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가 2024년도에도 ‘천원의 아침밥’을 운영한다. 올해는 지난 3월 18일 개시해 12월 20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총 식수인원은 1만1000명으로 계획하고 있다.
29일 건국대 학생식당에서 김경호 구청장과 건국대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밥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쌀 위주의 아침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약 6000원의 식사에 학생이 1000원을 내면, 정부 및 지자체 지원금을 제외한 잔액을 학교가 부담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광진구에서도 한 끼당 1000원을 지원한다.
건국대는 해당 사업이 처음 시행됐던 지난 2017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여를 결정했다. 천원에 밥과 국, 반찬 3~4개가 기본인 백반형 아침 식사로 학생들의 호응도 좋았다.
지난 29일 건국대는 ‘천원의 아침밥’ 운영 현장을 살펴보고 학생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김경호 광진구청장도 건국대를 방문해 학생들과 의견을 들었다. 김 구청장은 “학업과 취업으로 고민이 많을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갈 수 있도록 청년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제중 건국대 학생복지처장은 “고물가 시대에 학생들이 따뜻하고 건강한 식사를 챙길 수 있도록 올해도 천원의 아침밥 운영을 결정했다.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하고, 알찬 대학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건국대 학생복지처에서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