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전번 일요일 산에 갔다와가 스틱을 정리하는데 자꾸 삑삑거리길레 이기 뭐이카노 카미 확 잡아
땡기뿌띠 스프링이 쑤~욱 빠져뿐다!~
6개월 전에는 접속 부분에 있는 프라스틱이 터져가 병원에 갔는데 이넘의 싸구려 스틱은
고장이 와이리 잘나노?~ 다행인 것은 A/S가 잘되가 매끼노마 열흘쯤 되가 만촌사거리에서
수성교 다리를 건너자마자 보이는 대리점에서 찾아가이소 카미 전화가 온다!~
스틱을 매끼노코 지하철을 타고 만촌역에서 내리가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는데
내앞에 아가씨 둘이 무신 치마를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 인형 발레 여주인공 같이 하늘하늘한
거를 입고와가 바람이 불때마다 꼬장주가 보이길레 젊잖은 체면에 빤히 올리다 보지는 못하고
고개를 돌리가 오른쪽 벼루빡만 보고 가다가 끄티에 가가 대가리를 원위치하는 타임을 노치는
바람에 계단 앞에서 걸리가 쿠당탕!~
그런데 원인 제공을 한 아가씨들은 아이고 안다칬서예?~칼쭐 알았띠 오~홍홍 카미 웃어재끼디
피잉카미 남부주차장으로 빼딱빼딱 가뿐다!~
산지 얼마 안되는 쫄쫄이 등산바지에 기스가 났나 시퍼가 이리저리 살피보니 다행히 큰 탈은 없고~
AC바!~투덜투덜 거리미 집으로 와가 컴을 들따보는데 " ...아이비리그처럼~"이 "비아그라처럼"
으로 보이고 "삼척 육백산"이 "삼천 육백산으로 보인다!~
그단새 눈을 이리 배리뿟나?~
며칠전 청산산악회 이성만대장하고 찌짐집에서 막걸리를 한잔하다가 다음주에는 어디 가능교 카길레
구인사 서쪽에 있는 겸암산을 산정산악회따라 갈라카다가 첫번째는 인원부족으로 캔슬되가 못가고
두번째는 울산에 잔치가 있어가 못갔는데 이달 마지막 주에 바우들에서 간다카이 따라가까 시푸다!~
난도 갈라누마!~ 이 띠바는 내보다 먼저 신청해났다!~
오늘 산행 코스는 보발재에서 출발해 겸암산을 거쳐 온달관광지로 내리오는 코스인데 다음 지도 직선
거리로는 5.4km 정도 되고 산등성이를 따라 내려가면 7km전후가 되지 시푸다!~예상 산행시간은
3시간 전후!~ 시간 죽이기를 하면 3시간 반 정도 예상한다!~여름에는 되도록 짧은 코스를 갈라칸다!~
달구지가 보발재 입구에 도착하니 도로를 온통 파디비 노코 공사를 하길레 야!~ 이거 고개 만디까지 올라가겠나?
