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밭을 구경하고 오야마 등반을 못한것에 대한 눈물을 삼키며 알펜루트의 꽃중 하나인 쿠로베댐으로 이동하기 위해 트롤리버스를 타러 갑니다

원래 산 위는 모든게 돈이지만 짐이 무거운것도 돈이 듭니다. 적당한 짐을 챙겨서 다녀야 겠네요 -_-;;

트롤리버스는 전기를 전철이나 전차처럼 집전하여 움직이는 버스입니다. 친환경을 위하여라고 설명을 하곤 있습니다.

도로는 매우 좁게 딱 한대만 다닐수 있는 폭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지점에 교행을 할수있는 지점이 있구요.

버스는 그냥 버스처럼(?) 생겼습니다 ^^;

그다음 케이블카를 타고 쭉쭉 내려가는데요 처음엔 날씨가 흐려서 정말 오늘 여행은 눈만 보고 가는건가 했는데...

왠걸 내려가니 안개와 구름이 싹 걷히면서 정말 멋진 자연풍광을 연출합니다.

파란하늘과 흰구름, 눈쌓인 산과 단풍이 물든산의 극명한 컨트라스트가 기분 좋게 해줍니다.



교행하는 케이블카에도 사람이 만원이네요 ^^

계속해서 쿠로베 댐을 향해 하산...

하면 쿠로베댐에 도착합니다.
쿠로베댐은 쿠로베의 태양이라는 쿠로베댐의 난공사를 그린 드라마와 제목을 까먹었는데 꽤나 예전 영화에서도 쿠로베 댐의 건설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더욱 유명해졌다고도 합니다.
쿠로베댐은 7년에 걸친 난공사 끝에 완성한 수력발전 댐으로 현재 관서전력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본 방류나 보통 보는 방류는 관광을 위한 보여주기식(?) 방류라고 하네요.

정말 겁나게 큽니다.

주변 자연경관도 수려합니다.

쿠로베댐의 중심부에는 이러한 표식이 되어 있습니다.


댐 뒤로 보이는 쿠로베코(호수)에는 관광을 위한 유람선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쿠로베댐의 관광을 마치고 오기자와역으로 내려가는 트롤리버스를 타고 하산합니다

그다음 오기자와에서 시나노오오마치역으로 가는 버스로 환승하여...

멋진 산길을 내려와

시나노 오오마치역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미리 에키넷토에서 예약한 슈퍼 아즈사를 타고 도쿄로 가면서 타테야마 쿠로베 알펜루트의 여행을 끝내게 됩니다.
이번 여행기는 여기까집니다 ^^;
중간에 노트북이 고장나서 새로 사는동안 올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이번에 노트북을 샀는데 키보드가 일본어 키보드인지라 정말 적응이 힘드네요 :)
계속해서 일본에서 다른 지역에 여행을 갈때마다 이렇게 단편으로 조금씩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첫댓글 타테야마 관광 잘보았습니다.... 저렇게 위험한 쿠로베 협곡과 댐을 보았는데 영화소재로는 딱이네요 ㅋㅋ 미션 임파서블처럼 아니면 엑스맨 처럼
정작 액션영화보단 드라마에서 나온게 참 일본틱하죠 ㅎㅎ
얼마전에 명탐정 코난 극장판을 보러 갔는데 어째 어디서 많이 본 댐이 나오더군요. 그런데 쿠로베댐...... ㅋㅋ 마지막에 범인이 댐을 폭파시키는데 엄청나더군요ㅋㅋ
일본알프스라는 말이 이해가 갑니다.. 트롤리버스, 케이블카 등 진귀한 자료도 잘 보았습니다^^
대개의 경우 댐은 겉으로 드러난 수문 외에 물 속에 숨겨진 발전용 수로가 따로 있습니다.
그렇죠 ㅎㅎ 저 수문은 수위조절용이기도 하겠지만 일단 관광용에 가깝다고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발간하는 일본 여행 책자에 비중있게 소개되는 알펜루트인데, 아무리 읽어보아도
노선의 특징과 접근 방식이 연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우와-이렇게 보니까 너무 생생한 간접경험이군요.
오기자와까지 트롤리 버스가 있고, 야외에서 운행하는줄은 몰랐습니다.
이 여행에서 시작은 날씨가 흐리고 좋지 않았음에도 이렇게 구름이 개이는 청량한 날씨가 되었으니
님깨서도 적지 않은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을듯 합니다. (그런데, 나고야로 가시는 것이 아니라
도쿄로 가셨군요.)
이후 츠쿠바대학에 있는 친구 만난다고 그랬습니다 ^^
쿠로베 댐과 그 주변 잘 보고 갑니다~
풍경이 매우 멋있네요~
여름의 구로베 댐은 저렇군요 ㅎㅎ 처음에는 실사진이 아닌 것 같은 착각까지 들었습니다 ㅋ
볼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일본은 삼림 정비가 참 잘 되 있군요. 트롤리 버스가 다닌다는건 처음 알았네요.
정말 웅장하네요.. 멋있네요.. 그리고 신주쿠에서 갈 수 있는지는 정말 몰랐습니다. 정말 가고 싶네요.
정말 멋진 절경입니다. 본문 중 댐 건설과 관련된 작품이라 하셔서 문득 '쓰르라미 울 적에'라는 애니메이션이 생각났습니다만, 찾아보니 해당 작품은 쿠로베 댐 건설 이후의 이야기라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