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퀴레의 기행》은
1856년에 작곡한 -발퀴레-의
3막을 알리는 전주곡이다.
날개 달린 말을 타고
씩씩하게 하늘을 달리는
발퀴레를 묘사한 명작이다.
[니벨룽겐의 반지] 네 편 가운데
'라인의 황금-발퀴레-지크프리트-신들의 황혼' 중에서
음악과 스토리 모두 가장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음악이다.
귀에 선명하게 꽂히는
이 멜로디는 코폴라 감독의 영화 '지옥의 묵시록'에
삽입되어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발퀴레는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은
용맹한 전사들의 영혼을
신들의 궁전으로 실어 나르는
사명을 띤 9명의 여전사들이다.
이 음악은
결혼 행진곡과 함께 바그너의 가장
유명한 곡으로 기억된다.
이 곡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튜바 등
대규모 관현악 편성을 통한
다양한 색채 효과와
장중하고 우아한 음색 처리로
성악 선율과 어우러지면서
극의 진행을 묘사적,
심리적으로 암시하여
성악과의 균형을 도모한다.
바그너 그는
욕심이 많은 작곡가였다.
단지 음악가로 그치려 한 것이 아니라
음악과 연극,
또는 철학과 문학과 예술 일반의 모든 것을
종합한 이른바
'총체예술'을 통해 예술적 표현을
극대화시키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