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림이 우거진 등운산 자락의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681 ) 시대에 의산조사가 창건. 그 후 여지 . 여사스님과 최치원과 함께 중건 하였으며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승군의 전방기지로 식량비축 및 승병의 뒷바라지를 한 곳이다. 현재는 대한 불교 조계종 제 16교구 본사로서 60여개의 말사를 관장하며 국가 및 지방재정 문화재와 27동의 건물이 유존하는 유서깊은 대사찰 이다.
감로수.
스님들의 선방. 나한전.~대웅보전 자리에 있었던 건물이 원래는 대웅전이었는데 1992년에 대웅보전이 신축되면서 현 위치로 이전되어 나한전으로 바뀌게 되었다. 삼층석탑.
삼층석탑 앞에서 내려다 본 대웅보전.
부처님 전 대웅보전 앞에서 , 수련들이 비를 맞으며 뽐내려하건만 ㅎㅎ 뜰에 놓인 조그마한 화분에 눈길을 주는데.
삼성각. 산사의 화재를 막기위해 소방차가 언제나 대기상태/
대웅보전 뒤 켠.
만덕당 마루에 앉아 바라 본 등운산 자락. 만덕당에서 등운산을 한번 바라보라는 문구에 따라 ㅎㅎ 그렇지~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ㅎㅎ 이쁜 걸 중간에 앉히믄 워데가 덧나남유 ㅎㅎ 소박한 찻상이 자리하고. 아주 오래된 시골집 같은. 우화루에 그려져있는 유명한 호랑이. 사람이 움직이는 방향을 따라 호랑이눈이 노려본다 / 내가 너를 지켜보고 있노라 ㅎㅎ 예정에도 없던 사찰로의 발길이 참 좋다. 어젯밤 꿈속에 어느 사찰을 찾았었는데 ㅎㅎ 벗어놓은 신발을 잃어버려 난감해하고 있는데 스님께서 슬리퍼를 내어주며 신고 가랜다 ㅎㅎ꿈속에서 ㅎㅎ 이름모릉 언냐에게 사진을 부탁하곤 아무리 기다려도 욀않아 찾아나서니 ㅎㅎ 나의 디카를 들고 줄행랑을 ㅎㅎ 잃어버려 꿈속에서도 얼마나 아까웠는지 ㅠㅠ 꼭 똑 같은 걸 구입해야만 서운한 마음이 가실 거 같아 마음조리공 ㅎㅎ 이래저래 심난한 마음으로 꿈에서 깨어나니 이렇듯 다행일수가 ㅋㅋ 자다말고 몇번을 생각했던가 ㅎㅎ아들노ㅡㅁ이 사 준 귀한 디카의 실종을 ㅎㅎ 이렇게 궁시렁 궁시렁 꿈 얘기도 한번 해 보공 ㅎㅎ
꿈이기를 다행이라 여기며 길을 나서는데 ㅎㅎ 딸아이의 문자가 날아든다. 엄마 비오는데 산행조심하고 안전이 최우선 !안전벨트 꼭메라고 ㅎㅎ 살짜기 꿈을 떠올리며 조심하리라 다잡으며 하루를 엮는다. 귀가길이 이른 시간에 도착했지만 나는 도망치듯 집으로 향한다. 이런 기분이면 곧장 뒤도 보지말고 나아가야함을 웬지모를 이끌림에 ㅎㅎ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라 시원하게 샤워를 마치니 션한 보리차 한모금의 유혹이 ㅎㅎ
언제나 의성 고운사를 찾아보리라 생각했었는데 비내리는 오늘 이렇게 찾아들 줄이야 ^^ 절마당을 거니는 발자국소리가 참 좋은 오늘 .내리는 빗소리에 맞춰 자갈길의 사갈사갈 거리는소리가 환상 그 자체로 들림은 나는 너무 나의체면에 걸리는 거 같다 ㅋㅋ 매사를 긍정적으로 보고픈데 가끔은 아니 많이 뾰족하니 칼날을 세우는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한다. 이래서 나는 절을 좋아한다. 내 한몸 낮춰 조아리며 자신을 돌아볼 수있는 시간들을 나는 좋아한다. 이런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더 많기를 ~~좋은모습 고운모습으로 착한마음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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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년의 여유를... 원문보기 글쓴이: 씨나락
첫댓글 음악,사진,아름다운글의 삼박자가 주는 행복함으로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잘 듣고 잘 보고 가슴에 느끼고 갑니다
난도 비욜날 가봐야징..누하고 가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