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24~25 선상볼락번촐 다녀왔습니다.
화정면권으로 코스를 바꾸려다가 확실한 금오열도권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요즘 바다에는 몰(해초) 발달의 시기가 일러 저조한 조황이 예상됨을 알면서도 강행한 꾼들...
뭐~ 걍 콧바람이나 쐬러 갔다 오자고 하는 회원님들로 출항하는 발걸음이 가볍더이다.
여러날 여행 떠나는 것처럼 먹자꺼리를 무진 가져왔네요.
김기준님이 이번 선상번출 총무를 맡아서 꼼꼼하게 준비하였고 윤인석님이 집에서 샌드위치 만들어 온 줄 알았는데
제과점을 몽땅 떨이한 것 처럼 큰 보따리를 가져왔어요.
박원장님의 근무 때문에 조금 늦은 시간에 출항을 하였지만 예상보다 상당히 빠르네요..^^
윤인석님이 준비한 샌드위치와 빵, 음료수로 배를 채웁니다.
이래서 제가 준비한 큰사발 떡국은 결국 해결하지 못했네요.. 역시 선상낚시는 공간이 협소해서 패스트프드가 왔다입니다.
적당한 선실 공간에 모두 한자리를 하니 화기가애애하네요...ㅎㅎ
선실에서 야그하며 입을 즐겁게 했더니 금새 포인트에 도착하였네요.
모두들 오분대기조 특공대처럼 채비 준비하느라 분주합니다...^*^
첫 볼락을 박근재원장님이 잡아 보입니다.
다행히 젓뽈은 아닙니다.
저는 요새 선상이나 갯바위 그리고 내만 방파제에서 나오는 볼락이 거의 중간으로 큰 볼락을 만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을 하였는데 씨알 좋습니다.
몰이 이제서야 피기 시작하여 아직은 외줄이 대세이거든요.
또 맛나다는 쏨벵이를 이동주프로님이 잡아 보입니다.
하지만 두번째 포인트까지는 거의 꽝수준이라 하늘이 캄캄하더군요(밤이라 캄캄했지만...ㅎㅎ)
오메~ 우째야스까,, 무진 걱정이 되더군요.
세번째 포인트에 도착하여 집어등을 밝히자마자 큰 씨알의 볼락이 반깁니다.
그때서야 이번 선상번출의 주동자인 최광림원장님의 얼굴이 밝아집니다..^^
윤인석님도 큰 청뽈을 잡아 보이구요.
밤에 청뽈이 자주 등장하데요.
얼굴이 밝아진 이동주프로님...ㅎㅎ
국준근님도 조용히 큰 씨알의 볼락을 무뽑듯이 뽑아냅니다.
가만보니 지그헤드가 요상하네요?
바닥찍고 폴링액션이 좋을 듯한 지그헤드입니다.
혼자만 파묵지말고 담에 루어정보마당에 올려주시와요. ^*^
조유진프로님은 무늬에깅하는 모습처럼 폴링시키는 액션이 샤크리한 처럼 동작이 크지만 큰 씨알의 볼락을 연신잡아보입니다.
암튼 대단하신 분입니다.
저도 쬐깐 갠찬한 볼락이라 인증샷 한방 날려봅니다..^^
그후 바로 이런 20센티급 이상의 볼락이 연신나와 추가로 인증샷 할 시간이 없었어요..^^
선상도 내만 수준의 잔챙이가 나옲걸로 예상하여 로드를 반쪽 솔티74S를 꺼냈거든요.
그러다보니 볼락이 너무커서 속전속결하는데 시간이 걸리데요.
하지만 손맛 하나는 쥑여줬어요..^^
한번은 모두들 지켜보는 가운데 대물하나 터뜨렸어요.
지그헤드 훅이 뻗어버렸습니다..ㅠㅠ
컬투 탄환지그헤드가 훅셑율이 좋고 잔뽈에 어울려서 그걸 사용했더니 훅이 뻗어불고 목구녁에 박힌 훅을 제거하다가
뿔라묵고...불필요한 시간을 소비하였네요.
국준근님의 대물 볼락...
저의 큰 볼락...한번 더 박아 보았습니다..
눈텡이 찢어진 거 다시 보여드릴려구요...ㅋㅋ
좋아서 난리가 아닙니다..^^
오늘 국준근님이 솔찬히 바쁩니다..ㅎㅎ
최광림원장님의 대물볼락.
남루클 기상예보관으로 한몫 든든히 하십니다.
바람이 죽지 않아 걱정해서 재차 물으니...
회장님,, 밤9시가 되면 바람이 죽습니다...라고 하더니 바람과 약속한 것 처럼 딱 멈춥니다.
초저녁은 바람이 심해서 선상낚시가 불안했거든요.
