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노조 인부천본부의 이마트연수점 대규모 타점 발령 감원 시도 규탄 기자회견이 오늘 오전 11시에 이마트연수점 앞에서 있었습니다.
연수점은 작년 가을부터 월계점과 같은 모델의 더타운몰 형태로 리뉴얼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더타운몰은 이마트의 직영매장을 압도적으로 압축하고 나머지 공간을 임대매장으로 전환하는 형태의 모델입니다.
하루종일 날리는 먼지와 소음을 6개월 가량 참으며 고생한 직원들에게 회사는 2월 리뉴얼 설명회를 열어 리뉴얼이 끝나는 3월에 50명을 감축해야 한다며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선포했습니다.
연수지회는 2월 한달 동안 점내외 피켓팅과 선전활동을 하며 회사의 일방적인 감원에 대한 규탄활동을 벌여왔습니다. 이러한 사원들의 반대에도 대규모 타점발령을 강행한다면 연수지회와 이마트노동조합은 이마트연수점을 준법경영 시범점포로 선정하고 매장 내 불법행위에 대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한목소리로 "직원은 물건이 아니다"라며 "사측이 필요할 때는 최저임금으로 부려먹더니 이제는 정든 직장을 나가라고 한다"라고 사측에 대한 규탄의 발언을 했습니다.
또한, "자연 감원에도 불구하고 신규 채용이 이뤄지지 않아 노동강도가 강해지고 있는데 공사를 핑계로 더 인원을 줄이면 남는 직원들의 노동강도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이마트지부 중앙, 민주노총 인천본부와 서비스연맹 인천본부, 학비노조 조합원들이 연대하여 함께 규탄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