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편하게 중계로 보려다가, 2차전 선수들이 보인 투지에 감동해서 급하게 표를 구해 다녀왔습니다. 역시 농구는 직관이네요. 오늘 전주의 열기는 대단했습니다. 역시 응원하는 맛이 나더군요.
너무 아쉬운 결과이지만, 뛰는 선수들을 직접 보고오니 고생한 선수들에게 그냥 박수 쳐주고 싶었습니다. 다들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정신력으로 뛰고 있다는게 느껴졌습니다.
정창영 이승현은 곧 쓰러질 것 같았고 허웅은 발목이 아직 정말 안좋아 보였습니다. 벤치에서도 계속 신경쓰는듯 했지만 본인이 할 수 있다고 하는것 같았습니다. 에이스의 책임감이었겠죠.. 이 세 명의 선수가 부상을 안고 뛰다보니 결국 4터에는 몸이 다들 따라주지 않는 모습이었고 그게 역전패의 원인이 된것 같습니다 ㅜ
그래도 2차전에 모든걸 쏟아냈던 kcc 였기에 3차전에 무기력하게 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 덕분에 재밌는 경기 직관하고 온 것 같습니다.
kcc의 시즌은 이제 끝이 나게 됐는데 이번 비시즌에는 외국인 선수 구성부터 제발 제대로 잘해서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시아쿼터도 국내선수 샐러리캡에서 분리된 만큼 에피스톨라 교체도 반드시 필요해 보이구요.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12%의 확률을 얻었으니 이번에는 3순위 안에 들길 바래봅니다.. 송교창이 복귀하고 진짜 우승을 노려야 하는 kcc 입장에서는 이번 드래프트가 마지막 기회일 것 같네요ㅎ
첫댓글 선수단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KCC가 차기시즌에 다시 대권에 도전할 거라고 믿습니다!
KCC가 전주를 끝까지 지킨 건 정말 좋은 선택임을 오늘 전주의 열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주팬들의 사랑에 KCC가 보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KGC도 양희종의 라스트 디팬스와 함께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길. 저는 이제 조금 편한 마음으로 지켜보겠습니다 ㅎ
@idbbk43 너무 좋은 댓글들이네요 ㅎㅎ kcc팬들의 열정을 잘 느낄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송교창 합류하면 전주는 더욱 강해질 것 같아요. 수고하셨습니다!
@jaems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