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산엔 가야겠고, 체력은 부실하고 우짜면 좋을꼬..~~~~~</P>
<P>다리에 쥐씨부인 달고 다니는것도 모자라서 이젠 코피까지 터져서 망신살이 뻣치네...</P>
<P>별 큰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코피가 자주 터지는 지라 이비인후과를 들렸습니다..의사선상님 진찰 하시더니,</P>
<P>코안에 많이 상해 있다네요..코안 점막이 약해서 건조하면 코피가 쬐끔씩 났었거든요..그래도 별 신경을 안 썼는데,</P>
<P>외출할때 마스크 하란 경고를 무시한게 탈이 날 줄은? 병원을 다니면서도 마스크를 하지않았습니다..</P>
<P>코피도 안나고 약먹음 금새 나겄지 이렇게 생각했지요..마지막 토욜날 병원을 갈까 말까 하다가 그래두 오라했기에</P>
<P>함 가봤습니다..일욜날 산에도 가고하니, 예방차 간거죠..그랬는데 선생님 진료하시더니,빨리 좋아지지 않는다면서,</P>
<P>주말이고 하니 코를 틀어 막아야 겠다고 합니다..코를 틀어막어? 그럼 숨을 어케쉬고? 괴롭겠지만 공기 접촉을 막음</P>
<P>좋아진다네요.."아~~저 낼 산에 가야하는데요? 하니 코를 막고 있는것도 답답한데 산에오르면 숨이 찰텐데 어찌가려고?"</P>
<P>하시네요..그럼 힘든 산행은 안된다네요..안 그래도 힘든 산행은 못가는데... 그래두 보리밥 먹으로 간다고 기대가 대단 </P>
<P>한지라 가야지요..산엘 가려는건지? 보리밥 먹으로 가려는건지?그럼 보리밥만 먹어? 것도 산 중턱에 있다니 그 곳까지 </P>
<P>가야 겠고..에효..~~근디..코를 시상에..~~새끼 손가락 만한 거즈를 밀어 넣습니다..아고 아포라~~</P>
<P>이러다 낼 산에 몬가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양쪽코가 다 아퍼요..토요일 오후 날씨는 좋은데 나혼자</P>
<P>집에서 코 틀어막고 앉아 있으려니,참 한심 하기가 그지 읍네욤~~게다가 낼 까지 이럼 산에 못갈건데... </P>
<P> </P>
<P>불평은 나에 대한 집착에서 나오고, 희망은 남에 대한 배려에서 나온다 했는데....</P>
<P>희망을 품는것이 바로 그것을 이룰 수 있는 지름길이 아닐까 하는 기대를 합니다..그래도 일단은 준비를 해놓고</P>
<P>잠자리에 듭니다..아침에 눈을 뜨니 그래도 첨보단 많이 적응이 돼서 좀 덜 괴롭습니다..목이 많이 건조 하긴 하지만..</P>
<P>통증도 사라졌구요..마스크만 씀 이상할까봐서 선그라스 까지 끼고 나섭니다..시상에 거울을 보니 강도 같습니다..</P>
<P>그래두 나쁜 공기가 안좋다니 마스클 해야죠? 코까지 틀어막는 지경까지 왔는데..ㅋㅋㅋ~~~</P>
<P>귀경길이 장난이 아닐듯 싶네요..전부 진해 벗꽃놀이 쪽 차량 일색입니다..크~~오늘도 넘 일찍나와서 30분을 </P>
<P>기다립니다..늦게온 회원분이 계시다네요..마스클쓰고 선그라스를 있으니 주몽대장님이 못 알아 보십니다..</P>
<P>1호차 내려서 햇빛외치는데 나를 몇번 지나치고도 걍갑니다..웃으워서..걍 가만히 있다 출발하기에 손을 흔들어 </P>
<P>줬습니다..ㅋㅋ~~좀 있다 2호차 도착했는데, 저 아래 서있는 가봅니다..대장님이 올라오셔서 나를 찾아냅니다..</P>
<P>그래두 울 대장님 키운 새깽이라고 변장을 했는데도 단번에 알아 보십니다..ㅋ~~헐</P>
<P>먼 길인데, 이래늦고 저래늦고 산행시간이 늦어집니다.."순천" 그리도 먼 길 인줄은 몰랐습니다..자세히 공부를 </P>
<P>좀하고 가야 하는데...그림판만 휘리릭 들여다 봤습니다..공부야 대장님이 다 해오시니 뭐 다 믿는게지요..ㅎㅎ</P>
<P>예정 시간보다 약간 늦어서 11시 30분에 산행시작됩니다..산행팀이 두 팀으로 나뉩니다..</P>
<P>A팀 B팀...B팀은 항상 즐기며 쉬멍놀멍 하며 여유롭게 갑니다..당근 B팀갑니다..근디 예정되어 있던 </P>
