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잘됏네요.
전 지루가 너무 심한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요.
그 피부과에서 처방한 약 좀 갈켜주세요.
처방전에 보면 써 있쟎아요.
--------------------- [원본 메세지] ---------------------
안녕하세요. 글쓰기는 이번이 처음이네요.
저도 8월부터 턱과 코주위를 시작으로 지루성이 발병했었어요.
그리고, 한달에 2번 꼴로 피부과를 다녔죠.
다 아시겠지만, 모든 의사가 한마디로 안 낫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약을 먹어도 그때뿐이고, 특히, 연고를 바르면 각질 때문에
여자들은 화장하면 너덜너덜한 각질때문에 속상하잖아요.
최근엔 코주위엔 심해져서 조금씩 진물도 나고, 양볼과 입,턱,눈썹 주위
엔 심해져서 넘 간지럽고, 쓰리고 하더라구요. 특히, 밤엔 더 심해져서
간지러워서 잠을 설친게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병원에 다녀도 차도가 없길래, 우연히 이 카페에 들어와서 여러분들의
사연을 읽고, 도움도 받고, 안타까운마음도 들고, 한편으로는 "불치병"
이라는 것 때문에 울기까지 했답니다.
그리고, 유명한 한의원에 갈려고 생각을 했어요.
근데, 치료가 됐다는 분은 겨우 1~2명뿐이더군요.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는 고향이 광주광역시인데, 지난 금요일날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제가 예전에 여드름이 나서 효과를 많인 본 피부과를 갔는데,
진단은 지루성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걱정스럽게 나을 수 있냐고 물었더니, 나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대신 관리를 잘하라구요. 저의 얼굴은 지성과 건성이
함께 있는 복합성이라고 하시면서 지루성이 나는 부위는 건조해서 그런
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비누도 도브같은 걸 쓰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연고와 약을 타가지고 집으로 왔습니다.(주사는 없었어요)
집에 와서도 토요일까지 감기약을 먹고 있어서, 피부과약은 먹지 못하고
연고도 토요일저녁까진 바르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저녁 목욕을 갔는데, 목욕탕의 열기때문에 제 얼굴이
난리를 피우더군요. 간지럽고, 쓰리고,....
그날저녁, 처음으로 병원에서 가져 온 연고를 발랐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전 정말 놀랐어요.
물론, 간지러운 것도 못느끼고, 잠도 잘잤고, 아침에 일어났더니, 당연히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각질이 하나도 없는거예요.
화장을 해도 그 많던 각질이 일어나지 않았어요. 연고만으로도 어느정도
진정이 된 거예요.
제 글을 읽는 분은 공감하시겠지만, 연고를 바르면 간지러움은 가라앉는
다고해도 각질이 장난아니잖아요. 근데, 각질이 하나도 안 일어나는
거예요.
약은 감기약 다 먹은 월요일부터 먹기 시작했어요.
지금, 제 얼굴은 각질도 없고, 간지러움도 없고, 쓰리지도 않고, 정말
좋아졌어요.
약과 연고는 이번주까지는 바를려구요.
아직 완치는 아니지만, 제얼굴에 지루성의 흔적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단 3일만에!!!
광주에 사는 분들은 꼭 그 병원에 가 보세요.
하지만, 각자의 피부상태가 다르니까 시간이 더 걸릴 수는 있을 거예요.
그 병원은 '신우아파트 앞에 있는 전준열'이라는 피부과입니다.
이번에 치료하면서 느낀건데, 돼지고기나 닭고기가 지루성에 나쁜건
아닌 것 같아요. 음식을 조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 먹는다고 얼굴에
지루성이 안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여드름도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과일이나 야채는 많이 먹으면 좋겠죠.
아참! 그리고, 얼굴에 녹차우린물을 바르면 좋다고 해서 했다가 저는
얼굴이 더 쓰렸거든요. 예전에 '하늘'님도 그랬다고, 하지말라더군요.
저는 목욕탕에서 얼굴이 쓸렸을 때 진정시킬려고 당근간것과 밀가루를
섞어서 한 10분 정도 붙였었는데, 쓸린게 많이 가셨어요.
당근은 수분이 거의 없어서 흘러내리지도 않으니까 붙이기 편할 거예요.
저는 그 의사선생님의 낫는다는 말에 안심을 했어요.
그리고, 다른수많은 병원에서 돈벌기위해 비싼약쓰고, 필링, 박피하라고
하는데, 그 의사선생님은 일반약값에, 나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관리를
잘하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아직도 좋은 의사는 있는 것 같아요.
저의 이야기가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씁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궁금하신 거 있으면 저한테 멜 보내세요.
아는대로 가르쳐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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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전 피부과에가서 나았어요.(특히 광주광역시에 사는 분은 꼭 보세요)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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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2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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