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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서민정
[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1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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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11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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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11화(3)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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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12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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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한 발 늦었네요 나두.
여경 (소리에, 돌아보는)
송주 뭐 일찍 왔어두, 기 센 두 아줌마들 때문에 나서서 배웅은 못했겠지만.
여경씨는 왜 늦었어요?
여경 (시무룩하게) 오늘 따라 서점 손님이 이것저것 찾아달라는 책이 많아서요.
송주 저런. 안타깝네요.
여경 (좀 웃으며) 그래도 떠나는 뒤통수는 봤으니까 됐어요.
송주 (웃고는) 좋은 소식, 나쁜 소식 두 가지가 있는데 어떤 거부터 들을래요?
여경 좋은 소식이요.
송주 축하해요. 위장연애 지령이 종료됐어요.
여경 (표정 활짝 개이며) 정말이요?
송주 물론이예요. (작게) 수장이 직접 내린 지령이니까.
여경 아우, 다행이다. 안 그래도 실패의 조짐이 보여 불안불안했는데.
그럼 이제부터 총독부 나리한테 일부러 접근하지 않아도 되는 거죠?
송주 그럼요. 이제부턴 좋아하는 사람과 맘껏 연애하세요.
여경 (너무 좋아했나 싶어 약간 민망) 나,나쁜 소식은 뭔가요?
송주 완이씨가 그 사실을 모르고 떠났다는 거겠죠?
여경 (다시 역 쪽을 돌아보며) ....
송주 (그런 여경을 보다가) 축하와 위로의 의미로 술 한 잔 어때요, 여경씨?
여경 술...이요? 나 술 마시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땡기기는 하는, 갈등하는 표정에서)
나를 버리고 가시는 임은~
십리도 못가서 발.뵹.난.다.
한지민.나여경 졸귀 ㅋㅋㅋㅋㅋㅋ이번에 여덕 될거같음
송주 어머나. 당황스러워라. (웃으며) 어쩜 한 모금에 그렇게 취해요?
여경 네? 저 말입니까? 제가 원래 좀 그렇습니다. 하하하.
송주 (귀엽기도 하고, 어이도 없고 해서 웃어버리고)
여경 (한숨 푸욱 쉬며) 맞다. 다른 남자 앞에선 술 마시지 말라고 했는데...
송주 (알겠는) 으음. 누가 한 말인지 대충 짐작이 가네.
여경 (다시 활짝 웃으며) 하지만 송주씨는 여자니까 괜찮습니다.
대신 송주씨가 수장님한테 건의 좀 해주세요.
송주 뭘요.
여경 앞으로 위장연애, 이딴 거 전술로 사용하지 말라구요.
송주 저런. 상처가 깊었나보네.
여경 사실 내가 할 땐 몰랐는데요,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이랑 위장연애 하는 거
보니까 속이 뒤집히더라구요. 나보고 글쎄 후배 기자래요, 후배기자.
송주 (웃고)
여경 (문득 우울해지며) 잘 갔다 오라는 말도 못했는데....
송주 잘 갔다 올꺼예요.
여경 갔다가...안 오진 않겠죠? 공부 계속 하고 싶어하는 눈치던데.
송주 그 인간하고 공부는 상극이죠
여경 위험해지진 않겠죠?
송주 든든한 방패막이가 있잖아요.
여경 설마 죽진....않겠죠?
송주 여경씨.
여경 죽으면 안 되는데... 나 꼭 할 말이 있는데....
(하더니 쾅! 상에 이마를 박으며 잠들어버리는)
(피식 웃으며, 혼잣말) 그래도 부럽네 나는.
위장연애든, 내기든 어쨌든 두 사람은 함께 있었잖아요
우리는.... 그것도 못해요. (자조적으로 비식 웃으며 술잔 들어 마시는데서)
수현 방금 뭐라고 했지?
인호 프락치 노릇.... 그만 두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수현 그만 두겠다?
인호 차라리 고문을 받는 게 낫겠어요. 남을 감시하고 밀고하는 일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못하겠습니다.
수현 ... (보다가) 알았다.
인호 (오히려 놀라서) 네?
수현 감시는 이제 끝이다. 단 일주일에 한 번씩 나에게 오는 건 계속하도록 해.
그냥 차나 같이 마시면서 책이나 읽다 가면 되는 거야. 알겠지?
인호 (너무 쉬워서 오히려 불안한) 보고 할 일도 없는데 여기 계속 와야
하는 이유가 뭔가요?