<P>코스를 벗어나 한적한 산길로 들어 섭니다..사람들도 없습니다..지도 보고 가는 사람들은 당연히 코스대로 </P>
<P>갔을것이고..그래두 도로 내려갈순 없는일이니,걍 전진합니다..대장님,미라지님,사세님,루비나님,하늘이,</P>
<P>요래 남았네여..차라리 잘됐다며 미라지님이 그럽니다..안 그래도 산행이 짧은 느낌이였는데, 중간 정도가 </P>
<P>될 것이라며...두번째로 햇빛에 오신거라며 좋아하십니다..인상이 포근하십니다..달관하신 분처럼..~~</P>
<P> </P>
<P>한적한 오솔길을 걸어가니 정말 좋네요..이름모를 작은 야생화가 태어나자 마자 꽃을 피운듯 가려립니다..</P>
<P>어쩜 그리 작은 입에서 꽃을 피울까요..겨울이 넘 길었을까요?추운 땅속에서 겨울나고, 봄을 너무 많이 기다렸나봐요..</P>
<P>가다보니 젊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쉬고 있더라구요..무슨 사진 동아리 학생들인가 하고 생각했습니다..</P>
<P>그냥 그러면서 올라가는데 뒤따라 올라 오더군요..그러면서 가족분들 아니냐고 사진을 찍고 싶다네요..</P>
<P>k1 일요방송 영상앨범 시간에 내 보낼 사진 촬영 왔다네요..우리들 모습이 가족처럼 화기애애 해보이다며..</P>
<P>그럼 엄마,아빠,딸들..ㅋㅋ 딸 내미 아니냐구 그럽니다..글쎄..사세랑, 루비나랑 딸? 그럼 내가 엄마인가?</P>
<P>아빤 두 어빠들이 계시니..ㅋㅋ~~찍으면 안된다고, 팔짝 뜁니다..그래두 계속해서 미련을 두고 찍자고 합니다..</P>
<P>루비나 대포 한방 쏩니다.."안돼요..우리 불륜관계예요"..푸하하하~~~그러니 더 이상 말 못붙이고 간다..</P>
<P>gg배 불륜관계라니 그 생각은 또 어찌 했누..순발력은...거기까진 좋았는데, 오르다보니 까르륵 꺅 넘어가게 </P>
<P>생긴 깔딱 고개가 나옵니다..날씬 초여름 날씬데,코까지 틀어 막고 깔딱 고개를 넘어 가려니 꼴까닥 넘아가겠습니다..</P>
<P>코바람을 쌩쌩 날리며 언덕위로 올라섭니다..우~~와.. 통쾌, 상쾌,유쾌,시원한 산 바람이 이마를 때립니다..</P>
<P>그곳에서 인증샷 하고 보리밥 집으로 하산합니다..대장님 먼저가셔서 주문하고 계신다 하고 먼저 내려 가십니다.. </P>
<P>루비나가 비서라고 책임 완수 하려는지 대장님 쫓아갑니다..</P>
<P>쉬엄쉬엄~~ 울 대장님은 항상 뭔가가 달라도 다르십니다..언제나 모범을 보이시고..그래서 여친들한테 인기 짱이신가봐요..ㅋㅋ</P>
<P>그리하여 막간을 이용하여 고생한 발을 계곡 물에 담갔습니다..아~~시원해..</P>
<P>등줄기에 흐른 땀 까지 시원하게 씻기는 기분입니다..온 몸이 다 상쾌 해졌습니다..피로도 풀리고 ..글구 내려오니 </P>
<P>보리밥 상이 차려져 있습니다..비나 동생이 심부름을 다 했네요..이쁘고 싹싹한 비나 동생..이쁜것이 마음까지 </P>
<P>이뻐서 이쁜짓만 합니다..동생 고마워..수고했어..보리밥이 무한정 리플이 된다네요..막걸리에 보리밥에 푸짐합니다..</P>
<P>빈대떡,도토리묵, 슝늉까지..산속에서 이렇게 할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합니다..어우러진 경치와 평상에서, 거하게 차리고 </P>
<P>앉아서 먹으니 임금님이 부럽지 않습니다..내려보이는 계곡도 그렇고..캬~~아.. 좀 지나니 정상찍은 산우님들이 속속 </P>
<P>도착합니다..주몽대장님,달님,심안의사랑님,진리의빛님,등등..모두 잘 맛잇게 드셨겠지요?(지보다 쬐께 못하드만유ㅋㅋ)</P>
<P>배가 남산만 한데 이것 저것 과일까지 정말 배가 욕질 하겄습니다..나가 창고냐고?ㅋㅋ덕분에 잘 먹었지만서두..</P>
<P>서서히 준비하고 내려갑니다..빨랑 내려 갔음 송광사 절 귀경 하는건데,선암사도 잘 못보고 송광사도 휘리릭 휘둘러 봐서 </P>
<P>고거이 좀 아쉽네요..보고 싶은곳이 많은데, 시간이 촉박하여 걍 다음을 기약하고 내려옵니다..</P>
