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는 아무나 짓는 게 아니고 또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다. 세수 88세를 쌀미( 米)자를 써서 미수(米壽)라고 하는 것은 미자를 파자하면 여덟팔자+ 열십자+여덟 팔자(‘米’의 파자(破字)가 ‘八十八’인 데서)로 벼농사를 지어 우리 입에 밥이 들어가기까지에는 여든 여덟번의 농부의 손길이 가야한다는 말이다.
농사중에는 자식농사가 제일 어렵다고 한 사람은 삼성을 일으킨 이병철이다. 우리나라에서 재벌 순위 제1위로
이룬 이병철도 자식 교육은 마음대로 안 됐던 모양이다.
조국이 서울대학교 교수시절 스누라이프에 자신의 딸을 두고 "어렸을 때부터 공부를 못해 골치가 아팠는데 받은 성적이
양, 가가 많아 양갓집 규수더니 고등학교 때는 밴드 활동만 해서 전자발찌라도 채우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실토 했었던
모양이다. '될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싹이 노란 넘을 억지로 꼼수를 써서 만들어 내자니 무리가 따를 수밖에.
조민은 지난 5월 12일 유튜브를 개설한 뒤 첫 영상에서 "(유튜브에) 영상일기 같은 것을 남기면 나중에 봤을 때 뭔가 좋지 않을까"라며 "진짜 소소하게 내가 행복하게 느끼는 콘텐츠를 하고 싶다"고 했다. 이후 조 씨는 채널 개설 이틀 만에 구독자 5만명을 돌파했고, 이날 오전 기준으로는 29만5000여명을 기록했다.
조민은 지난 7월 처음으로 2시간 분량의 공부 영상을 올렸으며, 해당 영상으로 지지자들로부터 약 970만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8월 10일 검찰은 조 씨를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조민은 어머니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61)와 공모해 2014년 6월 10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관리과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와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을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정 전 교수 등과 공모해 2013년 6월 17일 서울대 의전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와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도 있다.
조민이 유튜브에 올린 '1시간 같이 공부/일해요!'는 포모도로 기법은 1980년대에 대학생 프란시스코 시릴로(Francesco Cirillo)가
개발한 일종의 시간관리방법론이다. 하루를 정해진 시간 간격으로 쪼개 활용하는 이 기법의 이름은 토마토를 의미하는 이탈리아 단어에 따라 붙여졌다. 시릴로가 시간을 잴 때 토마토 모양의 요리용 타이머를 사용한데서 유래되었다. 따라서 포모도로 기법이란 단기간(25분)에 공부(혹은 업무)를 수행하고, 공부와 공부(업무와 업무)사이에 휴식(5분)을 취하는 행위를 반복하는 시간관리기법이다. 25분 공부(업무)+5분 휴식=1 포모도로가 되며 의도적인 집중력 향상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