수현 글쎄 뭘까...?
인호 위장인가요? 다른 경찰들의 눈을 피해 저를 보호하기 위한?
수현 제법 똑똑하구나.
인호 이유가...뭔가요?
수현 그것도 스스로 한번 알아내 봐.
인호 (도무지 알 수가 없는) 도대체 나으리는 어떤 분이세요?
애초에 저를 정말 프락치로 이용하려고 하긴 했던건가요?
아님 저를 시험해보기 위해 덫을 놓은 건가요.
수현 질문이 많아졌군. 그 호기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지 말고,
배움에 집중시켜. (하고는 책 몇 권을 건네며) 시간 나는 틈틈이 읽어봐.
도움이 될테니까.
인호 (이 사람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여유 있게 웃으며) 강인호. 나랑 잠깐 얘기 좀 할까?
강구 어때? 널 믿고 있는 사람들을 배신하는 것보단,
널 이용하는 놈을 배신하는 게 훨씬 낫지 않겠어?
인호 (겁에 질려있지만 당당하려고 애쓰며)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데요.
강구 (머리 쓰다듬어주며) 이거 왜 이래. 머리도 좋은 놈이.
인호 (그 손짓 피하며 노려보고)
강구 간단해. 이수현이 시키는 프락치 노릇은 계속 하되, 나한테도 좀 협조를
해달라는 말이야. 이수현이 어떤 사람인가, 어떤 말, 어떤 행동을 했는가,
감시하고 체크해서 나한테 보고를 올리면 된다는 말이지.
인호 (단호하게) 나는, (그런 짓은 할 수 없다)
강구 싫다고 말할 순 없을걸. 니 대답 여하에 따라 북간도에 있는
니 여동생의 생사가 갈릴 테니까.
인호 ! (보는 표정에서)
교재 앞에 적혀있는
강인호라는 이름. 몇 장 넘겨보면 열심히 공부한 흔적.
수현, 어쩐지 마음이 짠해진다.
수현 (주고받던 이야기를 멈추고 근덕에게 인호의 야학교재를 넘겨주며)
어쨌든 인호 학생이 돌아오면 전해주십시오. (가려는데)
송주 (수현에게) 드릴 말씀이 있는데, 시간 좀 내주시겠어요?
근덕 (얼른 수현의 눈치를 살피고는, 송주에게 하지 말라고 눈짓 주는)
송주 거절하시면, 여기서 그냥 큰소리로 얘기해 버리구요.
근덕 (못 말리겠다는 듯이 한숨 쉬고)
수현 (송주를 보는데서)
동기들이 완이방에서 재움ㅋㅋㅋㅋ
완이 꿈 꾸나봐 ㅋㅋㅋㅋㅋ
옷고름 체크ㅋㅋㅋㅋ
송주 한 가지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어요.
여경 ? (걸음을 멈추고 송주의 방문을 바라보는)
송주 정말 완이 형을 밀고한 사람이 당신인가요?
여경 ! (표정 굳는데서)
송주 밀고자가 어떻게 애물단의 수장이 될 수 있었던 거죠?
수현 ....
송주 뭔가 숨겨진 비밀이 있는 거....맞죠?
수현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그때 다 말씀드린 걸로 기억하는데요.
송주 만일, 당신이 정말 밀고자라면 우린 당신을 믿고 따를 수가 없는데요.
수현 (피식 웃으며) 반란입니까?
송주 완이는 진실을 알 권리가 있어요.
수현 (보는)
송주 진실을 기다리다 지친 친구를 위해 저라도 대신 들어야겠어요.
말해 봐요. 어떻게 된 사연이죠?
수현 ...
송주 할 수 없군요. 당신이 애물단의 수장이란 걸 완이가 알게 되면,
그래도 조금은 위로받겠죠? 적어도 변절자는 아닌 거니까.
수현 협박하는 겁니까?
송주 혼자 죄값 치른다고 해결되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적어도 완이에게 용서할 기회는 줘야 되는 거 아닌가요?
수현 용서할 수....없을 겁니다. (좀 웃으며) 살아남은 사람들은
살아남은 사람들은 모두 유죄라고 하더군요. (하며 술을 마신다)
송주 (보는데)
수현 (빈 술잔을 바라보는 채로) 좀 긴 얘기가 될 지도 모르는데....
들어주시겠습니까?
형이 한 명 있었어.
젊디젊은 나이에 독립운동 하다 죽었어. 그것도 가장 믿었던 친구한테
밀고당해 개죽음 당했어.
