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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인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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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사랑 소식방 스크랩 가 볼만한 곳 “풍기인삼역사박물관”
심메마니 추천 0 조회 23 07.09.16 17:2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가 볼만한 곳 “풍기인삼역사박물관”

한적한 길을 따라 경북영주에서 15분정도 북쪽으로 올라가면 인삼의 고장 풍기에 이르게 된다. 풍기하면 인사의 고장임을 알 수 있을만큼 인삼향이 코를 자극한다.

풍기에 들어와서 봉현사거리에 개인소장으로는 국내 최고인 풍기인삼역사자료관(대표 김한진)을 들어서니 자료관정리를 하다가 고향후배인 기자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풍기인삼역사자료관을 수년째 운영해 오고 있는 김한진씨는 9년전부터 우연한 기회에 인삼자료 수집에 관심을 가진 후 지금까지 1,000여점을 수집한 인삼관련 국내최고 수집가다.

김한진씨의 안내에 따라 자료관에 들러 설명을 듣고 보면 불로장생의 묘약이 바로 인삼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인삼재배의 시조나 다름 없는 주세붕선생이 1522년 문관급제 후 19년이 지난 1541년에 풍기군수로 부임해 왔고 이곳에서 바로 인삼재배를 했는데 그 과정을 수록한 무릉집이 있고 후일 그의 양자 박이 남긴 기록들도 접해 볼수 있다.

역사자료관에는 갖가지 희귀한 사진과 인삼재배에 필요한 도구, 거래되었던 거래장, 청구서, 소송서류, 당시에 유행했던 엽서와 우표, 1930년대 신문과 갖가지 공구기계 등 골동품 수백점을 직접 접해 볼 수 있다.

이곳을 나와 약선당(대표 박순화)에 들리면 약선삼계탕이나 한우육회비빔밥, 산채비빔밥 등이 주메뉴로 손님들의 취향에 맞게 만들어져 나온다. 인삼요리가답게 내오는 음식마다 인삼 한뿌리씩 잘 버무려서 상 전체에 인삼향이 코를 자극해 온다. 주인 박순화씨는 지난 2003년 전국인삼요리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했고 최근 그간의 경험을 모아 “약이 되는 인삼요리”라는 책도 발행하기도 했다. 이곳 약선당은 경상북도 모범음식점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벤처농업인 선정업체로 선정되기도 할 만큼 영주시가 자랑하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음식을 먹을 때 나지막하게 흐르는 가야금소리를 듣다 보면 황제가 된 것처럼 황홀경에 빠져 들게 된다.

2006년 6월 20일 환경시대신문 김종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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