케띠마는 입구를 지나니 말짱하다!~ 계약한 달구지는 똥짜바리를 바치가 병원에 가는 바람에 오늘은 핀치히타로
나왔다 카는 달구지가 헐떡거리며 개념도상 해발 505m 보발재에 도착하니 판때기에는 540m라꼬 터억 부치났다!~
김응응 선배 일당들은 구인사 동쪽편에 있는 뾰쪽한 문필봉을 따묵으러 가는데 뫼들이 공부한 바로는 거가면 고생만
실컨하지 시퍼가 오!~ 노우!~ 보따리 준비를 끝낸 뫼들이 오랫만에 먼저 올라간다!~
김종수 장군 공적비가 세워져 있는 들머리인 오른쪽 능선 입구에는 표지기가 주렁주렁 달려있다!~장황하게 새기놓은
공적비의 요점은 1972년 큰 홍수로 단양과 영춘을 오가는 도로가 유실되어 주민들이 생필품도 끊기고 고생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제3관구 사령관인 김종수 장군이 도와 군의 도움을 받아 이도로를 보수 신설 했으니 이에 공적비를
세워 감사의 뜻을 전한다는것!~ 표지기가 달린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간다!~
초장에는 그런데로 능선이 완만한가 했더니~
몇발자국 지나니 능선이 벌떡 일나기 시작한다!~ 입구에서는 오늘 날씨도 꾸리무리하고 바람도 제법 부는것 같아가
그런데로 산행을 할만하다 케띠마는 수풀 사이로 파고드니 바람이 나무에 걸리가 꼼짝을 못하는지 뽈때기가 실실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씩씩거리미 7분여만에 주능선에 올라서고~
완만한 능선을 따라 잠시 이어가면~~
굵은 소나무가 박히있는 개념도상 595봉에 도착한다!~ 땀을 덜흘릴라꼬 천천히 올라오는데도 아직 뒤에서 기척이
없다!~ 이상하다 정사장하고 99클럽 김기동 고문님이 올라 올때가 됐는데!~
잡목 무성한 안부쪽으로 내려서면 왼쪽으로 임도가 나란히 따라온다!~
다시 가파르게 헥헥 올라가는데 뒤에서 인기척이 들리길레 돌아다보니 신암산악회 곱빼 선두인 정사장이다!~
뭐가 그리 급한지 뒤도 안돌아 보고 달라 빼는데 오늘은 선두조들이 느긋하니 혼자 달라뺄 방도가 없는지
속도를 줄인다!~ 뒤이어 99클럽 김고문님도 올라오고~~
가파르게 봉우리를 올라오니 봉수대 흔적이 있는 봉수대터!~ 지피에스가 없어 정확한 높이는 알길이 없지만
개념도로 어림할때 595봉이 아닌가 추측만!~ 물로 목을 축이고 잠시 숨을 고른다!~ 산행 시작한지 25분여가
다되간다!~ 물을 묵고 앉아있는데 정사장과 또 한사람은 그단새를 못참고 휘익 내리간다!~
안부로 또 내리간다!~ 도로공사 판때기에 써났는 보발재 540m가 맞다면 865m 정상까지 초등학교 산수로
계산하마 325m만 올라가마 되는데 여는 봉우리에 올라서마 예측없이 내리간다!~
거까지 계산한다면 400m 정도는 고도를 더 높여야 할듯!~또다시 낑낑대고 올라서면~
잠시후 잡풀더미 안부를 만나고 이번에는 제법 길고 가파른 오르막을 육수를 질질 흘리미 올라가게 된다!~
잡풀더미 무덤위를 올라서니 정사장은 폭주기관차의 질주 본능을 주체하지 못하고 벌써 똥꼬를 감춘지 오래다!~
돌삐가 듬성듬성 보이는 봉우리에 올라서서 물한모금 하고 사방댐 역활을 하는 허리에 찬 땀수건을 꺼내가 조짜니
수도꼭지를 튼것처럼 땀이 주르륵이다!~
다시 잡풀 더미를 헤치고 지나가니 선답한 화랑의 박대장이 흔적을 남기고 갔다!~ 산이 조지요 그쟈 카미!~
간벌 나무가지가 어지럽게 널려있는 795봉은 오른쪽 사면으로 등로가 이어진다!~
잠시후 훼손된 삼각점과 이정목 그리고 나무똥가리 형상을 한 정상석이 앉아있는 겸암산 향로봉에 도착한다!~
