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무늬만 농부
그만큼 농부 같지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나는 농부라면 당연히 할 줄 알아야 하는 농기계 조작은 물론
심지어 드릴조차 잘 다룰 줄 모릅니다.
처음 농사를 시작했을 때
의욕을 가지고 고추, 감자, 고구마, 호박 등을 심어 보았으나
농기계를 다를 줄도 모르고 땅 파고 비닐 씌우는 일이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비교적 농기계 사용이 적은
블루베리와 상추 재배로 최종 결정을 하였는데
게으른 농부의 재배 품목입니다.
어제 손자들 간식거리를 사러 마트에 갔는데
맷돌호박 한통이 19,500원 거의 2만원에 육박 하였습니다.
오잉! 이것 돈 되겠는데.
돌이켜보면 호박 공부를 하던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서산의 맷돌호박의 대부 참샘골 호박농원.
만차랑 단호박의 대부 고향나루 유튜브를 많이 보았는데
호박이 나 같은 무늬만 농부인 사람들에게
적합한 품종이긴 합니다.
물론 호박도 줄기 유인 등 손이 좀 가지만
그냥 두어도 자기가 알아서 크는 품종입니다.
이런 자유방임형 작물로는 또 고구마를 꼽을 수 있습니다.
씨 하나가 5만원이 넘는다는 만차랑 단호박.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미니 단호박 보우짱.
버터넷 스쿼시로 버터 냄새가 난다는 땅콩 호박
그리고 아시아 종묘의 아지지망 등 수많은 단호박 품종들
그리고 장수 풋호박, 애호박, 벌꿀장호박 등등
그 중 백봉 단호박 맛이 제일 좋았는데
아직도 호박 재배에 대한 미련은 남아 있습니다.
오늘 저녁 눈비 소식이 있는데
다음 주 기온이 오른다고 하니
농장에 가 블루베리 유박이나 주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