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동치기(壇童治基) - 단군 십계명(十戒命)
우리의 옛 조상들은 단군시대부터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하면서 이지적이며, 진보적이고, 활동적이면서 낙천적인 요소가 깃든 어린이 十訓을 통해 天心을 고스란히 간직한 어린이들에게 동작으로 재롱을 부리게 하는 독특한 교육을 전수해 왔습니다.
한국인의 오랜 생활 역사속에 전해 오는 단군의 10개조의 가르침이 있는데, 이를 단군십계명 (檀君十誡命) 또는 단동십훈(檀童十訓), 단동치기(壇童治基) 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전해오는 민속놀이 중에 단동치기(壇童治基)가 있는데 유래는 단군시대 때 부터 전해내려오는 왕족들의 육아교육법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이 놀이는 단동십훈(檀童十訓) 이라고도 하는데 돐이 못된 아기에게 부모가 함께 노래 부르며 하는 놀이로 손과 머리동작을 통하여 氣를 활성화 시켜주는 효과와 단군사상의 함축된 교훈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 놀이가 2세기경 일본으로도 전해져 지금도 어른들이 아이들과 함께 이 놀이를 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확인 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사실이라면 2세기 이전에 단동치기(壇童治基)가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는 뜻이 아닐까요!
단군시대 때 부터 대대로 전해내려 온 것이 비단 단동치기(壇童治基)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민속놀이 가운데 유난히 단전(丹田)을 강화시키는 놀이가 있는데 그네타기, 씨름, 제기차기, 널뛰기, 줄다리기 등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윷놀이 까지도 모두 단군시대로 부터 기원하였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 놀이의 형태가 두뇌훈련 뿐만이 아니라 氣를 활성화시켜주고 단전(丹田)을 강화시키는 등 상당히 과학적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단동십훈(檀童十訓)과 윷놀이는 천부경이론까지 배울 수 있는 교육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아주 옛날에 이런 고차원적인 놀이를 개발하기에는 단군시대에 살았던 선조들이 아니면 만들어 지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단동치기(壇童治基) 십훈(十訓)은 열가지 가르침과 놀이로 되어있습니다.
어린아기에게 깍꿍(覺弓)이라고 하는 것은 궁(弓)의 이치를 깨닫아란 뜻이 담겨져있다.
궁(弓)은 태극(太極)을 상징하는 것으로 음양(陰陽) 즉, 양의(兩義)를 말합니다.
도리도리(道理道理) 각궁(覺弓) 다음으로 짝짝꿍(作作弓) 하는 것은 음과 양이 부딪치고 만나는 것으로 소리가 발생하면서 손바닥에서는 氣가 활성화 되어 몸으로 퍼지게 됩니다.
제 1훈 : 弗亞弗亞(불아불아)
동작 :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어린이의 허리를 잡고 세워서 왼편과 오른편으로 기우뚱 기우뚱하면서 '부라부라' 라고 부르며, 귀에 들려주십니다.
弗(불)은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온다는 뜻이고, 亞(아)는 땅에서 하늘로 올라간다는 뜻을 말하며,'弗亞弗亞' 는 사랑으로 땅에 내려오고, 神(신)이 되어 다시 하늘로 올라가는 무궁 무진한 생명을 가진 어린이를 예찬하는 뜻입니다.
"너는 귀한 자손이니 이 세상에 빛이 되거라." 라고 해석하시면 될거에요.
[부라부라]라는 단어가 너무 생소하시면 그런뜻으로 이야기 하시며 동작을 하시면 됩니다.
"우리아가, 귀한아가, 이 세상에 훤히 비칠 빛이 되거라!"
제 2훈 : 詩想詩想(시상시상)
동작 : 어린이를 앉혀놓고 앞뒤로 끄덕끄덕 흔들면서 (시상시상)하고 부릅니다.
사람의 형상은 마음, 신체는 태극과 하늘과 땅에서 받은 것이므로 '사람이 곧 작은 우주' 라는 인식아래 조상님을 거슬러 올라가면 인간 태초의 하나님을 나의 몸에 모신 것이니 조상님과 하나님의 뜻에 맞도록 순종하겠다는 것을 나타내는 뜻입니다.
어른을 곤경하라는 뜻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제3훈 : 道理道理(도리도리)
동작 : 머리를 좌우로 돌리는 동작
천지에 만물이 무궁 무진한 하늘의 道理(도리)로 생겨났듯이 너도 도리로 생겨났음을 잊지 말라는 뜻이며, 대자연의 섭리를 가르치는 뜻입니다.
제4훈 : 持闇持闇(지암지암)
동작 : 두손을 앞으로 내놓고 손가락을 쥐었다 폈다하는 동작
그윽하고 무궁한 진리는 금방 깨닫거나 알 수 없으니 두고두고 헤아려 깨달으라는 뜻입니다.
제5훈 : 坤地坤地(곤지곤지)
동작 : 집게 손가락으로 왼쪽 손바닥을 찧는 동작으로 하늘의 이치를 깨달으면 사람과 만물이 서식하는 땅의 이치도 깨닫게 되어 천지간의 무궁 무진한 조화를 알게 된다는 뜻입니다.
제6훈 : 西摩西摩(섬마섬마)
동작 : 어린이를 세우면서 하는 동작
서(立)라는 말로 〈섬마섬마〉라고 하는데 정신문명인 剛常(강상)의 이치만으로는 안되므로 西卍(서마도)에 입각한 물질 문명을 받아 들여 발전해 나가라는 뜻으로 〈섬마섬마〉또는 <따로따로〉라고 부르기도 하며, 독립하여 정신과 물질에서 발전하라는 뜻입니다.
제7훈 : 業非業非(업비업비)
무서움을 가르치는 말로써 어릴 때부터 조상님들의 발자취와 하느님의 뜻에 삶을 살라는 뜻인데 자연 이치와 섭리에 맞는 업이 아니면 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지금도 할머니나 어머니가 아이가 위험한 곳으로 가거나 위험한 동작을 할려고 하면 업비업비란 말을 사용하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조모께서 '애비애비'라고 발음하시기도 하였습니다.
제8훈 : 亞合亞合(아함아함)
동작 : 손바닥으로 입을 막으며 소리내는 동작
두 손을 가로모아 잡으면 亞(아)자의 모양이 되어 이것은 천지 좌우의 형국을 이 몸속에 모신다는 것을 상징하는 뜻입니다.
여기서 파생된 놀이가 아가 입에 대고 "아~~~~`" 소리 내시는것 아시죠?
제9훈 : 作作弓作作弓(짝짝궁 짝짝궁)
동작 : 두 손바닥을 마주치며 소리 내는 동작
천지좌우와 태극을 맞 부딪쳐서 하늘에 오르고 땅으로 내리며, 사람으로 오고 신으로 가는 이치를 깨달았으니 손뼉을 치면서 재미있게 춤추자는 뜻입니다.
세상에 짝짜꿍에 이런 심오한 뜻이 있는줄 몰랐습니다. ^^
제10훈 : 羅呵備 活活議(질라아비 훨훨의)
동작 : 나팔을 불며 춤추는 동작
천지 우주의 모든 이치를 깨닫고 地氣(지기)를 받아 생긴 육신을 活活(훨훨)하게 자라도록 즐겁게 살아가자는 뜻입니다.
도리도리 짝짜꿍 곤지 곤지 잼잼....
어릴때 아련한 추억 속에서 부모님이나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길이 와 닿는 추억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아마 지금 4~50대 이상 되신 분들은 이 중의 대다수의 말들이 머리속에서 지금도 들리는 듯 잠재되어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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