산행 시작한지 1시간이 조금 덜된 시간!~ 선답자들이 대부분 1시간 20여분 걸렸다는걸 보니 쪼매 일찍 올라온듯!~
짱배기에는 먼저 올라온 정사장과 노송님!~ 잠시후 올라온 99클럽 김고문님 그리고 오늘 처음 산만디에서
해띵한 검은옷의 사나이 이렇게 5명이 반갑게 인사한다!~ 김고문님 한방 부탁!~ 찰칵!~잘나왔능교? 베리굿!~
볼일보는 자세로 쪼글씨가 한방박고 나니 노송님이 반대편 항산리 방향으로 내리 가길레 어?~ 그쪽이 아인데
카이끼네 난도 볼일을 보러 간다고!~ 작은거는 머시마들 있는데서 봐도 될낀데~큰거?~
이정표 영춘(화전 테마숲) 방향으로 내려서면 이내 만나는 돌무더기!~ 잡풀속에 숨어있다!~
잠시후 식당자리로 안성마춤인 넓은 공터를 지나면서 시계를 보니 아직 11시도 안됐다!~ 이 조시로 계속
내리가마 12시 쪼매 지나가 주차장에 도착하지 시푸다!~ 슬로우!~ 슬로우!~
조금 더 진행하면 무덤봉을 만나는데 여기서 부터는 능선상에 계속 무덤 이어달리기다!~ 무덤 오른쪽으로
가로질러 나가면~~
등로는 우측으로 휘어지면서 가파르게 내려선다!~ 다친 무릎이 아직 100퍼센트 회복이 안됐는지 내리막에
힘을 주면 따끔따끔하다!~ 최대한 천천히 내리간다!~
우측으로 휘어지던 능선이 다시 왼쪽으로 자리를 잡고 가다가 평탄부를 만나는데 무심코 나침판을 보니
동쪽으로 너무 기우는듯 해서 잘가고 있나? 카이 지피에스를 가온 99클럽 김고문님이 잘간다!~똘똘하다!~
잠시후 만나는 철망 담장에서 다시 망설인다!~철망 안쪽으로 가면 지름길이고 밖으로 나가마 돌아가는 길인데
선답자들이 안쪽에는 CCTV가 설치되가 있는데 걸리마 이때까정 비싼 약초 이자뿟는거 몽땅 물어야 된다고!~
카기나 말기나 김고문님이 과감하게 앞장선다!~
철망 안쪽으로 잠시 진행하다 보니 철망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는 문도 보이고~~
합장묘인듯 대빵 큰 봉분을 지나는데 무덤앞에는 노란 산나리가 지키고 있다!~
무덤을 가로질러 다시 숲으로 들어가면~
신작로처럼 넓은 임도와 만나게 되고... 임도 우측으로~~
임도를 진행하다 보면 예쁜 보라색 꽃을 달고있는 산도라지가 유달리 눈에 많이 보인다!~ 그런데 앞에가던
정사장이 아직 덜 자랐는데 시근없는 사람들이 케가마 안된다 카미 꽃을 싹뚝 띠내삐리뿐다!~
엄마야!~ 저카마 나중에 씨를 우예 퍼트리노?~ 소 븅알 까는거 하고 같을낀데~~임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광산 김씨 묘까지 이어지는 이 평편한 길을 개념도에는 대왕릉이라 카는데 무신뜻인지 모리겠다!~
산림욕을 하기에는 최적의 산보 코스다!~
왼쪽 갈림길이 보이는 곳에 문을 만들라 카는지 통나무로 울타리를 만들어 놓은곳을 지나면~
문패없는 무덤 3기를 연이어 지나게 되고~~
등로는 왼쪽으로 휘어진다!~ 여태껏 가시 잡목길을 계속 오르내리고 두발로 또는 네발로 걷던 산행을 하다가
이런 평편한 산보 코스를 걸으려니 기분이 이상하다!~ 다시 오른쪽으로 철망 담장이 보이고~
뫼들처럼 순진해서 계속 철망 밖으로 진행하던 일당들이 더 이상 진행할 길이 없어 타넘어 온다던 흙묻은
마지막 철망을 보니 피식 웃음이!~선답 산행기를 보니 이곳으로 넘어온 산꾼만 일개 대대는 되지 시푸다!~ㅋㅋ
잠시후 다시 자갈섞인 넓은 임도로 내려서고~~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멋진 화전 테마의 숲!~ 이런 녹색 산림욕 길에 피톤치드를 마시러오는 사람들이 와 안보이노?~