<P>내려오니 대장님 친구분이 아이스 크림을 사주셨습니다..대장님이 정열아!그러시네요..ㅋㅋ정열 오라버님!(천지불인님)</P>
<P> 아이스크림잘 먹었습니다..제가 눈썰미가 없어서 사람을 잘 못알아봅니다..이젠 알 수 있을것 같네요..담엔 인사 드리도록</P>
<P>할께요 이렇게 산행은 마무리 되고요..서울로 가는데 많이 밀립니다..운제나 집에 가려는지..잠이나 자야쥐이...</P>
<P>10시10분에 죽전 도착합니다..집에 가서 골아 떨어졌네요..여러분들도 잘 들어 가셨지요?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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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내 마음이 쉬면 세상도 쉬고 내 마음이 행복하면 세상도 행복하다네요..</P>
<P>사람마다 독특한 색깔과 맛이 있는것 같아요..</P>
<P>수 많은 나무들이 저마다 의 자태를 자랑하듯이..주눅들지 말고 당당하게 세상을 어렵지 않게 살아가길 바랍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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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늘이 드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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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불평하지말고 희망을 품고 살아야하겠네요
빙 츠자 루비나 수고많았엉
알 봤어요 
보리밥집 나름 맛났어요^^
이쁜 써
후기 자
담 산행은 남해바다로 가시는겝니까
글유~~따듯한 남쪽나라 찾아 갈거야요..~~~ㅋㅋㅋ
귀여운 더사세 언냐~~~ㅎ우리 우수회원이야~~~ㅋㅋ 언냐 축하해요..^^
어여쁜 하늘이님~ 고생 많으셨네요. ^*^
걍 걸어도 힘든 산길을...
그래도 한쪽코~만 반란을 일으켜서 다행이긴 하지만...
산행도 하고 콧바람도 쐬면서 보고싶은 님들과 맛난 보리밥에 정담도 나누다 보면
더욱 강건해 지겠지요. ^*^
함께해서 더욱 행복했답니다. ^*^
하늘이님의 후기글 잘 보고 갑니다. ^*^
다음 산행에서 반갑게 뵐께요. ^*^
언니...반가워요..^^담 산행때 뵈요~~
루비나님~ ^*^
나두 반가워요. ^*^
그러게 양쪽 코 다그랬음 어쩔뻔 했을까요^ㅎㅎ
심안의사랑님도 잘쓰시던데, 자주쓰세요~ 혼자하니 보는이들이 멀미날거예요~ㅋㅋ~
후기 재미나게 잘 보고 가요~^^언니!..그날 너무 많이 먹어..ㅠㅠ원상태로 빼는데 고생했어요...
이참에 다이어트 들어가 볼까해요...ㅋ
그날 먹은게...ㅠ 사진으로 다 나오더라고요..원래 좀 통통 했지만..그날은 더 심해~~
동생들이 승진을 했네요^^가문의 영광임다^^
추카~추카~
봄앓이가 넘 심한거가텨~ 애꿎은 코가 뭔수난이랴~ㅠ
계절이 제아무리 매섭게 휘둘러도 버틸만한 깡다구와 뒷심이 필요할때
그러기위해선 잘먹고 잘자는거~ 날 지독히아끼고사랑하는거~누가뭐래도 오직나~"천상천하유아독존"
넘착하게 살지말고~스스로 다스리려 애쓰지도말고~다벗어놓고 본능이 시키는대로 쫓아가봐요
세상이정해놓은 상식의 틀밖에도 인간미가있고 따뜻함이있고 파릇하고싱싱한 그무엇이있지요
몸과마음이 자유로울때 세상도 내것이고 내편~ 모쪼록 힘내시고~ 우리함께홧팅요!!~~ㅎ
미니새 언니의 좋은 말쌈 ^*^
속이 시원해지는 말쌈~~~ ^*^
넘~ 멋지셔용. ^*^
것~봐~ ^*^
역쉬 우리들의 중심~~~ ㅎ~ ^*^
나가 언냐반토막만 따라가도 이지경은 아닐것인디~~에효~이 못난저질 체력이 문제로다~~ 언냐가읍응게 기가떨어져 더그런갑소~~요번엔 같이가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