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엔 조신하고 우아하게,조용히 매화나무 아래서 꿈꾸던 망상을 만회하려고 다시금 만찬을 꿈꿉니다..
뭐 원래 지가요 시끄러운걸 싫어하는지라 조용히 진행하여 나름 아름다운 추억을 한아름 선사드리고 싶었는데..
것 또한 만만한 일은 아닙니다..사세 동상과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말이예요..뭣도 필요하고,뭣도 필요하고...
생각보다 님들의 호응이 부진하여 우릴 쬐끔 실망시킵니다..까딱하단 못 갈것같이 저조한 신청자 명단...
청산도도 제치고 결정한 대각산인데 몬가면 안되지...(그치)요.ㅋㅋㅋ~~시간이 울매 안 남았는데도 곰팅이
대장님!장부 정리를 안 하여 몇명이 가는지 알수가 읍네여..털보님 달랑 한명 매달아 놓고서리...크 헐헐~~
다급한 나머지 여기저기 문자뿌립니다..곰팅이 대장님 인명부 정리하라고...깨질까 몬들어 오는 님들이 있을것
같아서리..나혼자 들락날락 안절부절..자세히 들다보니 신사도7시30분죽전도 7시30분..어쩌라고라..문자를 뛰우니
대꾸도 없시요..아침에 튀어나오며 들다보니,죽전 8시도착..츠암내..나온걸 어쩌라구..
시간이 널널하니 차도 내려가니 곧바로 오넹~~으이구..죽전에 7시23분에 도착함다..우째야쓸까?
바람부는 대로변에서 뻘쯤 서 있을생각하니..좀 그래서 죽전역에서 죽치고 앉아서 이 사람 저사람 귀경하다
실실가봐야지 하고 갑니다..마지막 길을 건너려는데,사세동상 곧도착예정 이럽니다..
오메 시상에 올라가니 차가 기둘리고 있네욤~~ㅋㅋ곰팅이 대장님한테 와 8시라캣노하니,암말두 없시요..ㅎㅎ
어쨌든 군산 앞바달 향해서 전력 진주 합니다..관매도 취소되어 대각산 오신님들은 좀 그랬겠지만,그 땀시
우리가 대각산 가게 된지도 몰겄네요..빈자리가 숭숭 나 있으니 말이예요.. 인원이 단출하니 뭐 그리 앞서거니
뒤서거니 그런것도 없을거 같아요...아주 오늘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조심히 올라갑니다..
전날은 쉬어야하지만 올만에 친절히 지내는 언니가 보고 잡다고 찾아와서리 곡차를 한잔 했습니다..
또 쇼핑도 좀 하구..그랬더니..아침에 몸이 좀 무거워서 괜찮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감기 기운도 좀 있는것같구..
바쁘게 와따리 가따리 하다보니 좀 나이지더군요..그랬는데...그랬는데..휴~~우..등성이 하나를 넘었을뿐인데..ㅋ~
코피가 주르륵 터집니다..뭔 이딴일이..바람이 세차게 불어 때린것도 아닌데..이젠 아주 창피해 죽겄습니다..
아무도 몰래 살짜기 해결하고 싶엇지만,콸콸 쏫아집니다..아고 이잔 별짓거리 다한다고 흉볼텐디...
전엔 콧핀 혈관이 얆아서 건조하면 터졌는데 오늘의 코핀 고거이 아닙니다..요즘 컨디션이 좀 안좋고 어제 무리 한탓에
그런가봅니다..이 저질체력 우데가서 바꿔얄지..ㅋㅋㅋ앉아서 피가 멈추길 기다려얄 것같습니다..움직이면 더 쏟아지니..
앉아있으니 나오던 코피가 웅고되어 좀 멈추어진거 같습니다..다 떠나고 대장님만 남아 지키고 계시네요..ㅋㅋ죄송해유...