바람의 시간까지 예측하는 우리의 기상예보관입니다..ㅎㅎ
선미 화장실포인트에서 자주 끌어내기에 제가 좀 바빴습니다.
박근재원장님 때문에...ㅎㅎ
조유진프로님의 중간조과를 살짝 찍었습니다.
씨알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동주프로님도 슬슬 입이 귀에 걸리기 시작합니다..ㅎㅎ
이번 선상번출에 총무를 맡은 김기준님은 우리들 치닥꺼리하느라 바쁩니다.
교대로 라면을 끓여주고 헌신적인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그래서 김기준님 몫까지 열시미 잡았는데 귀항해서는 빈손으로 가셨습니다.
한사코 만류하는 통에...
달이 밝아서인지 큰 노래미도 나오고...
드랙이 졸라 풀립니다.
대물볼락이라도 한두차례 드랙이 풀릴낀데 소형릴이 연신 울어대는 거 보고 농어라는 것을 짐작했습니다.
뜰채를 준비하느라 시간이 걸렸는데 그때까지 요동치는 녀석이었습니다.
선상에 뜰채없었으면 조유진프로님은 농어회 맛을 보지 못했을겁니다..ㅎㅎ
큰 씨알의 볼락을 보세요.
초릿대 국산으로 수리한 솔티74S 제대로 테스트했습니다.
원만한 사이즈도 여유있게 들어뽕할 수 있어서 수리한 로드에 자신감이 붙데요..^^
이거이 어부 이조사의 손입니다.
초장에 죽쓰다가 막판에 무진 바쁜 손입니다.
여기저기 볼락가시에 찔려 고통도 심하고 피도 그칠 지 모르지만 저는 원만해서는 장갑을 끼지 않습니다.
손도 주인을 잘못만나 고생이 심해유~
네번째 포인트에서도 꽝치고 마지막 포인트에 닻을 내려 모두들 무진 바빠버렸습니다.
조용히 낚시를 즐기시는 박근재원장님은 선미 화장실 포인트에서 주로 바닥을 노리시더니 사고를 칩니다.
3짜 볼락을 잡아냅니다.
큰 돌돔인 줄 알았어요.
대단한 사이즈입니다.
보름 전에 선상외줄에서 자주 튀어나오던 대물 볼락의 출현이 잦드라구요.
국준근님의 마지막 큰볼락으로 낚시를 마감하였습니다.
낚시선이 아침에 찌바리꾼들과의 약속이 있어서 5시에 낚시를 마감했는데 하필 마지막 포인트에서
쉴새없이 볼락이 나오고 막 중들물의 피딩타임에 철수하게 되어 모두들 많은 미련을 남기고 철수합니다.
조유진프로님은 만쿨하고 두레박에 추가한 조과입니다.
두레박에 있는 볼락을 김기준님께 드리자고 하였는데 한사코 만류하여 저조한 윤인석님에게 드렸습니다.
저도 몇 수 넣어드렸구요.
저의 조까입니다.
다행스럽게도 막판에 바빠서 조금 보여줄 수 있게되었네요.
여유있었으면 큰 넘을 위로 깔아 멋지게 보여주었을텐데 바빠서 대충 찍었습니다.ㅎㅎ
이거이 국준근님 쿨러이든가?
이건 이동주프로님꺼 같고...
고급어종인 쏨벵이를 다수 하셨죠?
이건 박근재원장님꺼 맞죠?
많이 잡으셨네요.
조금 저조한 조과를 보인 윤인석님..
오랜만에 큰 맘먹고 선상출조하여 장비를 든든하게 준비했는지 새라인 감은 릴에 라인트러블이 잦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암튼 릴에 라인을 새로 감아오면 이래요.
조금 빵빵하게 감게되니 라인트러블이 잦드라구요.
그러고보니 저의 실수로 김기준님 쿨러를 확인하지 못했네요..ㅠㅠ
엥? 최광림원장님 쿨러가 어디로갔지?
죄송~ 철수 준비하느라 바빠서 보이는데로 촬영하였는데 빠졌네요..^*^
이렇게 하여 선상볼락번출을 안전하게 다녀왔습니다.
초저녁에 바람과 첫번째 두번째, 네번째 포인트에서 꽝맞고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나름 괜찮은 조황이라 봅니다.
이렇게 큰 씨알의 볼락은 예상치 않았거든요.
물속을 상상해보니 이제 큰 씨알의 볼락이 깊은 곳에서 점차 얕은 내만권으로 이동하는 것 같습니다.
낚시 중 바닥을 읽으니 몰이 한참 자라나고 있음을 느꼈거든요.
이제 주간 선상 외줄보다 선상 밤뽈 시기가 왔음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출조였습니다.
