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Immediate Release
Office of the Press Secretary
May 24, 2005
President to Welcome South Korean President Roh to the White House
The President will welcome Republic of Korea President Roh Moo-hyun to the White House for a meeting and working lunch on June 10, 2005. The Republic of Korea has been a strong ally and partner in advancing freedom and promoting prosperity in Asia and beyond. The Republic of Korea has played a leading role in the international effort to assist the Iraqi people with security, training, and reconstruction, and now maintains the third largest contingent of forces in Iraq. The two leaders intend to discuss bilateral alliance issues and the way forward on North Korea.
대통령께서는 2005년 6월 10일 백악관에서 대한민국의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 점심을 함께 하면서 실무적인 대화를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아시아 및 여타 지역에서 자유의 증진과 번영을 도모하는데 있어 돈독한 동맹이자 파트너였습니다. 대한민국은 안보와 훈련과 재건을 통해 이라크 국민들을 돕는 국제적인 노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라크에 3번째로 큰 군대를 파견해 놓고 있습니다. 두 지도자들은 양국동맹의 현안과 북한에 대한 접근방법에 대해 논의할 것입니다.
* Releasa 일반적으로 동사로서 ‘풀어놓다, 석방하다, 포기하다..’등등의 의미로 쓰이고, 명사로서는 ‘석방, 면제. 발사, 발표..’등등의 의미로 쓰입니다. 여기에서는 기자들에게 종이로 써서 나누어 주는, 소위 말하는 “찌라시”같은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앞에 5월 23일자 브리핑에서(바로 밑에 해설해 놓은 5월 24일 브리핑, 미국과 한국의 시차 때문에 하루 정도의 차이가 납니다.)에서 맥클레린 대변인이
“I'm sorry? We will keep you posted.
죄송합니다만, 나중에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라고 말했지요?
바로 기자들에게 ‘post=Immediate Release' 해준 것입니다.
청와대와 대한민국의 언론에서는 ‘성명’으로 발표했다고 했는데, 여기에서 볼 수 있다시피, 그냥 종이쪽지 한 장(또는 E-mail 같은 것)으로 나누어 준 것일 뿐입니다.
청와대와 일부 언론에서는 무슨 대단한 외교적 성과인 것처럼 ‘정상회담’을 한다고 떠들어 대지만, 백악관에서는 관심도 없습니다.
여기 맥클레린 대변인도 대충 귀찮다는 듯이 말했다가, 기자들이 질문하니까 마지못해서 나중에 그냥 종이쪽지 한 장으로 알려준 것입니다.
그리고 내용도, 하나마나한 ‘립서비스’로 수식을 하고 있지만, ‘국가 수반간의 정상회담’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들입니다.
‘a meeting and working lunch’라는 말은 점심식사 만남인 동시에 실무적인 만남이라는 말입니다. 관사 ‘a'가 하나이니까 ‘meeting'과 ‘working'을 동시에 한다는 말입니다.
보통 미국 대통령들의 점심 식사는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기념사진을 찍는,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정치적으로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과성 행사입니다.
중요하고 비중 있는 손님은 ‘골프 회동’을 하거나 대통령의 개인 목장에서 만남을 가집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알 수 있습니다.
‘in Asia and beyond’라는 말은 아시아와 그 외 지역이라는 말입니다. 그동안은 아시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지만, 이번에 이라크 파병을 감안해서 ‘beyond'라는 말을 첨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contingent of forces’라는 말을 모르는 한국인들이 많을 것입니다. 영어에 대해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은 ‘forces'는 ’군대‘라는 것은 알 수 있지만, 도대체 ’contingent'가 무슨 말인지 어리둥절할 것입니다. 보통 ‘우발적인, 부수적인, 우연적인..’등등의 의미로만 배웠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contingent'는 명사로서 ‘몫, 분담, 파견대..’라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라크에 있는 다국적군의 주력군은 미군이고, 여타국의 군대는 ‘일정한 몫, 분담’으로서 파견된 ‘부수적인’ 군대라는 말입니다.
이렇게 영어는 구체적으로, 정확하게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만 익힐 수 있습니다. 대충 넘어가면서, 남들도 그렇게 하니까 나도 그냥 따라만 하면 되지 뭐.. 하는 식으로 하면 ‘귀머거리, 벙어리, 앵벌이’의 반열에 동참할 뿐입니다.
‘bilateral alliance issues’라는 말은 아주 심각한 말입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아시아에서는 ‘미국, 일본, 한국’의 3자 동맹이 주축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국에 반미성향의 정부가 들어서면서 그 틀이 깨어지고 있는 것을 함축한 말입니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일본은 미국의 동맹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니까, 미국과 한국 두 나라만의(bilateral) 동맹(alliance)에 관한 문제(issues)에 대해 논의하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문제와 연관해서 북한의 핵문제를 어떤 방법으로 접근할 것인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충분히 느끼고 있겠지만, 아주 심각한 상황입니다.
일단 백악관은 노무현 정부를 아예 ‘무시’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고, 미국의 입장에서 한·미 동맹이 균열되고 있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북한의 핵문제를 접근하는데 있어서도 노무현 정부의 ‘균형자론’은 거들떠 보지고 않고, ‘미국의 방식대로 할 테니까 한국은 동맹에 복귀해서 따라오든가 아니면 북한과 함께 한번 당해봐라..’의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이 온 것은 단지 ‘미국의 오만’때문이 아닙니다.
노무현 정부가 지금까지 미국을 비롯해서 국제무대에서 전혀 얼토당토않은 주장과 어설픈 말실수를 하면서 상황을 계속해서 악화시켜왔습니다.
이제 한반도에 어떤 폭풍이 몰아닥칠지... 소름이 쫙~~ 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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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