이러다 나 산에오지 말라고 하는거 아닐까몰러? 에구구 남새스러워서..새파랗게 젊은것이 몸은 노인인갑소..ㅎㅎㅎ
그래두 열분들 옛정을 생각해서 데불고 댕기시요? 예!!ㅋㅋㅋ~~
진정한 발견의 여정은,새로운 땅을 찾는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으로 보는것이다..
안좋은 일이 있는것이 아니고,안좋은 생각이 있는 것처럼......
다시 길 나들이를 떠납니다..바람도 한점없이 날씨가 넘 좋습니다..이리저리 지그재그 길을 아름다운 섬들을 바라보며
내려옵니다..가보진 못해도 바라볼수 있을거 같았던 선유도 바라보면서..꽃이 피면 다시 찾으리라..
크고작은 섬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어 어딜봐도 아름답고 예쁘지 아니한곳이 없습니다..거저 몇일만 아무생각없이
머물고 싶을 뿐입니다..우째서 선유도 자랑질을 했는지 알수 있을것같습니다..선유돈 더 예쁠까요?.요기도 예쁜데...
작은등성이 사이를 작고 앙증맞은 소나무들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의 길을 걸어가니 마치 소풍길을 걷고 있는거 같습니다..
언제 이시간이 다시오려나요? 오늘이 행복한거지요..싱그런 바다 내음과 그대와 가 공존하기에...
내려오니 산우님들이 간식과 과일을 먹고 있어 합류됩니다..콧구멍엔 길다랗게 하얀 코마개가 달려 있는채로...ㅋㅋㅋ
다시 능성이 하나를 넘어가니 넚은 바닷가입니다..어딜가도 식살 할수 있을 만큼 자리가 풍성합니다..
자리를 펼치고 드뎌 기대하던 쭈꾸미 샤부샤뷰요리가 진행됩니다..와~~우 저걸 혼자서 운제 준비했댜?
으이구...코펠 세개가 등장하여 샤부샤부 끓이고 거기다가 칼국수 까지 끓이니 넘 행복합니다..
아쉬움이 있다면 순차적으로 샤부 끌혀먹고 칼국수 끓여서 먹음 좋았을걸 걍 마구잡이로 먹어서 준비해온
사람이 좀 그랬겠단 생각이 듭니다..어쨌든 아름다운 소풍길처럼 잘 먹고,행복했습니다..여러분들이 이거저것
싸와서 뭘 어찌먹은건지 가지수도 헤아릴 수 없을만큼 많이 먹어서 배 속이 좀 놀라지 않았나 싶습니다..
함께여서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여러분 감사합니다.."커피까지 우아하게 한잔하고 마무리됩니다..(식사시간)
다시 등성이 하나를 넘어가야 고지를 찍나봐요대각산 고지..고지를 향하여 전진...
어딜가도 예쁜곳이기 땜에 기분은 넘 좋습니다..각이서린 돌 길을 걸으며 오래지 않아 정상에 도달합니다..
전망대에 올라바다를 바라보니 작은섬들이 수없이 모여있습니다.. 여름엔 수영으로도 갈수 있을까요?
섬끼리 사이를? 양식장이 있어서 안될지도 몰겄네요..공사를 계속 하고 있는것을봄 뭔가 관광지로 크게
부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그럼 다 망가질텐데...거리가 짧아서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고 하산을 합니다..
내려와서 보니 못난이님이 도토리 묵을시켜서 대장님과 막걸릴 들고 계십니다..우리도 한점...꼴가닥..ㅋ~~
왜? 얼굴도 예쁘시던데 못난이신지? 한번 더 바라보게 하려는 깊은뜻이....그러니까 자세히 보게 되잖아요..ㅎㅎㅎ
잘 먹었습니다..못난이님은 두루 빠르게 하나라도 더 눈에 넣고 가시려는 의지가,산 사랑이 대단하신가봐요..
언덕 하나만 넘어가면 오늘의 산행이 마무리 된대서 막걸리팀 남겨두고 울덜은 걍갑니다..털보랑 한적한 길을 걸어갑니다..
