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아찌 2012년 마지막 들깻잎 장아찌

[바람숲]

들깨꽃이 피기 시작했다.

마지막 들깻잎 장아찌를 만들기 위해 아직 꽃이 피지 않은 들깨를 찾아 다녔다.

마침 꽤 있어서 들깻잎을 땄다.

연하고, 향기 좋고!

최고의 들깻잎이다.

그런데....

앗차차, 식초가 떨어졌다.

식초를 사서 담글 시간은 없고, 할 수 없이 식초를 빼고 담갔다.

대신 매실효소를 많이 넣었다.

맛이 어떠려나...조금 걱정이 된다.

[나리]

지난 번 음악회때 먹었던 장아찌 정말 맛있었는데...이번에도 잘 되겠지요.^^

[바람숲]

식초가 없어 못 넣었는데...다시 어떻게 해보아야할 듯해요.ㅠㅠ

[산초]

나도 그때 장아찌 맛있게 먹었어요. 근데 장아찌에 식초 넣는다는 말 처음 들어봐요. 아니 과정 자체를 모르니까 머...

[바람숲]

식초를 넣는 사람도 있고, 안 넣는 사람도 있어요. 근데 식초를 조금 넣어야 단맛도 강해지고, 입맛을 돋구어준답니다.^^ 장아찌에 따라서 안 넣어도 되는 것도 있고요.

[나리]

간장, 물, 식초의 비율이 어떻게 되나요? 저도 해보려구요...양파, 고추 장아찌는 되는데 아직 깻잎장아찌는 맛있게 못 해봤어요.^^;;

[바람숲]

물과 간장을 1대1로 해서 우선 끓여요. 식으면 여기에 매실효소를 1넣고 식초는 0.6정도? 식초는 입맛에 따라 가감해요. 그런데 저는 들깻잎을 살짝 데쳐 찬물에 재빠리 헹궈요. 약간 귀찮긴 한데 부드럽고 이틀 후 정도부터 먹을 수 있어요.

[조샘]

살짝 데쳐서 안내 해주신대로 장아찌를 담았는데 먹기까지 냉장고에 넣어야 하는지 안넣어야 하는지요?

[나리]

감사합니다. 당장 해봐야겠어요.^^

[바람숲]

냉장고에 넣어도 되고 안넣어도 돼요. 차갑게 한 뒤 먹으면 더 맛이 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