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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대첩 - 그 누가 진보신당을 원외정당이라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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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의 이상 야리꾸리한 일(?)들도 있었지만 원외정당에서 원내정당으로의 발판을 마련했네요. 여기에 중랑의 오랑캐들도 한몫(?) 했네요. 이 기쁨 내년엔 지역에서도 이뤄냈음 좋겠네요. ^.^
*지역외 활동*
1)기륭전자 투쟁기금 전달
표님과 함께 4시 넘어 기륭전자로 출발했습니다. 기륭전자 신사옥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던 노조분들을 만났는데 차를 대려고 골목을 도는 사이 사라지셨네요~ 연대하시고 이동하려는 이랜드 노조원 분을 잡고 여쭤보니 이수역 근처에 있는 정몽준 의원 사무실 앞에서 현대미포조선 노동자 상경집회가 있고 거기로 이동하셨다더군요. 이랜드 분들의 차를 앞세우고 정몽준 의원 사무실 앞에서 촛불 문화제를 함께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30분 가까이 기다리니 기륭노조 조합원분들이 오셨습니다. 다른 노조분들과도 함께 있는 자리라 조용히 다가가 저희 소개를 하고 투쟁기금(\311,600)을 전달하고 돌아오는 자리로 마무리했습니다. 모두들 고생하시는데 먼저 나오기가 미안해지더군요...,
저녁 내내 추운 날씨에도 함께해주신 표님께 감사드립니다. 추운 날씨에 보다 많은 연대와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2)용산참사 집회 연대
3)메이데이
4)쌍용차투쟁(다시 꿈을 꾸며...)
평택 쌍용차 공장에 다녀왔습니다. 간단한 느낌을 남깁니다.(이하 평어체로 쓰는 것을 이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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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에 부천당원님의 차량을 타고 서초당원이신 루시아님과 다른 당원분(중앙당 당게파이신 손*송)과 함께 평택으로 향했다.
2시간 정도 후에 평택 쌍용차 공장 앞에 도착하니 반가운 얼굴이 이내 보인다. 황위원장님과 희망아범님.
미사가 진행 중이었다. 사측이 틀어놓은 선무방송이 영 짜증을 돋군다...입에서 자연스레 욕이 나온다...이런 시베리아...
그렇게 미사가 진행되던 중 신부님 한 분이 저기 보이는 도장 공장에 있는 쌍용차 노동자들이 볼 수 있도록 촛불과 휴대전화기로 불을 밝히자고 한다.
여기저기서 촛불을 높이 들고, 휴대폰 불빛을 공장을 향해 든다.
그런데...도장공장 옥상에서 뭔가가 보인다...
순간 대오들이 모두 일어났다...
그것은 쌍용차 노동자분들이 흔드는 휴대폰 불빛이었다...
나는 전율을 느꼈다...옆에 계시던 루시아 누님의 눈가에 눈물이 맺혀있다...
나도 나올 뻔 했다...쪽팔리게...(나중에 들은 얘기론 희망아범님도 울컥했다고 한다 ㅋ)
10여분 동안 옥상에서 비추는 불빛과 밖에서 비추는 불빛은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전했다...
그것은 작년 뜨겁게 달궜던 촛불의 현장에서 느꼈던 것과도 많이 달랐다. 그때는 서로 즐거워 하기도 했으니까...
하지만...어제는 조금 복잡했다. 내게는 이상한 아픔으로 다가왔다.(그 외에도 뭔가가 있는 것 같은데...내 부족한 표현력으로는 표현하기 힘들다)
어쩌면 용산 집회 때마다 느끼는 것과 비슷한 뭔가였는지도 모른다. 머 흔히 사람들이 얘기하는 동지애 비슷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난 동지라는 말을 잘 안쓰니까...사람이 사람에게 느끼는 감정...그걸 뭐라고 하지???)
난 그냥 우리와 똑같은 사람들이 저기에 있다는 것을 느겼다... 그저 묵묵히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는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쓰다 버리는 일회용품이 되어 버린..그런 사람들이...
지금 많이 힘들다고 한다. 물도 끊기고 의약품도 반입이 안되고, 거기에 경찰은 최루액을 뿌리고 무슨 희한한 무기까지 쓰고 있어서 다치신 분들이 많다고 한다.
난 진정한 노동자가 무엇인지, 계급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하지만 난 우리는 모두 같은 사람이고, 사람은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 뿐이다.
열심히 일하면 그만큼 나아진 삶을 살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정상적인 사회라고 생각할 뿐이다.
그리고 그렇게 정상적인 사회를 만드는 것이 정당 아니 진보정당이 해야할 몫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용산 참사와 쌍용차 사태를 보면서...그 전에 내가 배웠던 자유와 평등과 박애라는 것은 그저 내 머리 속에 있던 얄팍한 지식에 불과하다는 걸 알게 된다. 그저 입으로만 아는 척 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진다.
짧은 10여분 동안 나눈 마음이었지만...내 가슴에 꽤 오래 남아 있을 것 같다.
궂은 날씨에 운전해 주신 희망아범님과 부천당원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ps. 희망아범님은 그날 휴대폰 후레쉬 기능을 알게 되었다...희망아범님 가끔 귀여우시다 ㅋㅋ
6)당원한마당
7)전태일 열사정신 계승 2009 전국노동자대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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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1.신년보신각타종식에 울려퍼진 진보중랑
2.용산참사
3.진보신당원내진출
4.노무현전대통령서거
5.알까기 춘천피플스에 설욕전 해내다~
뭐니뭐니 해도 가장 큰 사건은 진보중랑 당원협의회 구성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며, 후보를 내기로 결의하였던 선거승리 결의대회도 그렇구요.. 그나저나 너무 분위기가....// 저부터 반성<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