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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애플"의 미국 1차 특허 소송은 애플에게 유리하게 전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 1차 소송이 진행형이고, 더 많은 나라에서 추가 소송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양쪽 간 특허 소송의 최종 승자를 말하기엔 아직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번 미국의 1차 소송의 결과만으로도 삼성은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고, 결국 그 타격은 모바일 시장 전체로 번질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변화가 과연 모바일 시장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2012년 9월 이후 모바일 시장의 주요 변화 예상 쟁점 1."삼성 Vs 애플" 진검 승부는 이제부터다. 1)올 가을 "삼성 Vs 애플" 신제품을 통한 진정한 성능 대결 2)특허 소송에서 유리하게 기선을 잡은 애플이 삼성 제품에 대한 2.MS사의 모바일 신제품(Windows 8)의 도전 3.모바일 시장 3위 업체 자리를 놓고 벌이는 성능 경쟁 4.애플TV가 기존 TV시장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 것인가? 5.아이폰5는 제2의 스마트폰 혁신을 가져 올 것인가?
애플은 아이폰5가 잡스 사망이후, 처음으로 새롭게 내놓는 신제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 하지만, 애플의 고민은 깊어만 가는것 같습니다. 과연 애플이 아이폰5를 통해, 또한번 스마트폰의 혁신을 가져다주면서, 스마트폰의 리더로 자리매김 할것인지, 아니면, 혁신적인 기능 없이 소송을 통한 경쟁자 제압하기라는 오명으로 이어 갈 것인지가 우리의 최대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아이폰5가 특별한 혁신적인 기능이 없고, 각국에서 지난번 아이폰4S처럼 LTE서비스조차 제대로 지원하지 못한다면, 아이폰5의 신제품은 상당한 비운을 맞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즉, 애플이 혁신적인 기업이라는 이미지보다는 자국의 프리미엄을 이용해 경쟁사를 소송을 통해 누르는 기업이라는 오명을 쓸 수도 있기 때문에, 이번 애플의 1차 승소가 경우에 따라서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갈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번에 애플은 애플TV를 통한 새로운 도전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TV완제품을 처음 출시하는 애플은 당장은 제한된 사이즈 모델과 제한된 국가에서만 애플TV를 출시할 것으로 보이는데, 애플TV는 튜너를 통한 방송 시청보다는 모니터 형태에 N스크린 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채널을 쉽고 편리하게 방송을 시청하는 방식으로 TV(스마트TV)를 출시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애플TV는 TV로서의 기능은 오히려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N스크린 서비스가 콘텐츠 미확보로 제한적이거나, 인터넷망 부하 문제 등으로 서비스에 한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애플은 예전 세톱박스로 출시한 애플TV처럼 실패할 확률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그동안 출시된 애플 제품들은 제품자체 성능만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아왔지만, 이번 애플 신제품들은 기반시설이 따라주어야만, 제 성능이 발휘되기 때문에, 애플의 의지만으로는 혁신을 이끌어 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애플TV와 같은 신제품은 콘텐츠 준비부족 등으로 연내에는 제품 출시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혁신적인 기능들이 있어서, 문제가 없을 것이란 지적도 있습니다. 특히 애플TV는 그동안의 TV개념을 바꾸어 놓을 새로운 강자로 등극을 할 수도 있다는 조심스런 관측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어찌되었든 애플이 애플TV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인다면, 애플은 세계 IT시장을 좌지우지 하는 강자로 굴림을 하겠지만, 반대로 애플TV가 혁신적이지 못하다면, 애플은 아이폰5의 성공 여부에 관계없이 큰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는 것입니다. 물론 아이폰5마저 혁신성이 없다면, 애플은 미래까지 걱정하는 상활까지도 갈 수 있다고 봅니다.
