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심 2022년 8월 막수산행 후기
– 호명산虎鳴山 –
ㅁ 일 자: 2022. 08. 31 (막水) 10:10~
ㅁ 산 행 지: 호명산 정상 632mL/기차봉 613mL/호명호수 597mL/경기 가평 청평
ㅁ 모임장소/시간: 경춘선 청평역 2번 출구/10:10
ㅁ 참 가 자: 12명(본대 8명 / B조 4명)
본대: 김영식 대장, 김융기, 김택수, 김희준, 박영오, 염희문, 이규백, 한창희 등
B조: 김기호 대장, 민동식, 하정용, 홍윤표 등
ㅁ 일정 및 산행 코스
(본 대) 청평역(10:10) → 산행 들머리(10:36) → 호명산(12:46) → 간식자리(12:46~13:06) → 기차봉(13:54) → 박영오 만남(14:44) → 호명호수(15:10) → 야외뒤풀이(15:20~16:00) → 하산버스 탑승(16:10) → 상천역(16:26)
(※ 산행거리 약 7.2km, 총 소요시간 5시간/이동 4시간+휴식 1시간)
(B조, 승용차) 상천역 → 호명호수 → 호명호수 둘레길 → 야외 뒤풀이 → 하산 → 상천역→
※ 마을버스(16:10) → 상천역(16:26) - 호명호수 버스 운행(상하차 각각 50분 배차 10회)
※ 본대는 김영식 대장의 인솔로 7명의 대원이 청평역에서 호명호수까지 종주산행.
※ 박영오는 하차역을 착각하여 가평역에서 내리는 바람에 상천역으로 한 정거장 뒤로 되돌아와, 상천역에서 호명호수까지 4km구간을 혼자 등산, 호명호수 도착 후, 본대 마중산행을 하여 본대 후미와 도중에서 만나 함께 하산하는 해프닝이 있었음.
※ B조는 김기호 대장이 코로나 후유증 또는 정상 산행이 힘든 사람 3명과 점심도시락 및 주류 등을 승용차로 호명호수까지 이동시키고, 호명호수 주위 자유산행을 실시하였음.
ㅁ 향후 산행계획
월 | 일자 | 행선지 | 집결장소 | 시간 | 산행코스 | 비고 |
9 | 3~4 (첫土첫日) | 강북5산 극기산행 (불수사도북) (무박 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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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산 | 총산 종주산행 (선택 산행) |
12 (둘月) | 예봉산 | 팔당역 | 10:30 | 한천길 대장 | 공심 정기산행 산행일 변경 9.10(2土)추석 |
16~17 (셋金,土) | 월출산 | 압구정 현대백화점 | 23:00 | 총산 대간 | 총산 대간 공심 선택산행 |
26~27 (넷月,火) | 동해안트레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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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기회 | 동기회나들이 |
※ 공심 9월 정기산행일은 9.10(둘土, 추석 당일)이라 취소하려고 했으나. 그 다음 다음 날인 9.12(둘月)은 추석연휴 중이라도 산행이 가능한 공심 친구들을 위해 산행날짜를 변경하여 정기산행을 계획하고 있음.
※ 공심 9월 막수산행(9.28, 막水)은 동기회 나들이(9.26~9.27, 넷月,火)계획과 겹치므로 생략합니다.
※ 강북5산 극기산행 (불수사도북)( 9.3~4, 첫土 첫日)은 총산 종주산행이며 선택산행임.
※ 월출산(9.16~17 셋金,土)은 총산 대간의 100대 명산 산행이며 선택산행임.
ㅁ 뒤풀이: 야외 도시락 뒤풀이: 터틀스랩 제공 도시락 주문, 김기호 대장이 픽업하여 호명호수 야외 뒤풀이 장소까지 이동.
ㅁ 경 비: 수입24만원(회비: 2만x 12) –지출20만원(식대18만+주류2만) +전기잔액 23.6만원 = 현재잔액 27.6만원
ㅁ 산행 낙수
- 산행 다음날은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9월 1일. 8일 전에 더위를 처분한다는 處暑도 지났고, 이제 중추절을 열흘 앞둔, 이미 완연한 가을에 들어섰다. 산행 전날까지도 산행당일의 날씨예측이 오리무중인 상황에서, 산행참가 현황도 저조했다. 코로나가 감염되었다가 격리가 풀린 회원들 중에서 후유증으로 선뜻 산행결정을 하지 못한 점도 있었다. 이틀 전만해도 김기호 대장이 이끄는 B조에 참가자가 보이지 않아 B조 운영도 야외도시락 뒤풀이도 모두 취소하려는 찰나에 네 명이 채워져 원안대로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 날씨예보도 산행당일 9시 이후 비소식이 안 보인다.