물론 이제 갯바위 야간 집어등 볼락낚시에도 대물 볼락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포인트마다 작은 뽈이 나타나는 곳도 있고 냉무하는 곳이 있는 반면에 무리지어 바글대는 포인트가 있기에
선상볼락낚시는 선장의 몫이라는 것을 재삼 느꼈구요.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전주, 광주팀들 카페에 들어 온 것을 보고 그때서야 안도의 한 숨이 나오데요..ㅎㅎ
꼬박 날밤까고 새벽 6시에 귀가했으니...^^
다음에 또 만나요~~~
회장님 비법이 뭐 있겠습니까?
웃통 벗고 낚싯대 들고 있으면 자연이 알아서 해줍니다. ㅎㅎ
와우~~
뽈락 좋네요 ^^
예상하지도 않았던 큰 볼락이 나와서 기분 억수로 조테...ㅎㅎ
잘 먹고 잘 놀다 왔습니다.. 넘 일찍 집에 왔더니 동생집(금호지구) 찍고 처형집(정읍) 돌아서 담양처가집까지 돌고 왔더만 집에와서 퍼졌습니다 ㅎㅎㅎ..
회장님과 경쟁하시기라도하듯 뽈락 뽑아내시는 모습에 옆에서보며 감탄만하다가 제조과가 마니떨어졌습니다~~~ㅋㅋㅋ 아마 제가보기엔
젤마니 잡으신것같던데요^^; 앞으로 같이 또 뽈잡으러가면 옆 자리에서 않하렵니다. 주눅들고
부러워하다 감탄하다 고기를 못잡겠더라구요...ㅋ
덕분에 마니배웠습니다...
나는 철수하여 농장에서 일하고 집에와 아들하고 놀다가 저녁 일찍 시체놀이했는데
새벽에 저절로 눈이 떠져서 3시에 새벽장보러 갔네....ㅎㅎ
분위기 좋습니다,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얼굴들이네요, ??/ 입가에 미소짖게 하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입가에 미소짖게 한것도 아닌데 좋아서 저절로 미소짖더군...ㅎㅎ
여수로 배 끌고 와 볼락잡게.....^^
선상복귀후 피곤해서 장비정리도몬하고 바로 자빠링했는디 아침부터 오후에 출근해달라고 전나가와서 새벽에야 퇴근하고 한숨자고 또 출근해습니다. 회장님과 조유진선배님이 퍼주신
고기에 어머님한테 혼났습니다. 손질하니라 힘드셨데요^^평소같이 조금만가져오지 대체 어딜가서 이리마니 가져왔냐며 ㅎㅎㅎ 두분덕분에
맜나게 드셨답니다. 첨뵙는 박근재선배님 때문에 옆에서 안스러워 혼났습니다. 옷좀따시게 입으시지
ㅎㅎㅎ 손떨리시는 모습에 액션주시는 모습인줄 알고 물었더니 추워서 떠시는중이시랍니다 ㅋㅋ
조과야 어떻습니까? 부족하면 옆에서 고기퍼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ㅎㅎ 시내권과 달리 큰씨알에 손맛이 죽였거덩요^^
ㅠㅠ 정작 저는 몰랐는데요.
옆에서 보기엔 덜 덜 떠는 액션이 컷나봐요^^
회장님한테 더위에는 약하지만 추위에는 강하다고 초반에 큰소리를 쳤으니
이를 악물고 끝까지 약한 모습 않보이려고 고생좀 했습니다. ㅋㅋ
에꿍~ 졸라 힘든 며칠이었구마... 선상에서 심야 풀가동하고 또 오후 근무들어가고 또 근무들어가고...
어쩐지...젊은 사람이 자빠링을 이틀이나 한 줄 알았당~~ㅋㅋ 수고했다.
박원장이 그런 줄 알았으면 배에 걸린 크린가드를 억지로 입혔을텐디..ㅠㅠ
어쩐지 수전증 액션으로 괴기를 잘 잡드라고.....
회장님 선상출조전날은 모닝, 이브닝 꼬빼기~~ 출조당일 오전에 딸래미 체육대회가서 안하던운동까지 감안해주십시요^^V ㅋㅋㅋㅋ
꼽배기 근무 연속 2번....힘든거보다 머니가 솔찬하다는 것을 감안해야지...ㅋㅋㅋㅋ
반가운 얼굴들이 여기 다 모였습니다...ㅎ
역시 선상이 조까는 확실하군요...박원장 최원장 조행기가 없다 했드니 여기서 보네요...ㅎ
박원장은 못간것 같고 최원장이 여그저그 댕겨왔으면서도 조행기를 빼 먹구마....
이날 박원장이 으뜸 볼락을....새로 구입한 로드테스트 제대로 함...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