애플과의 소송에서 미국에서 1차 참패를 당한 삼성은 하반기 쉽지 않은 행보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어려움이 예상이 되는데, 삼성은 신제품을 애플이 취약한 LTE지원 제품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며, 애플의 특허공세를 피해갈수 있는 제품으로 시장을 새롭게 공략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애플이 1차 소송에서 유리하게 됐기 때문에, 애플이 삼성 신제품(갤럭시S3, 갤럭시노트)까지 판매금지를 시킨다면, 삼성은 힘든 2012년 하반기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삼성 신제품에 대한 판매금지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에, 당장은 삼성이 위축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삼성은 이러한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하여, 구글 중심에서 윈도우 폰이나, 윈도우 태블릿PC 등에 좀 더 많은 신경을 쓸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영업 중점 방향도 더 다양화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구글만으로는 한계를 느낀 삼성이 구글과의 연대보다 MS와의 연대에 중점을 둔다면, 노키아와의 한판 승부도 지켜 볼만한 대목이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번 "삼성 Vs 애플"의 싸움에 가장 큰 이익을 보는 곳은 어디일까요? 현재로선 MS가 가장 큰 이득이 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제 생각엔 당장 제일 큰 이익을 보는 곳은 스마트폰 3위 업체들이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이번 "삼성 Vs 애플"의 싸움에서 MS가 여러 측면에서 상당히 유리해진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MS가 손쉽게 안드로이드 진영의 시장을 파고 들기는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즉, 스마트폰 3위 업체들도 그동안 스마트폰 출시에 대한 경험이 늘면서, 제품 경쟁력을 키워왔기 때문에, 가장 이익을 보는 곳은 3위 업체들이지 않을까 봅니다.
그래서 국내 LG-팬텍과 대만의 HTC와 같은 3위 업체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는데, 그렇다고 이들 3위 업체의 싸움도 그리 눅눅해 보이지만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애플은 이번에 삼성과의 1차 승소에 따른 여파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3위 업체들에게까지 제품 판매금지와 같은 후속 조치를 단행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3위 업체들의 상황도 그리 눅눅하진 않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애플의 뜻대로 3위 업체들까지 애플이 소송을 제기하진 못 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애플이 3위 업체들까지 소송을 제기하게 되면, 전 세계적으로 애플에 대한 반감이 확산이 되기 때문에, 애플도 이 부분에 대한 부담 때문에, 쉽게 소송을 제기하진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삼성은 이래저래 애플은 물론, 3위 업체들의 힘겨운 도전까지 받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삼성은 모바일 시장뿐만 아니라, 6~7년간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해온 TV시장에서도 애플과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막강한 프리미엄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영상 콘텐츠 시장을 무기로 TV의 새로운 강자로 애플이 올라선다면, TV생산 세계 1위 업체인 삼성도 애플의 도전을 쉽게 물리치긴 쉽지 않을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점이, TV사업에 초보인 애플에 삼성이 만만하게 보지 못하는 이유인데, 다행인건 삼성이 애플TV에 대해 그동안 여러 측면에서 많은 준비와 대비를 해왔기 때문에, 삼성은 충분히 방어를 해 낼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애플TV가 출시된다 해도 당장은 애플TV가 삼성에 위협적인 존재는 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다만, 그 잠재성은 크기 때문에, 삼성은 애플TV에 대해 한시도 마음을 놓아선 안 된다고 봅니다.
이렇게 삼성은 모바일은 물론 TV까지 IT전반에 걸쳐 기술적 측면은 물론, 시장적 측면까지 전반에 걸쳐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삼성이 이번 위기만 잘 넘긴다면, 삼성은 오히려 승승장구할 가능성도 크다고 봅니다. 즉, 애플 신제품이 한계에 도달한다면, 당장 모바일 시장에서 삼성에 대적할만한 업체가 없기 때문에, 삼성의 앞날이 그리 비관적이지 많은 않다는 것입니다.
이제 삼성에 주어진 최대의 숙제는 애플의 공세를 어떻게 막아내고, 구글폰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해 내고, MS의 새로운 유혹을 어떠한 방법으로 시장에 맞게 제품을 출시해 나가느냐가 가장 큰 숙제로 보입니다. 아울러 삼성은 IT시장의 진정한 강자가 되기 위한 자체O/S와 콘텐츠 문제도 함께 풀어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에서도 잠시 언급을 드렸지만, 만에 하나 삼성이 애플에 치명적 상처를 입는 일이 발생한다면, 득을 보는 회사는 MS와 3위 업체라고 하였는데, 득을 보는 경우가 발생을 한다면, 득을보는 회사들은 그럼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현 시점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가 특허에 제약을 받는다면, 안드로이드 기반의 기기를 대처할만한 유일한 스마트폰은 윈도우폰밖에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윈도우폰이 그동안 모바일 시장에서 너무나 안 좋은 이미지를 가져 왔기 때문에, 시장회복은 그리 눅눅하지 많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태블릿PC에서는 그동안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PC가 그리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태블릿PC가 제공하지 못했던 윈도우와의 호환성을 무기로, MS가 Windows8을 내장한 태블릿PC를 내세운다면, MS는 최소한 태블릿PC시장에서만큼은 강자로 등극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 보인다는 것입니다.
