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여주도자기축제 4월 24일부터 여주 신륵사관광지 일원서 펼쳐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도 함께 진행 5월 31일까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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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동부신문 박선홍 기자]
여주 도자예술을 마음껏 경험해 볼 수 있는 ‘제27회 여주도자기축제’가 4월 24일부터 5월 17일까지 24일간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또한 격년으로 열리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도 올해 제8회째를 맞으면서 4월 24일부터 5월 31일까지 38일간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 전시장과 도자세상 등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도자천년 물결 따라 행복여행!’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여주도자기축제를 통해 여주도자기의 진수를 맛보는 것은 물론 청정 여주의 문화·관광지를 두루 돌아볼 수 있다.
도자기축제 하면 주로 도자기를 구입하는 것으로 인식할 수 있으나 축제기간 내내 흥겨운 공연이 이어지고 도자경매는 물론 주옥같은 작품 도자기를 풍부하게 감상할 기회가 마련된다.
도자기를 감상하고 흙을 밟으며, 화려하게 피어난 남한강변의 꽃길을 걸으면서 봄나들이를 해 보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가족이나 친척, 연인 및 동료들과 함께 생명의 계절 봄날에 여주 도자예술에 흠뻑 취하고 여주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농·특산물과 만나면서 몸과 마음의 힐링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번 축제는 여주 도자예술의 참 모습을 보여주는 각종 전시 및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고, 함께 열리는 여주,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는 화려하고 격조 높은 세계적인 도자예술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축제는 4월 24일 접시 깨기 행사를 시작으로 축제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다음날 25일 토요일 신륵사관광지 야외공연장에서 개막식이 열리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개막식에서는 뮤지컬 퍼포먼스(샤랄라 공연)과 대북공연 등으로 흥을 불러일으키고 매일 여주 접시 깨기 대회 및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의 몸과 마음을 행복한 느낌으로 채워줄 것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예년과 다르게 특징적인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됐는데 대표적으로 ‘칠보도자기 액세사리’ 체험과 ‘달마 그림 그리기’등 도자기와 스토리가 어우러진 한바탕 축제의 장으로 구성해 축제를 찾은 관광객에게 만족감을 안겨준다.
도자경매, 신나는 공연 행복 만점...
우선 이벤트를 보면 주말마다 우수한 여주도자기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박진감 넘치는 ‘도자경매’가 이루어진다. 경매에 나오는 도자기는 저렴한 생활도자기부터 고품격의 도예작품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평소 소장하고 싶은 도자기를 찾는다면 경매에 참가해 보는 것도 좋다.
더욱이 신나는 밴드공연도 준비돼 있는데 드럼과 기타 등 각종 악기를 이용해 협주 음악을 선보이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즐겁고 신명나는 축제를 이어가기 위해 댄스공연, 색소폰 연주, ‘도전 나도 가수다’ 등의 흥겨운 무대가 축제 기간 내내 펼쳐지면서 생동감을 불어넣을 것이다.
특히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케이팝 퍼포먼스, 어린이 인형극 ‘숲속의 마술사’등이 공연되면서 동심의 세계를 더욱 풍요롭게 해 준다.
체험행사도 이어지는데 4월 24일 개막식 전날부터 여주 접시 깨기 대회가 진행되면서 이번 도자기축제의 열기를 고조시킨다. 이어 축제 기간 내내 지난해 선풍을 불러일으켰던 ‘도자기 흙 밟기 체험’을 비롯해 물레체험, 칠보도자기 액세사리 만들기와 같은 도자기를 소재로 한 체험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또한 전통 가마 불 지피기를 비롯해 다도체험, 달마그림그리기와 같은 이색적인 프로그램에 푹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명품 도자기 구경하고, 맘에 드는 도자기도 구입하고...
전시행사와 판매행사도 눈길을 끈다.
이번 축제에서 특별히 한글평화지도와 여주도자기로 빚은 세계평화 도자기전시장이 마련됨으로써 한글도시 여주와 세종대왕의 창조정신이 도자기로 살아나는 생생한 현장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더욱이 옹기장과 사기장, 목각장이 출품한 주옥같은 작품들을 둘러보고, 유명인사 도자특별전시전을 관람하다 보면 어느새 정신이 맑아지고 마음의 행복이 찾아온다.
그리고 디지털이 융합된 도자제품 등을 선보이는 ‘세라믹기술원 전시전’은 올해 처음으로 준비돼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반달미술관에 준비된 오색일화‘감각을 채색하다’코너에서는 화려하고 환상적인 색채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다.
여주도자기축제는 보고 즐기고 마음에 드는 도자기를 구입할 수도 있는데 도자기판매관에는 다양한 청자를 비롯해 백자와 분청은 물론 생활도자기들이 풍부하게 마련됐다.
여주 남한강을 둘러보고, 세종대왕릉, 천년고찰 신륵사, 아름다운 여주 파사성 및 황학산수목원 등 축제를 즐기면서 관광도 함께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여주도자기축제를 더욱 빛나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