- 호명산은 경기도 가평군 외서읍 청평리에 있는 산으로 한북정맥상의 귀목봉에서 남쪽으로 뻗은 산 줄기 끝자락, 청평댐 뒤쪽으로 솟아 있다. 옛날 산림이 우거지고 사람들이 왕래가 적었을 때 호랑이가 많이 살아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산 남쪽 아래로 청평호반을 끼고 있고 서쪽으로는 조종천이 흐르고 있어 정상에 올라서면 사방이 물로 에워싸인 듯하다. 산에 오르는 길은 몇 가지 있으나 잡목이 우거져 있어 기존의 길로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시원스럽다. 남쪽으로는 청평댐을 건너 화약산의 뾰루봉이 지척에 보이고 그 너머로 용문산이 펼쳐진다. 서북쪽으로는 깃대봉이 선명하고 축령산 서리산 등 수동면의 산들이 이어진다. 북쪽으로는 청우산 대금산 매봉을 잇는 산줄기가 뚜렷하고 그 너머로 명지산과 화악산 국망봉등 경기도의 고봉들이 보인다. 조종천의 물줄기와 46번 경춘가도, 경춘선 기찻길로 지나가는 기차가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하산길은 여러 갈래이다. 동북쪽으로 길게 이어진 주능선을 계속 걸어가면 호명저수지를 지나 호명계곡으로 내려오게 되는 가장 긴 코스가 된다.
- 호명호수는 우리나라 최초의 양수발전소로, 험준하고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는 가평 호명산 자락 해발 597mL 위에 건설된 양수발전소의 인공 저수지로 백두산 천지를 닮아, 호명산 천지연 호수로도 불린다.
- 작년 9월에 세 번이나 답사하면서 산행코스를 익혀왔건만, 오늘처럼 청평역부터 시작하여 들머리를 잡은 것은 사실 청평역으로 하산하는 비탈과 磨沙土, 경사로에 대한 기억을 완충할 목적에서 나온 것이었으나 최종적으로는 계산 착오였다. 들머리에서 호명산 정상까지 2km구간의 지속적인 오름에 에너지를 많이 빼앗긴 친구들은 이제 하산이겠지 하는 희망을 품을 여유도 주어지지 않았다. 김영식 대장과 염희문, 김희준은 끝까지 선두를 유지하였고, 전날 밤잠을 설친 김융기와 도우미를 지원해준 이규백 대장의 손길에 힘입어 선두와 30분 격차를 두고 목적지에 다다랐다. 본대 박영오는 한순간의 착각으로 청평역을 지나쳐 가평역에서 하차하는 바람에 본대에 합류하기는 불가능하여 작년도 산행코스인 상천역~호명호수 4km구간의 나홀로 산행을 하게 되었다. 우리의 오늘 목적지인 호명호수에 올라와 본대를 마중 산행할 여력이 남았던지 우리 하산코스 끝지점에서 만나 한 시간 정도를 본대와 함께 산행하고 마무리했다.
- 본대가 하산하고 뒤풀이 점심을 시작한지 40분쯤 지났는데 누군가가 오후 4:10에 버스 막차가 호수에서 출발한다는 알림에 시계를 보니 10분도 채 안 남았다. 전체 12명의 단체사진도 아직 찍지 못했는데 뒷정리를 하느라고 모두 바빴다. 그런데 오후 4:10 버스가 막차가 아니었다. 호명호수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5:00 그리고 5:50(막차) 두 번이 아직 남았는데, 속아서(?) 오늘 산행을 너무 여유없이 접어버리게 되었다. 아쉽지만 상천역에서 12명 모두의 기념촬영을 끝으로 해산했다.
- 평일 산행이라 그런지 상천역에서 탑승했지만 경춘선 열차는 우리 8명에게 자리를 만들어주어 평안한 귀로를 확보했다. 오늘 험준한 산행로를 무사히 종주할 수 있도록 도와준 하눌님과 두 산행대장님 그리고 열정을 갖고 도우미와 같이해준 공심친구들께 감사드립니다. 전술한 9월12일 정기산행은 추석기간 중 허락되는 회원만을 대상으로 하고, 막수산행은 일정이 동기회 나들이(9월26~27일)에 흡수당하여 대체산행할 계획이며, 총산의 9월 3~4일 강북5산 극기산행과 9월 16~17일 월출산 산행은 선택산행입니다, 10월에는 이규백 대장의 제안으로 공심30주년 기념 1박2일 강원도 트레킹 계획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페를 통하여 공지될 자세한 내용을 면밀히 살펴보시기 바라며, 9월 정기산행에서도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ㅁ 관련 사진
◀ 만남의 장소: 청평역 2번 출구
◀ 들머리를 향하여
◀ 들머리 - 김영식 산행대장의 브리핑 - 산속으로
◀ 첫 번째 쉼터
◀ 산행 - 숲속으로 깊숙이
◀ 두 번째 쉼터 - 전망대
◀ 정상이 보일 듯이
◀ 호명산 정상
◀ 하산? - 기차봉으로
◀ 여기부터 선두와 분리 - 후미 세 명만 기차봉에 들러서
◀ 호명호수 800m 남았다
◀ 호명호수가 보인다 - 마중산행한 박영오 만나다
◀ 야외 뒤풀이 장소 - 12명이 모두 모였다 - 터틀스랩 도시락은 어떠신지?
◀ 도시락 구경 한번 해보세요~
◀ 날머리 상천역
라피크!
공심친구들!!
두 산행대장님!!!
다음 산행에서도 즐겁게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