조금전까지는 철망 담장이더니 여부터는 그물망이다!~ 예산이 떨어졌나?~ 가다가 보니 뿌리는 담장안에,
줄기와 이파리는 담장 밖으로 나와있어 소유권 분쟁이 일어나기 쉬운 도라지를 만나는데 키가 제법커서
검은티 아저씨가 욕심을 낸다!~ 이번에는 정사장도 눈을 감고!~퍽~퍽!~ 에고 초짜가 허리를 짤라뿐다!~
아!~ 백출을 삽주라고도 하는 모양이다!~ 삽주의 뿌리를 백출이라고 하는데 위장과 신장 기능을 튼튼하게
해서 남자들 한테 최상의 약초라고!~ 어디있노 어디?~
임도길을 계속 진행하다가 똥글방한 무덤이 보이는 곳에서 표지기가 달린 우측 산길로 들어선다!~
다시 본격적인 산길로 들어 서는가 했더니~~
다시 왼쪽 임도로 내려선다!~ 아까 임도로 계속 진행해도 될낀데 괜히 들어왔나?~
다시 숲으로 들어서고~ 왼쪽 아래로는 임도가 나란히 따라오는데 꽃이름 안내판이 쭈욱 따라
댕기는걸 보니 이 임도길이 화전 테마의 숲인 모양이다!~
잠시후 철문을 벗어나면서 이제 테마의 숲과는 이별이다!~ 겸암산에서 천천히 걸어 40여분 걸렸다!~
넓은터에 왕릉처럼 치장한 광산 김씨묘!~ 여기 까지가 대왕릉이다!~
전면으로는 차가 올라오는 성재가 내려다 보이고~이제부터는 온달산성 관광지 구역이다!~
나무계단을 내려가면~~
승용차가 몇대 주차해 있는 성재로 내려서고 성재를 가로질러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온달산성 방향으로
올라간다!~ 지금시각 11시 40분!~ 우예 점심을 해결해야 될낀데~
산등성이를 올라서는데 뒤에서 까만티 입은 아저씨가 여 CCTV가 있네요 카길레 깜딱 놀래가 쳐다보니
와 여다 세아났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위치에 꽁깐지 진짠지 모를 cctv가 서있다!~
봉우리를 올라서면 또 다시 임도와 연결되고~~
잠시후 밋밋한 짱배기 삼거리에 오른쪽 방향 온달산성 1km 이정표가 박히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이곳이
455m 진산 정상이다!~ 우측으로 틀어서 온달산성으로 바리 내리갈라 카다가 그카마 뺀또는 고데로 집에
가가야 되지 시퍼가 여서 까묵고 가기로!~ 현재시각 11시 43분!~ 전방으로 보이는 문지 뽀얀 정자로!~
이른 점심을 30여분에 걸쳐 느긋하게 묵고 다시 삼거리로 복귀 진산(455m) 짱배기에서 한방박고 출발한다!~
검정티 입은 아저씨가 두컷을 찍어 주는데 한컷은 이정목이 안보이가 날리뿐다!~
우측으로 내려서니 초장에는 가파르게 내려서더니 이내 왼쪽으로 휘어지며 순해진다!~
잠시후 온달산성 900m 이정목이 서있는 최가동갈림길 삼거리에서 평상이 있는 온달산성 방향으로 직진한다!~
최가동쪽으로 내리가마 구인사 방향으로 떨어진다!~
쉼터의자를 지나면~
문패없는 무덤이 티나오고~~
통나무 안전가이드가 설치된 지역을 가파르게 내려서면~~
다시 임도처럼 넓은 길을 만나고~~
문지가 뽀얀 쉼터 평상을 지나니~~
온달산성으로 올라서는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된다!~ 금방 밥묵고 난뒤 오름길은 언제나 괴롭다!~
등따리에서는 말라가던 땀방울이 다시 몽실몽실!~
돌삐가 듬성듬성 박히있는 봉우리에 올라서니 전면으로 시야가 트이면서 온달산성 입구가 보이기 시작한다!~
성벽에 올라서니 눈앞으로 조망이 트이기 시작하는데 남한강 건너 저멀리 태화산도 조망되고~~
