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새로 일 시작한 곳 직원들 회식이 있어서 새벽 3시 경 쯤 도곡역 근처에서 홍탁을 먹고 있을 때
였습니다. 갑자기 빵빵~~ 끼익~~~! 하는 소리가 들려서 나가봤더니 검은 체어맨 리무진이 흰 체어맨
리무진을 들이 받았습니다. 박는 소리는 안난거 같았는데 "ㅅ" 모양으로 흰 체어맨 리무진이 외각 차로
에서 좌회전 하려고 하다가 박은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흰 체어맨 리무진 주인이 나오더니 방귀 뀐 놈이
큰소리라더니 막 뭐라고 뭐라고 하는 겁니다. 그러다가 우리가 술 마시는 가게 앞으로 차를 대더니
또 막 뭐라고 뭐라고,, 3분이나 지났을까.... 차들이 한대,,, 두대,,, 세대,,, 네대,,, 다섯대,, 여섯대..
같이 일하는 누나가 "어 ~ 체어맨 리무진이네?" , "어,, 저것도.., " , " 계속 오네" "동호회 모임있나?"
첨에 사고 난듯한 두대와 새로 온 여섯대,, 도합 8대의 체어맨 리무진이,, 가게 앞에 이열 종대로
나란히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궁금해서 다가 갔더니. 실상은,, 이랬습니다. 동호회 사람 중에
한 사람이 검은색 체어맨 리무진(첨에 그 흰 체어맨이 길 막은)을 도난 당했던 겁니다. 그러다가
강남에서 자주 봤다는 제보를 듣고 나머지 체어맨들이 오늘 잡아 보자 싶어서 강남 일대를 뺑뺑이
돌고 있다가.. 그 흰 체어맨이 발견을 하고 순찰 도는 친구들한테 콜 때리고,, 친구들이 근처에
다오겠다고 생각 할 때쯤 큰길 사거리에서 확 막아 선 것입니다. 결국 경찰 오고,, 현장에서
넘기는 거 까지 구경 했습니다. 동호회가,, 역시 경찰 보다 나으네요 ^^
사실 잡기 힘들어서 그런것도 있고, 업무가 많아서 그런것도 있지만.. 차량이나 오토바이 도난시에는
별로 신경을 안써주잖아요 ^^ 아무튼 멋지다는 생각이 들게 한 해프닝 이었습니다. ㅋ
첫댓글 그럼 정말 도난 당한 차를 찾은 거네요...대단합니다..
와우 체어맨리무진 동호회도 다 있네요....워낙고가라 몇대많들지 않는데.. ㅋ
고가인가요?? 체어맨리무진은 많이 보는데...
음 칠천칠백이라... 울트라 두대값이네요..
퍼오신거였군요 ㅎㅎ 갑자기 일 시작하셨나했네요
거참 ㅎㅎㅎ ^ ^*
정말이여? 특종감 아닌가?
츨근길 판교 에서 sm5동호회 스티커 붙은 검정색 sm5 525...기사운전 차량이었는데... 그럼 누가 동호회 가입한 분일까요? 기사? 주인? ^^ 살짝 궁금했었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