비용지원이 된고, 가구가 없는 집으로 들어가실 생각이시라면 가져오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이사는 어짜피 무게가 아니라 부피로 따지니까요. 엄청난 짐이 아니면 왠만한 한 가정의 짐은 컨테이너 하나에 다 들어가리라 생각되니, 한국에서 짐을 가져오시면 돌침대를 가져와도 일단 비용면에서는 차이가 없을테고 그리고 홍콩집에 놓으실데가 없으시면 Why not 인것 같습니다. 국제이사도 돈 조금만 더 내시면 작은짐까지 다 포장이사 해주니 (일반적으로는 큰짐만 풀러주고 작은짐은 원하는 방에 가져다 놓습니다) 걱정마세요.
머무르셨던 서비스 아파트 이름과 위치나 전번 좀 알려주심 안되나요? 아님 홈피라도 좀... 저도 구해야 하는데.
서비스 아파트에 별로 돈 안쓰고 싶걸랑요.
저도 서비스파트 정보 알고싶네요..쪽지나 답글 부탁드립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홍콩 적응 잘 하시길....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전 단기로 몇달 정도 머물건데 쓰고있는 갤쓰리 들고 가서 선불유심 사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