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시절부터 깜빡이가 찾아와서
출근할 때 들고가려고 현관문에 걸어놓은 보따리를
허겁지겁 출근하는데 현관문에 걸린 보따리를 보고
아~ 이거 뭐야? 하면서 거실로 휙 던져놓고간 경력이 화려한지라
오늘 어디를 다녀왔는지를 잊어먹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도 사진밖에 안 남는다는 여행에 대한 예의를 지키고자
그만 자자고 통사정하는 두눈을 부릅뜨고 사진 올리니 사진속의 주인공님들은
본인이 잘 나왔다 생각하는 사진을 찾아가세요~^^
지금 이 시간 보따리를 정리하고 있는 사람좋은 수노기언니랑 만리장성 잘 쌓고 있습니다~^^
자~골라골라 잡아잡아 양털머플러 한장에 단돈 만원 만원입니다~
참말로 육이오때 난리는 난리도 아닌 모습을 남기지 못함은
단돈 만원에 눈이 멀어서 골라골라하느라 정신이 홀랑 도망갔네요.
몽골 동창의날 축제에 우리의 국악인들이 참가하셨는데
반갑다고 방방뛰면서 사진까지 찍어놓고 여행일정 때문에 손바닥 불나게 박수를 쳐주지 못한 것이 미안했습니다.
초.중.고 12년을 같이 배운 끈끈한 동창들의 만남이 겁나게 따뜻하고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몽골 총동창회 날을 맞아 전통복장을 한 몽골인들을 보면서
우리 한복이 훨씬 이쁜데... 전통을 멀리 보낸 우리의 편함이 아쉽게 느껴진 날입니다.
오지랖 발동해서 사진 한장 찍어주고 우리도 같이 한장 찰칵~^^
중국말로 화장실 어디에요?는
워따 똥 싸아해~인데
몽골말을 몰라서 쭈그려 앉아 끄응~하는 시늉을 하니 오케이~ 하는 경찰 아저씨의 에스코트를 받아 볼 일을 보고 왔습니다.^^
잠깐 기다리는 막간을 이용해서
포천이라는 한식당에서 된장국이 나오는 점심식사에 숟가락이 바쁘고 여기저기서 맛있다는 소리가 더 맛있게 들렸습니다.
뭐니뭐니해도 같이 밥 먹는 정이 제일 빨리 든답니다.
전주.정읍 그리고 목포 사랑합니다.
울란바토르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동네랍니다.
50평대가 10억쯤 한다고 하니
생각있으신분 손 들어주세요~^^
아마도 아따~ 겁나게 이쁘요잉~을 하면서 쳐다보는 몽골여인들~^^^^
그 누가 만들었나?
요물중의 요물이 바로 스마트폰
히잉~ 에스텔언니 아슈크림 맛나요? ^^^^
대한민국을 빛내주신 이태준선생님 동상앞에서 묵념하시는 표준언니
4박5일 몽골여행에서
제일로 기억에 남는게 있다면
온 몸을 노골노골하게 해준 전신맛사지입니다.
몽골로 전신맛사지하러 오세요~^^
전신 맛사지 이야기는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