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체 예식 Ritus Communionis 2 의미와 구조
미사 총지침은 영성체 예식의 의미와 목적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하나인 빵을 나누어 교우들의 일치를 표현하고, 사도들이 그리스도 자신의 손에서 받아모셨듯이 교우들은 주님의 몸과 피를 영성체로 받아모신다.
미사는 파스카의 잔치이므로, 교우들은 주님의 명령대로 잘 준비하여 주님의 몸과 피를 영신의 양식으로 받아모시는 것이 마땅하다. 빵을 나누는 예식과 다른 준비예식들은 바로 이러한 목적으로 마련되어 교우들의 영성체를 직접 준비시켜준다“. (총지침 48, 56항)
이러한 의미에서 영성체 예식은 준비예식, 영성체, 감사예식으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성체 예식은 주님의 기도로 시작합니다. 주님의 기도는 예수님께서 직접 알려주신 가장 대표적인 기도일 뿐 아니라 영적 양식인 성체를 받아 모실 준비를 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단에 예물을 바치기 전에 먼저 형제와 화해하라는 복음에 따라 평화의 인사를 나눕니다. 이때 이웃과 의례적인 인사가 아닌 진정한 사랑과 화해와 일치의 표시로 평화를 전하며 주님과 한 몸을 이룰 준비를 해야 합니다. 평화의 인사는 각 나라나 지역에 따라 달라서 입맞춤과 포옹, 악수, 목례, 합장 등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