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석가 탄신일인 것을 새벽에서야 알았다는 것 아닙니까? 손님이 왜 없나 했더니 일요일 휴무 상황이 재현 된 것이었어요. 파바로티 호중이가 강남 한복판에서 벤틀리(RV)로 택시를 들이받고 뺑소니를 친후 운전자를 바꿔치기 해 자수하는 방식으로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이 팩트같아 보입니다. 독일 가서 어렵게 공부하고 빛을 본 가 싶었는데 한 방에 훅 가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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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호중이가 너랑 갑장(1991.양 띠)이더라. 그 와중에 소속사는 왜 콘서트 강행을 천명했을까요? 물론 김호중의 뺑소니 사고에 실망해서 콘서트를 보이콧하거나 예매를 취소할 가능성이 있지만 논란이 있음에도 일단 취소표가 생겼다고 다른 사람이 구매해버리면서 매진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고, 콘서트장에서도 팬들에게 그동안 힘들었다며 눈물즙을 짜며 감성팔이를 할 수 있기에 소속사에서는 이를 강행하려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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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이 추미애를 누르고 민주당 국회의장이 된 것이 이리 신날 일일까요? 내가 갑장을 싫어하는 건 깡패는 깡패를 싫어한다는 이유 하나입니다. 삼부요인 3명이 모두 깡패면 곤란하질 않습니까? 민주당과 개딸 오랜만에 칭찬합니다. 5월에 설악산에 폭설이 강타한 건 좋은 징조일까요? 미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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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구스타프 융을 뜨문뜨문 봤는데 이제보니 프로이트의 청출어람이었어요. 요새 유행하고 있는 MBTI가 바로 융의 분석 심리학에서 나왔어요. 나는 ESTJ(Extroverted-Sensing-Thinking-Judging)타입니다. 솔직히 말해 칼 융(Carl Jung)의 분석심리학은 최근에 와서 인기 있거나 인정받는 분야에서는 거리가 멀어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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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심리학'이라는 것 자체의 학문적 가치에 대한 비판도 많이 제기될 뿐더러, 설령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 해도 원조인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를 찾아 보거나 아니면 현대 프랑스 철학과 관련이 깊은 자크 라캉(Jacques Lacan)의 이론을 알고 싶어하지 융에게 관심을 가지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포스트모던 시대에 획일화된 유형을 찾아 자신을 알아간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는 말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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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융에게 빠져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융은 '자아(ego)'와 '자기(self)' 사이의 차이를 강조하며 끊임없이 자기를 실현시키고자 하는 자기의 '개성화 과정'(자기 실현)을 인간 정신의 근본 동력으로 주장 합니다. 융은 '자기'를 무의식과 의식의 컴플렉스로 봐요. 우리는 저마다 Persona를 쓰고 삽니다 여기서 가면은 역할입니다. 나만 해도 기사-아부지-아들이라는 가면을 쓰고 사는데 개인적으로 아부지라는 페르소나에 가장 공을 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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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에 의하면 자기(나)는 의식과 무의식으로 이루어진 복합체인데 드러나는 건 의식인으로서의 나이지만 내 무의식 속에는 원래의 내가 있을 것입니다. 융의 NBTI로 발견한 내 성향은 Extroverted(외향적)-Sensing(감각적)-Thinking(이성적)-Judging(판단적)이라니 E-S-T-J 놀랍지 않습니까?
2024.5.16.THU.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