오늘 윤선배 일당들이 오르락내리락 둇뺑이칠 구봉팔문 저 끄티에 있는 문필봉도 희미하게 보인다!~
일당들이 오른쪽 능선으로 내리갈 동안 뫼들은 능선으로 바리 올라가 성산 정상으로 올라간다!~
온달산성 최고봉에서 좌우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일당들은 오른쪽으로 삐잉 돌아가는데 다시 동문쪽으로
내리와야 한다!~그런데 수리뫼산악회 김보윤대장은 온달산성 부근에 망초꽃이 장관이라 카던데 망초밭이
어디에 있는지 도대체 감을 잡을수가 없다!~왼쪽 사면에 하얀꽃이 보이는데~ 왼쪽 희미한 길로 내리간다!~
성벽 남문에서 북문쪽으로 내리가는데 펼쳐지는 풍경은 한폭의 그림이다!~
내리가다가 셩벽 바닥에 이어지는 노란꽃 이기 망초꽃인강?~ 누구는 들국화처럼 생깄다 카던데~~
동문으로 내리가야 된다 카미 일당들을 불러 모으는데 우산을 양산 대용으로 쓰고있는 궁디큰 아지매가
이쪽으로 내리가마 그늘이고 참 조아예 카미 김을 뺀다!~
카기나 말기나 우리는 미리 공부를 해온데로 동문으로 내리간다!~ 나무계단을 내려서고~~
땡볕아래 돌계단을 부지런히 내려오니~~
아까 궁디가 버지기띠만한 아지매가 이야기하던 왼쪽길과 만나는데 돌아보니 그늘진 숲길이다!~
가마이보디 신경질이 나는지 정사장이 투다닥 카미 띠니리 가뿐다!~ 이래서 선두 가이드는 어렵다!~
나무계단을 내려서는데 뒤에서 누가 말을 타고 내리오는지 뚜가닥뚜가닥 카미 요란하게 내려 오길레 얼른
옆으로 길을 비키주고 보니~~
물병 하나만 달랑들고 올라온 젊은넘이 떵이 마려운지 시속 100km 속도로 내리가고 있다!~
잠시후 사모정이라 카는 정자를 만나는데 99클럽 김고문님은 여가 연개소문을 찍은 장소라고 지피에스에 나온다
카는데 지피에스에 그런거 까지 찍히 나온다꼬?~ 어디서 꽁까를 카미 따지볼라 카다가 물증을 내밀마 괜히
바우가 되지 시퍼가 샷트 마우스!~
사모정에서 내려다 보니 저 아래로 영화셋트장이 보이고 그 건너 대형주차장에 보이는 빨간 달구지가 아침에
타고온 빤스인 모양이다!~ 이제부터는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과 씨름해야 한다!~ 이 계단은 대학교 친구들
모임에서 두번이나 올라온 길인데 늦가을에도 와이셔츠를 흠뻑 적실만큼 힘든 길이다!~
뛰듯이 7분여를 내려오니 영화 세트장 출구!~ 그런데 먼저 내려간 정사장은 하산 방향을 잘못잡아 오른쪽
나무다리로 돌아가 안나가고 바리 내리가는 바람에 매표소 직원 불심검문에 걸맀는데 일행들하고 같이 왔다가
머리가 아파가 다시 돌아간다카이 입장료 5천원도 안받고 들어보내 주더라고!~ 이런 띠바 돈이 5천원인데~~
얼빵한 직원 같으니라구!~내같은마 택도없다!~
오른쪽 쪼매한 다리로 돌아나가민서 계속 칸닝구를 한다!~ 저쪽 깃발이 펄럭거리는 곳이 皇官(황관)이라꼬
임금이 거쳐하는 중심부다!~5년전이나 지금이나 빌 차이가 없는걸 보니 여도 문경처럼 관리는 잘하고 있는
모양이다!~ 지자체에서 지원한 드라마 촬영 셋트장 중에 멀쩡한 곳이 몇군데 안된다!~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온달광장 양편으로 식당가 건물들이 보이고~~
온달 장군이 이랴 카미 말을 달리는 호쾌한 모습의 동상이 서있는 광장으로 내리서니 전신만신 온달장군을
팔아묵고 있는데 정작 바보 온달을 멀쩡한 인간으로 만든 평강공주 이야기는 없다!~
광장을 가로질러 화장실에 드가가 몸을 닦을라고 보이끼네 쪼매한 화장실에 먼저온 노송님과 99클럽 김고문님