곡차도 한잔했겠다..음악을 틀어주기에 노래를 부르며 갔습니다..첨이네요..길가면서 노래를 배락배락 부르고 가보긴..ㅋㅋ
이잔 별짓거리 다하고 다닙니다..이게 다 꿍짝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지요..털보님!막거리도 멕여주고,사진도 찍어주고,
노래도 같이 불러주고, 향복하게 잘 놀았음다..담에도 잼나게 놀아봅세다..(어!!빠)..우이쒸..어빠가 어때서 팔짝 뛰는게야?ㅋㅋ
그렇게 어느 봄날 소풍스런 산행이 마무리 되고,신사역에 한달음에 달려가서 7시정도 도착합니다...피곤해서 뒤풀인 몬갔습니다..
걍 도착하여 깊은 수면에 빠졌습니다.....~~~~
하늘이 드림~~
첫댓글 만우절 아침부터 당했다고 형님께 복수한겝니까 지혈루다가
산행이라기보단 봄나들이 소풍같았어여
모두 수고들 많이하셨어여
복수~~ㅋ생각두 잘햐^ 언니닮아서리~~
글씨~~뭐!아고..수고많았네^나더러 그리준비하라하면 왼징일 주물러 터트렸을것이구만~쩝~동상 !노후 대책으로 포장마차나 개업할까? 삐낀나가할 팅게롱~~ㅋㅋ~
ok^^주막집할라카믄
굳 아이디어
설겆이 할사람 구해야지
언냐는 춘향이 난 월매
방자 향단이까지 있어야제
알써!계획안 짜서 올려봐봐~~~ㅋㅋ헐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니! 이보시라요? 우데가 또 빵꾸나길 기대 하시나..ㅋㅋㅋ~~
나 구신인뎅 점좀 쳐볼까낭간은 암탈없을듯
아마 한
후기 잘보구 가요~~^^주말에 조계산에서 뵈요~^^보리밥~~ㅎㅎ
ㅎㅎ이쁜 동상들 총출동 했네 그랴^^보리밥 푸러가세나~~
늘 잔잔하게 다시한번 뒤를 돌아보게하는 님의 글은 감동입니다.
이제나 저제나 하고 들어와보니 역쉬 올려있더군요.
나도 체력을 닥아서 동생들과 잘 놀고 싶은데...
이날 전망대 올라가는데 주몽님 아니었으면 마니 힘들었을텐데
주몽님 덕분에 잘 갔습니다.
모두가 부러운 저 신비의 세계에 사는 요정들 같습니다.
언제 쉬운 산행에서 또 봐요.
더사세님 정말 수고한 것을 한눈에 알 수 잇었구요
맛도 그 이상 좋았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집에 와보니 치즈가 식탁에 그냥 잇더군요.
담에 원주서 함 뵐까요^^
아신언니
따뜻한 햇살받으며
고기 궈먹음 좋지요^^
저희도 껴 주세요
난 어제 시골(신림)에 들어왔습니다.
눈이 주위에 아직 많음에 놀랐습니다.
맑고 깨끗한 이곳, 언제 동생들과 같이 고기구워먹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나두 구런데가 있음 좋겠당~~~
심신이 피로할때 푹 쉬어가게....꽃씨뿌리러 가셨나요?
겨우내 얼그러진 잡동사니들 치우기 힘드실텐데...예쁜 꽃이 어우러진
뜨락은 아름답지만 만만치 않은 수고가 따르는지라..지도 준비를 해야 하는디, 엄두가
나질않네요..요즘 몸도 부실하고....~~편한 날들 되세요..~~
신림에 가셨군요 ? 아직 날씨가 쌀쌀해서 좀 ~
잘 다녀오시고 담 산행때 뵙겠습니다 ... 건강하세요 ~~
감사합니다^^언제나 늘부드럽고 온화한미소로조용히 지켜보시네요~여러산우님들과도 잘 어울리시고 이젠 등산인으로 자리매김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