니가 총 맞았을 때 잠깐 형 생각이 났어.
형도 이렇게 죽었겠구나. 무서웠겠구나. 외로웠겠구나.
죽지마...
그냥 이대로 죽으면 내가 가만 안둘거야!!
수현 (E) 어떻습니까 제 이야기가.... 용서받을 수 있겠습니까?
근덕 (다급하고 초조한) 왜 이제야 와. 얼마나 기다렸는 줄 알아?
남자 내가 사립탐정이야?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 갑자기 불러내 일시켰으면,
나도 알아볼 시간은 줘야될 꺼 아냐.
근덕 그래서 어떻게 됐어? 알아는 봤어?
남자 일본 쪽에 사람을 놔서 알아봤는데, 도면은 무사히 전달된 모양이야.
송주 근데 왜 이렇게 늦어지는 거지? 벌써 입국 예정일에서 삼일이나 지났잖아.
여경 (완이 걱정스러운) 혹시 검문에 걸린 건 아니겠죠?
남자 모르겠습니다. 아직 그런 얘기는 들리지 않으니, 검문을 피해 어딘가에
숨어있는 건지도 모르죠.
여경 (걱정스러운)
남자 어쨌든 그 미유키라는 여자와 함께 있는 건 분명하니까 조만간 소식이
전해질꺼야. 침착하게 기다려보자구.
일동 (마음이 무거워지고)
지라시가 하는 이야기 듣게 되는 여경,
이대로 일본에 눌러앉는거아니냐,
그사이에 둘이 정분이라도 났나...
이런...초조 여경
탁구 조마자, 아니 나여경씨!
왕골 저기, 혹시 완이한테 소식 온 거 없습니까?
이 자식이 오기루 한 날짜를 삼일이나 넘겼거든요.
여경 (역시... 이쪽에도 연락이 없구나 싶어 심장이 내려앉는)
미유키상 어머니가 여기서 자서전을 쓰신다고 들었는데....
세기 (절망스러운 표정으로) 그게요, 사치코 여사한테두 연락이 안 되는
모양이드라구요. 아무 죄 없는 우리만 들들들 볶아대는데 아주
돌아버리겠어요. 혹시 뭐 아는 거 없어요?
여경 (고개를 가만히 젓고는) 실례가 많았습니다. 그럼....
왕골 (뭔가를 발견하고) 저게 뭐야?
탁구 (기쁨으로 멍해지며) 완이다....!
세기 (역시 기쁨으로 멍해서) 완이가 돌아왔다....!
왕골 (역시 멍해서) 완이의 일본 출장 선물이다...!
세사람 (표정 환해지며, 몰아쳐라 감동이여!) 완아아아아-----!
사치코 미유키. 귀여운 나의 딸. 이 엄마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완 죄송합니다. 어떻게든 소식을 전하려고 했는데, 미유키상의 몸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그럴 정신이 없었습니다.
사치코 알아요 알아. 우리 미유키가 멀미를 심하게 하는 바람에 입성이 늦어졌다지?
마모루 자네가 우리 미유키 입원해 있는 동안, 밤새 간호를 해줬다는 감동적인
실화를 들었네.
미유키 정말 선우상이 아니었으면 낯선 병원에서 저 혼자, 너무 힘들 뻔 했어요.
사치코 입성은 늦어졌지만, 덕분에 두 사람 사이가 훨씬 가까워졌으니
나는 만족해요.
완 (애써 미소 짓고)
미유키 (완을 호감으로 보는데서)
어 그래, 필성이하고 영숙이 어디 가니?
야구 하러 운동장에 가요.
야구?누구랑? 너희끼리?
아니요 아저씨가 운동장에서 기다리신데요
아저씨?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환하게 웃으며) 나선생님! 같이 한판 뜁시다.
(신났다) 같이 해요 선생님! (야구 배트 들어 보이며) 이거 전부 아저씨가
일본에서 사온 거예요! 우리 선물이래요!
내가 사왔어!!
또 방패막이로 ㅋㅋㅋㅋㅋㅋ
(헉! 겁먹어서 아이들을 방패막이로 삼으며) 양물건을 들여올라고
해서 들여온 게 아니라,
너희들 저쪽가서 놀아
콩가루 제자들ㅋㅋㅋㅋ
완 (흩어지는 아이들을 둘레둘레 바라보며 무지하게 당황하며)
아아니.... 애들 생각도 나고, 이게 또 무...무지하게 싸드라고.
