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승엽이 제비족이든 아니든...

[비단]

"상식적으로 사는 것이 편충처럼 결혼 세 번 정도 하는 거란 말?~＊
첫 번째 부인과 이혼하고
이 여자 저 여자 문어발식으로 만나고 동거하고
암 걸린 중환자에 접근해서 결혼하고 이혼하고
만나던 여자와 또 결혼하고
제비처럼 밑바닥으로 사는 것이 상식적이란 말?~＊
상식적이란 말을 갖다 붙일 곳에 갖다 붙여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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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분의 글에 붙어 있는 꼬리말이 눈에 띄어 옮겨 보았다.
길안티를 공격할 때 가장 흔히 내미는 논거가 바로 이것이다.

"길씨를 비판하는 당신들은, 그럼 제비족이 여자들을 아무리 농락해도 좋다는 소리냐?"

천만에.
누가 제비족 편든다고 했나?

제발 논쟁의 주제를 벗어나지 말아 주기 바란다.
우리는 '제비족‘에 관해 논하고 있는 게 아니니까.

편씨는 물론 '상식적인' 삶을 살아오지 않았다.
대다수의 남자들은 평생 동안
단 한 명의 여자와 결혼 생활을 유지하지만,
편씨는 우리가 확실히 아는 바로도
이미 네 명의 여자와,
사실혼이든 법적인 결혼이든, 관계를 맺어왔으니 말이다.

그러나 그가 '처복'이 없어서 그리됐는지,
정말로 제비족이어서 그리됐는지는
우리로선 알 수 없는 일이다.(편씨는 왜 그리 말을 않는 건지...)

그러니 두 가지 경우를 다 상정해 보자.

1) 처복이 없는 경우

처복이 없어 여러 여자와 만나고 헤어지며 긴 세월 방황한 거라면,
지금이라도 마음에 맞는 여자를 만나
결혼 생활을 잘하고 있는 걸
감사히 여겨야 할 것이다.


2) 제비족인 경우

a) 결혼 생활 중에 제비족 노릇하다 길씨에게 들켰을 경우

들켰다면 그때 당장 길씨로부터 비난받고 이혼당했어도 싸다.
위자료도 물어줬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혼한 이후엔 길씨도 그걸 문제 삼을 수 없다.
이미 끝난 일이므로.


b) 제비족 노릇을 했으나 결혼 생활 중에 길씨에게 안 들켰을 경우

안 들켰다면, 길씨에게 ‘결혼 생활 중 불륜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줬다고 볼 수 없다.
길씨가 괴로웠다면, 그건 자기가 자기 성질을 볶은 결과일 뿐이다.

설사 이혼 후에, 남편이 제비족이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해도 그걸 문제 삼을 순 없다.
이미 부부 사이가 아니므로.


결론적으로,
편씨가 제비족이냐 아니냐와 상관없이,
길씨가 하고 있는 짓은 월권행위임이 분명하다.

엄연히 이유정이라는 여자의 남편인 편승엽에게,
아무 관계도 없는 제3자인 길은정이 왜 잔소리를 하냔 말이다.

편승엽이 제비족이어도 이미 남의 남편이고,
편승엽이 제비족이 아니어도 이미 남의 남편이다.

내가 남편과 이혼했다 치자.
재혼해서 잘 살고 있는 옛 남편 집에 찾아가,

'당신, 나랑 살 땐 왜 그렇게 씻길 싫어했어요?
난 당신이 깔끔한 사람이라고 남들에게 거짓말하며 사느라
얼마나 가책을 느꼈는지 알아요?
이젠 당신의 실체를 밝히겠어요.’

했다 치자.

그의 새 아내가 진실을 알려줘서 고맙다고 할까?
천만에.
내 남편 일에, 당신이 왜 간섭이냐고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해둔다.
편승엽은 이미 당신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이다.
남의 남편이다.
알겠는가?

다시 한 번.
편승엽은 길은정의 남편이 아니라 이유정의 남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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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소!

[추리걸제니퍼]

그러게말입니다. 따지고들면 결혼기간中 바람을 핀건 길은정씨입니다. 본인이 직접 저술한 '그럼에도 행복하다'란 책과 신문인터뷰 티비방송에 나와 자랑스레, 공공연히 '하와이가서 첫사랑 만났었다. 정신적인 사랑을 나눴다' 하며 떠들어댄 증거까지 확실하게 있으니!! 누가 누굴 나무래? 적반하장이지! 헛 ^^

[prettygucci]

참 글재주들 좋습니다. (왜 난 저렇게 못 쓰지.... 내 생각두 딱 저거였는데...) 그건 그렇구 수해민돕기콘서트티켓 얘기는 왜 답을 안해주구 있는거래요? 정말 궁금한데.... 그게 사실이라면 정말 싫다. '높아만가네. 저 하늘은...' 이노래 부를때 참 청순해보이드만...

[춥스]

마자요!!!이혼했음 끝이지...6년이나 지난뒤에 무슨진실을 밝히니 뭐니 하면서.....둘이서 밝히든지...산뜻한 사람은 아닌듯.......

[나름대로]

왜,,, 이제사 뒤집느냐고요,,,, 미치지 않고서야 뭣땜시....

[허브나라]

춥스님 "산뜻한 사람은 아닌듯"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저 보기도 구래염.ㅎㅎㅎ

[수정]

남의 남편가지고 이러니,저러니....부인되시는 분이 많이 속상하시겟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