특히 윈도우 태블릿PC가 밧데리 사용시간을 늘리고, 사용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를 하면서, 가격까지 저렴하게 제공을 한다면, 그동안 태블릿PC가 제공해 주지 못했던 PC와의 호환성 문제까지 해소가 되기 때문에, MS는 제2의 도약을 가져 갈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부분도 관심 있게 지켜볼만한 사안이라는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삼성 Vs 애플"의 진정한 싸움의 전쟁은 이제 시작이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가을 신제품을 통한 전쟁은 제품의 질을 놓고 벌이는 진정한 진검 승부라는 점에서, 우리들은 주의 깊게 지켜봐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저는 이번 "삼성 Vs 애플"의 싸움에서 몇 가지 교훈과 아쉬움을 느꼈는데, 한번 나름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삼성 Vs 애플" 소송을 통해 느낀 점 3)세계가 인정하는 자체O/S없인 진정한 IT강자가 될 수 없고, IT시장에서 자립할 수 없다. 4)좋은 제품을 만들어 제대로 인정을 받으려면 국가적 힘도 필요하다. 5)기업 경영은 투명해야 한다.
애플은 철저한 기업이었습니다. 애플은 그 많은 돈을 벌어도 삼성처럼 사회공헌을 위한 복지사업이나 자선 사업을 하지도 않았는데, 왜 애플은 기업 이미지가 좋은 것일까요? 아마도 투명한 기업 경영 윤리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삼성은 많은 돈을 벌어, 그 어떤 회사보다 많은 사회 복지사업과 기부를 하고는 있지만, 1인 지배, 세습과 편법증여 같은 꼬리표가 늘 따라 다니다보니, 삼성에 대해서는 같은 나라 국민이면서도, 미국에서 일방적 애플 편들기 판결이 나왔는데도, 삼성 편을 못 들어주는 국민들이 많았다는 것이 그저 서글플 뿐입니다.
물론 이번 "삼성 Vs 애플"의 미국 소송이 애플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돌아간 것은 배심원들이 자국 기업에 대해 애국주의에 바탕을 두고, 애플에 유리하게 판결을 하였지만, 미국 국민들은 애플에 대해 크게 비판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만일 우리나라에서 똑같은 일이 발생이 되었다면, 국내 여론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삼성은 어쩌면 이번 미국에서의 1차 소송에서 기본적인 것을 지키지 못해 소송에서 졌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저는 이번 "삼성 Vs 애플"의 한-미 소송을 보면서, 진정으로 삼성이 글로벌 기업이 되려면, 경영의 투명성을 먼저 확보하는 게 제일 큰 과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여 보았습니다. 삼성이 투명한 기업경영 없이,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 시중에 내 놓아도, 존경받는 기업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물론 이러한 사실은 누구나 다 아는 기본 상식의 이야기지만, 이러한 기본 상식이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선, 삼성이 애플에 이긴다 해도, 삼성은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없지 않을까 합니다.
이상은 사견입니다. |
첫댓글 IT기자의 칼럼보다 낫네요. 깊이 있는 장문의 글 잘 읽었습니다.
잠시 놀란 1인. 아마도 낫네요 의 오타인 듯...
ㅋㅋ. 죄송. 감사.
갤럭시 1 등은 배껴도 너무 심하게 배꼈더만요... 모양, 태두리, 광고, 케이스 등등, 버튼 사각을 동그라미로만 바꾸면 그대로 애플이더만.
그리고 울나라 대기업 혼좀 나야 한다.. 교수가 자기 특허권을 외국 특허회사에 팔며 한국에는 주지말고 침해하면 박살내라고 조건을 걸 정도로 우리 대기업은 남의 창의력을 무시한다.. 이참에 더 혼나봐야 정신 차릴까 말까고.. 국내 언론엔 애국심 호소나 하고... 자기한 짓거리 반성도 없다. 최근 금융전산망 50억 사건만 해도 대응하는거 보니 정신 못차렸더라.. 카피, 기술훔치기 하면 몇십대 물게 바꿔야 하는데 정부가 대기업 편이니..