그래서 그냥 애들 선물로다가.... (하는 순간)
보고 싶었습니다.
탁구 월간 지라시의 숨은 보석, 선우완 기자의 무사귀환을 축하하며,
다 같이 위하여!
사심가득 캡쳐
술잔을 높이 들고 다 같이 위하여!를 외치며 건배하는 완, 탁구, 세기, 왕골
술잔을 쭈욱 들이키고는 오늘도 역시 이교도들처럼 지라시! 선우완!을
외치며 간증집회다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지라시팀들.
오늘도 어김없이 오바하는 동료들을 짜증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는 완.
송주 만들면 꽤나 예쁘겠군. (근덕을 보며) 조립할 사람은 준비시켜놨지?
근덕 그게 문제가 좀 생겼어.
송주 문제라니. 또 무슨 문제.
근덕 권총을 제작해주기로 한 조직원이, 노동쟁의를 일으켰다가 주동자로
잡혀간 모양이야.
여경 그럼 목숨 걸고 구해 온 이 도면은 아무 소용이 없어진단 말이예요?
근덕 그게....적당한 사람이 한 명 있긴 있는데....하려고 들지는 잘.....
송주 어떻게든 끌어 들여야지. 누군데 그게.
근덕 의열단의 말단 조직원이었는데, 총기 관련 조립 전문가였어.
기질적으로 소심하고 심약한 인물이라 결국 거사를 앞두고
종적을 감춰버렸다는데, 어쩜 쉽게... 찾을 수 있을 것도 같아.
송,여 (바라보는 표정 위로)
탁구 내가 의열단에 있을 때!!
세기 (짜증) 아, 또 시작이다 또!
탁구 (상관없이) 의백과 나는 호형호제 하는 사이였어. 알아 임마?
완 (어이없어 피식 웃으며) 의백이 누군데?
탁구 그것도 모르냠마! 의백은 의열단의 수장을 말하는 거야.
왕골 슬슬 갈 때가 온 건가. (하며 일어서는데)
탁구 (확 잡아 앉히며) 우리의 의백이셨던, 약산 김원봉 장군!
그 외모와 인품에 반한 수많은 사람들이 의열단에 구름처럼 몰려들었지.
완 (허, 웃고)
탁구 여자들한테 인기는 또 어찌나 많았는지 따로 조직화 사업이 필요
없었다니까. 완이 저 자식 작업 실력은 그거에 비하면 발톱의 때만큼도
안된다 이거야!
왕골 (탁구 입을 틀어막으며) 아, 그만 쫌 해.
또 옆방에 총독부 회식 나와 있으면 어쩌려구 그래?
탁구 (뿌리치며) 그깟 총독부가 대수야! 난 총독부 폭파의 임무를 띄고,
일동 (기겁하는 표정 위로)
탁구 비밀리에 훈련까지 받았던 사람이야, 이거 왜 이래!
뿌에엥-
세기 (탁구 등을 밀어내고 있는, 힘들고 짜증) 아우, 뭘 주워먹었길래
이렇게 힘이 쎄에 진짜!
완 (역시 힘들어서) 야, 추근덕! 강인호! 나와서 힘 좀 보태에!!! (소리치는데)
영랑 (인호의 방에서 나오며) 오라버니, 큰일났어요!
왕골 (영랑 발견하자마자, 잡고 있던 탁구 팔 한 짝 놓으며,
탁구는 덕분에 휘청 기울고) 영랑아! 어디 갔다 이제 나타나.
영랑 (상관없이) 인호가, (편지 보이며) 편지만 남겨두고 없어졌어요!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는 완.
송주 놀랐잖아. 무슨 일이야. 기척도 없이.
완 (문을 닫고는) 인호가 없어졌어. 아는 바 없어?
일동 ! (보는)
근덕 곧 돌아오겠죠. 갈 곳도 없는 녀석인데.
완 곧 돌아올 녀석이, 찾지 마라, 생각이 정리되면 돌아오겠다,
이딴 편지를 쓰고 사라져?
송주 확실치도 않은 일에 왜 흥분하고 난리야.
완 내가 흥분 안하게 생겼어? 그 자식 뭔가 구린 구석이 있으니까
말도 없이 내뺀 거 아니야!
여경 생각이 정리되면 돌아온다잖아요. 기다려보면,
완 기다려? 언제까지? 니들이 경찰서에 다 딸려 들어갈 때까지?
