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7년 7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겠습니다.
먼저, 요약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 등의 생산이 늘어 전월에 비해 증가하였습니다.
소매판매도 통신기기와 가전제품 등의 판매가 늘어 전월에 비해 증가하였습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감소하였고요. 반면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증가하였습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고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에 비해 상승하였습니다.
이어서 부문별로 살펴보면요.
먼저, 생산 부문입니다.
전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 등 모든 부문의 생산이 늘어 전월에 비해 1.2% 증가하였습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서비스업과 건설업 등 모든 부문의 생산이 늘어 2.2% 증가하였습니다.
광공업생산입니다.
광공업생산은 기타운송장비와 금속가공 등은 감소하였지만, 자동차와 전자부품 등의 생산이 늘어 전월에 비해 1.9% 증가하였습니다.
자동차는 친환경차와 소형SUV 생산이 계속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요. 이런 가운데 이번 달에는 새로 출시된 차량의 수출 수요도 호조를 보이면서 생산이 증가하였습니다.
그러나 좀 더 들여다보면 지난 3개월간 연속 감소했던 데 따른 상대적 반등의 측면도 있는 것 같아서 아직 완전히 호조라고 단정 짓기는 조금 어려운 상황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자부품은 대형TV 선호 추세에 따라 대형TV용 LCD패널 등에 대한 수출 수요가 증가하면서 생산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전년동월대비로 보면요. 반도체와 기타운송장비 등은 감소하였지만, 기계장비와 전자부품 등의 생산이 늘어 0.1% 증가하였습니다.
기계장비는 반도체 제조용기계가 좋았고요. 또 OLED 시장의 확대에 따라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기계도 호조를 보이면서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전자부품은 전월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대형TV용 LCD패널에 대한 수출 수요가 증가하면서 생산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제조업재고입니다.
제조업재고는 반도체와 1차금속 등의 재고가 늘어 전월에 비해 0.8% 증가하였고요.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1차금속과 자동차 등의 재고가 늘어 1.6% 증가하였습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입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생산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73.4%로 전월에 비해 2.2%p 상승하였습니다. 자동차와 기계장비 등의 생산증가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서비스업 부문입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문·과학·기술과 숙박·음식점 등은 감소하였지만, 도소매와 보건·사회복지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0.6% 증가하였습니다.
도소매는 가전제품과 통신기기 판매가 좋았는데요. 폭염과 장마가 이어지면서 냉방가전제품하고 제습기나 의류건조기 등 이른바 건강가전제품의 판매가 증가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으로 통신기기 판매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보건·사회복지의 경우에는 건강보험의 적용범위가 확대되거나 강화되면서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는데요. 지난달에 잠깐 주춤했는데 이번 달에 다시 증가로 전환되었습니다.
전년동월대비로 보면 숙박·음식점과 전문·과학·기술 등은 감소하였지만, 금융·보험과 보건·사회복지 등이 늘어 2.2% 증가하였습니다.
금융·보험은 은행대출이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하였고요. 또 비은행대출도 늘어나면서 전년동월에 비해 4.9% 증가하였습니다.
보건·사회복지는 전월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건강보험의 적용범위 확대 및 강화 등에 따라서 내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비입니다.
소매판매는 화장품 등 비내구재와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 판매는 줄었지만, 통신기기 및 컴퓨터 등 내구재 판매가 늘어 전월에 비해 0.2% 증가하였습니다.
통신기기 판매 호조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고 있고요.
이번에는 감소한 것도 잠깐 살펴보면요.
화장품 같은 경우에는 지난달에 10.1% 증가하면서 호조를 보였고요.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보였는데요.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고요.
오락·취미·경기용품 등은 폭염과 장마 등으로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년동월대비로 보면 의복 등 준내구재는 감소하였지만, 가전제품 등 내구재와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늘어 3.5% 증가하였습니다.
가전제품 같은 경우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폭염과 장마 등의 영향으로 냉방가전제품하고 건강가전제품의 판매가 증가하였고요. 이외에도 이른바 세컨드 가전제품하고 스마트 가전제품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화장품 같은 경우에는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동월에 비해 크게 감소하였는데요. 그럼에도 면세점의 외국인 1인당 구매액이 전년동월에 비해 크게 증가하면서 판매가 호조를 보였습니다.
소매업태별로 보면요. 전년동월비 기준입니다. 무점포소매, 편의점, 승용차 및 연료소매, 대형마트 등은 증가하였지만, 백화점과 슈퍼마켓 등은 감소하였습니다.
다음으로 투자 부문입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크게 줄면서 전월에 비해 5.1% 감소하였는데요. 이거는 한 반도체회사의 공장신축 및 설비증설이 부분적으로 완료되면서 투자가 한풀 꺾인 데 주로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년동월대비로 보면 전월비의 경우에는 반대로, 전월비의 경우와는 반대로 특수산업용기계를 중심으로 기계류 투자가 호조를 보이면서 25.0% 증가하였습니다.
국내기계수주는 민간과 공공부문의 발주가 모두 늘어 전년동월에 비해 40.8% 증가하였습니다.
민간부문의 경우에는 반도체 제조용기계, 그리고 대형버스 등에 대한 발주가 많았고요. 공공부문의 경우에는 전동차와 터빈 등의 발주가 있었습니다.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3.6% 증가하였습니다.
건설 쪽은 이런저런 이유로 많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번 달은 지난 3개월간 연속 감소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년동월대비로 보면 토목공사는 감소하였지만, 건축공사 실적이 늘어 14.1% 증가하였습니다.
다음으로 건설수주입니다.
경상금액인데요. 건설수주는 주택, 사무실·점포 등 건축공사와 철도·궤도, 기계설치 등 토목공사 수주가 모두 줄어 전년동월에 비해 30.8% 감소하였습니다.
다음으로 경기 부문을 보면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은 감소하였지만, 서비스업생산지수와 광공업생산지수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하였습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수주액과 재고순환지표는 감소하였지만, 소비자기대지수와 코스피지수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에 비해 0.2p 상승하였습니다.
2017년 7월 동향을 잠깐 요약해 보면요.
먼저, 생산 측면을 보면 광공업생산이 증가로 돌아서고 또 서비스업생산도 2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전산업생산이 4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되었습니다.
지출 측면도 설비투자는 감소하였지만 소매판매가 2개월 연속 증가하였고요. 또 건설기성도 증가로 돌아서면서 개선 내지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설비투자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주요지표들이 증가하면서 전월에 비해 많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 발표를 마치고 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처리했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건설수주가 전월... 전년동월대비 많이 줄었는데, 최근에 SOC 예산 삭감이라든지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된 게 선반영 된 측면이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답변> 우선은 지금... 기본적으로 우선 작년... 그러니까 SOC 예산 감소는 이전, 작년서부터 나타나면서 작년 2/4분기부터 수주가 약화되기 시작했고요. 또 올 들어서는, 금년 들어서는 주택 초과공급 우려 때문에 신규주택을 중심으로 주택 수주도 약화되기 시작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이 약화된 것이 어떤 특정한 어떤 대책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보고 있지는 않고요. 그리고 또 전년동월이 굉장히 높았던 측면도 있었습니다.
질문이 없으시면 플로어에서 더 질문을 받도록 하죠, 이상 마치고. 그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