예. 저도 삼성의 제품이 애플 제품을 많이 모방한건 인정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애플은 모방을 하지 않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즉, 애플이 삼성을 뭐라고 하려면, 애플 제품 자체가 순수 창작의 제품이었다면, 저 또한 애플에 박수를 보냈을 것입니다. 헌데, 애플 제품은 기존에 나와 있는 여러 제품들의 디자인을 모방하고, UI까지 모방을 하였습니다. 애플은 그러한 것들을 조합해서, 철저하게 사용자 편의 위주로 해서 자기 제품으로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단, 애플은 그런 제품을 만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오늘날 스마트폰의 혁신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애플은 적어도 도의적으론 삼성을 뭐라 할순 없다고 봅니다. 반면 삼성은 너무 쉽게만 돈을 벌려고 한것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세계 핸드폰 시장이 급격히 스마트폰으로 변화를 하니, 진지하게 대비하지 않은 삼성은 손쉽게 공짜인 안드로이드 OS와 애플 디자인을 모방해서, 순식간에 세계 시장을 점유했다는 것입니다. 이 또한 글로벌 기업인 삼성이 도적적으로 비난을 받을 사안인 것입니다. 기기에다 삼성은 대한민국 대기업의 안좋은 것들은 모두 가지고 있디보니 국민적 지지마저 받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스티븐 잡스 어록
1. 모방하고 훔쳐라
2. 가진 것을 모두 합쳐라
3. 다르게 생각해라
4. 쉽게 단순화해라
이 4가지 어록이 애플의 스마트폰(아이폰)에 그대로 녹아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에 한 3가지 정도를 더 추가하여 애플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5. 신비주의 마케팅을 해라.
6. 출시한 제품엔 자신감을 가져라.
7. 경쟁사 제품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제품 판매 자체를 막아라.
이런 말이 있죠. 미인들의 사진을 모아서, 가장 예쁜 눈, 입, 코,.... 이렇게 조합하면 보통 최고의 미인이 아니라, 괴물이 등장한다는. 모방하되 표면적인 것이 아니라, 그 깊은 속에 녹아 있는 사상을 모방하고. 합치는데 잘 어울리도록 만드는 것이 디자인이 강한 회사의 강점이겠죠.
미국 배심원이 애국심으로 애플 손을 들어준 것은 아닐 것입니다. 삼성이 충분히 배심원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기 때문이죠. 애국심으로 판결을 하는 미국이라면 지금의 미국은 없었을 것입니다.
사실 이번 미국의 "삼성 Vs 애플"의 특허 소송에 대한 평가를 하면서, 애플에 대해 비판을 하면, 그것을 삼성 편들기로 몰고 가는 것이 가장 곤혹스러워 글을 쓰기가 부담이 되어, 저는 이번 평결에 대한 논평의 글보다는 향후 전개되는 방향에 대해 글을 썼습니다. 그래서 한 가지 부탁을 드린다면, 이 꼬리말에 대해(배심원 평결에 대한 문제), 적어도 삼성 편들기로는 봐주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냥 이번 평결 자체로만 봐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 꼬리말은 "김호영(심전)"님의 댓글이 잘못 되어 쓴다기 보다는 "김호영(심전)"생각에 대한 저의 다른 견해의 글이라는 점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삼성 Vs 애플" 특허 소송에 대한 배심원 판결은 적어도 공정하지는 못했다고 봅니다. 물론 "김호영(심전)"님 지적처럼 삼성이 배심원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었겠지만, 그렇다고 배심원들이 1조원이 넘는 사상최대의 소송에서 저 같은 일반인들도 아는 상식적인 애플 디자인(가령 앱을 표기하는 정사각형 아이콘이나 모양이 직사각형이고 블랙인 제품) 문제를 애플에게 일방적으로 손을 들어준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굳이 배심원들을 이해를 한다면, 애국심에 의한 판결이라고 밖에는 저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번 소송이 기술 전문가도 아닌 일반 배심원들이 평결한 자체가 넌 센스라고 봅니다. 실제 이번 판결은 전문가라 해도 판결을 내리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배심원들이 일반인 이라 해도, 삼성-애플 제품의 특성이나, 정황 등을 객관적으로 분석해서 알아보았다면, 적어도 애플에 일방적으로 손을 들어주진 않았을 것입니다. 저는 그래서 이번 평결에 대해선 배심원들이 애국심에 의한 평결의 산실이 아니었을까 생각을 한 것입니다. 뭐 어찌되었든 결론은 난 것이지만, 배심원들도 우리와 같은 일반인이기 때문에, 저는 그들이 오늘을 미국을 있게 하진 않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