니네 조직은 뭐가 이렇게 허술하냐! 키울 게 없어서 프락치를
옆에 두구 키워? 니들 돌탱이냐 다? 이수현이 아무 대가없이 그 놈을
풀어줬을 때 의심부터 했어야 될 꺼 아냐!!!
일동 (서로를 보며) (*세 사람 모두 수장의 존재를 알고 있기에/
여경이 알고 있다는 사실은 아직 송주,근덕이 모름)
완 이수현 이 개자식! 결국은 성과 하나 올리셨군.
(하고는 밖으로 확 나가버린다)
여경 (그런 완이 위험해보여서 뒤 따라 나가는)
송주 (마음이 무겁고)
근덕 (한숨만)
여경 잠깐만요! (뒤따라와서 완의 팔을 잡아채며) 잠깐만 기다려요.
완 (뿌리치며) 니가 상관할 일이 아니야.
여경 (다시 잡으며) 잠깐만, 내 말 좀 들어봐요!
완 내 앞에서 그 자식 편들 생각이라면 관둬!
여경 (본다)
완 너는 그 자식이 어떤 놈인지 몰라! 그 자식이랑 내가, 어떤 악연으로
묶여있는지 아무것도 모른다구! 같잖은 설교 같은 거 할꺼면,
여경 (담담하게) 형을 밀고해서 죽음으로 몰아넣은 사람을
용서한다는 게 쉽지는 않겠죠.
완 ! (멈칫 본다)
여경 쉽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죽을 만큼 힘든 일이라는 거, 나도 압니다!
그런 배신, 그런 변절, 나도 겪어봤으니까요.
완 (보면)
여경 한동네에서 오누이처럼 함께 자랐던 오라버니가 독립투사들을 잡아들이는
악질 순사가 되었을 때, 그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나 역시 아직까지도 그 사람을 용서하지 못합니다.
완 그래서? 날더러 어쩌라는 거야?
여경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데, 용서하라는 게 아닙니다. 다만...그 사람을
만나기 전에 당신이 알아야 될 진실이 있습니다.
완 (뭔가 이상해서) 진실? 무슨 진실?
여경 진실을 안 후에도 도저히 용서가 안 된다면, 그런대로 살아가세요.
대신 다시는 괴로워하지도 아파하지도, 자신을 포기하지도 말고
살아가세요.
완 내가 알아야 될 진실이 뭐냐구 묻잖아!!! (소리치는데서)
(비식 웃으며) 오늘은 또 뭐야?
주먹이야? 멱살이야?
아님, 폭언인가?
뭐든 짧게 하고 가주지. 하던 일이 있어서,
(살벌한 눈가가 서서히 붉어지고 있다) 왜 그랬어.
(터지며) 왜 그랬어, 왜 그랬어, 이 개자식아!!
왜...
(완이가 모든 진실을 알고 왔음을 알고 멍해지고)
(그런 수현을 바라보며 눈물이 쏟아진다)
명절은 잘 보냈어???
알바가게 망했으면...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니까 감기 조심해!!
나는 이제 본격 감기 시작인거같다 ㅜㅜ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당♥
댓글 달아준 여시들, 읽어준 여시들 모두모두 고마워요!!!
스포나는 소리는 조금만 작게 조용히... (김수로짤)
첫댓글 짱이다 ㅠㅠ 여시야 잘보고잇엉
완이..ㅜㅜ 울지마ㅡㄴㅡㄴ
으헝헝ㅜㅜ 잘봤어여시야!!
와니ㅜㅜ수현이ㅜ진짜 짠내난다ㅠ
여시고맙읍니다 ㅠㅠ 선우완 ㅠㅠㅠㅠ
무슨 일인거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여시잘보구잇어고마어ㅠㅠ
감기걸리면안돼ㅜㅜㅜ날씨가추워지니따숩게입고댕기고!!!!이불두툼한거덮고자용!!!!
으어 이제 알았다ㅠㅠㅠㅠ폭풍 짠내ㅠㅠㅠㅠㅠㅠㅠ
흐어어어어엉 여시 고마워 완전 잘보구 있어 ㅠㅠ
으앙 ㅠㅠㅠㅠ 여시야 몸잘챙기구.. 우리 나으리 행복하게좀 해주세요..
왜!!뭔데!!!!
여시우리알바몬들힘내요...
항상잘보고있옹!!땡튜요시~~
닉 탐난다 ㅋㅋㅋㅋㅋㅋ
@서민정 헐랭 서민정여시가 나에게 댓글을 달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