그리고 들락날락 하는 사람들로 만원이다!~할수없이 온달관광지 왼쪽으로 빠져나와~~
대형주차장으로 들어서니 아침에 타고온 달구지가 그늘에 덩치큰 몸을 누이고 있다!~ 보따리를 올려노코
갈아입을 옷을 들고나와 옆 화장실로 드가가 대강 웃도리를 닦고 옷을 갈아 입은뒤 밖으로 나온다!~~
혹시나 참고가 되지 시퍼가 옷보따리를 들고 소형주차장을 가로질러 문필봉 가까이 가보니 연립주택 뒤로 선답자가
이야기하던 묘지가 보이고 문필봉이 삼각자처럼 성깔있게 앉아있다!~ 아침에 3시간만 하마 끝난다꼬 큰소리를
치고 올라간 윤선배 일당들이 아직도 안니리오는걸 보니 아직도 둇뺑이를 치고있는 모양이다!~ㅋㅋ
3시간이 조금 넘는 짧은 산행을 마치고 옷을 갈아 입고 돌아와도 한참동안이나 후미가 나타날 생각을
안하길레 패트병 맥주를 따고 점심때 남은 반찬을 안주삼아 노송님과 99클럽 김고문님, 까만티 아저씨,
정사장 다섯이서 목도 축이고 시간도 죽일겸 한잔 먹세를 시작한다!~
패트병이 세병째 들어서자 윤선배 일당들이 나타나는데 완전 패잔병 폼이다!~ 무신 벌한테 쏘이따 카미
나는 몇방 맞고 니는 몇방막고 카는데 정미씨는 무려 17방이나 맞았다고!~ 아니 그 정황에서 아 따버버라
한방!~아이고 죽겠다 두방!~ 이래 시아맀능강?~ 17방 맞다 카는 근거가 어딨노?~ 걷어붙이는 팔뚝하고
다리하고 다 시아리봐도 10방도 안되는데 나머지는 어데 맞다 말이고 거 맞았다고 거가 어딘데?~
이 띠바가 아지매한테 별걸 다묻고있어 퍼억!~ 깨갱!~
나중에 맥주부터 앵꼬 됐다고 전전긍긍하는 김회장님과 이대장한테 먼저 니리온 넘들이 패트병 3병 삥땅친거
솔직히 고백하고요 변함없이 환대해 줘서 너무 고마웠심다!~
그리고 초면임에도 얼빵한 뫼들에게 등산지도를 이메일로 보내준다꼬 흔쾌히 허락해준 노송님에게도 감쏴를!~
첫댓글 뫼들님! 우째그리 고소한 사투리를 섞어가면서 산행기를 잘쓰시는지요? 댓글을 달기전까지 3번 읽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만난 노송님 기회가 있으면 자주 같이 산행했으면 합니다 뫼들님 노송님 감사합니다
99클럽 김고문님 산정 진대산 만기봉 시산제 산행때 소생하고 기럭지가
비스무리한 허연산님하고 한주바리한뒤 5개월 만에 도킹이네요
바우들산악회도 예전 얼굴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세대교체를 하는지
평균 연령이 상당히 낮아진듯 한데 그중에 김고문님을 만나니 오랜 지기처럼
반가웠심다
기회나면 다시 같은 자리에 앉아 시원하게 한잔술로 회포를 풀수 있기를
시근없는 정사장이 케가마 안된다고 싹뚝 띠내삐리뿐 도라지꽃. 엄마야!~ 저카마 나중에 씨를 우예 퍼트리노?~ 소븅알 까는거 하고 같을낀데~~ 구수한 글귀를 댓글로 갈음하며 복창 해봅니다 잘보고 갑니다
팔공산 산신령 허연산님 한수 덕분에 허리에 차고 댕기는 땀수건이대를 싹뚝 잘라내삐리는 사태가 언제든 자리만 마련소^
사방댐 역활을 단디해가 많은 도움이 되고 있심다
화전 테마의 숲길 양쪽에는 야생 도라지가 지천으로 피어있는데 1m 이하 짜리는
케마 안된다 카미 동행한 정사장이
그런데 오늘은 반쭈바리 이야기가 없는 걸 보니 그단새 술이 시가 내삐맀는 모양이지요
소생이 다시 한쭈바리 준비해놓겠심다
제가 얼마전에 다녀온 겸암산(향로봉)을 바우들산악회를 통해 다녀 오셨네요~
보발재에서 산행을 하셨으니 시간 여유가 많았겠습니다.
하산 지점이 능선 끝이라 알탕은 하지 못하셨겠습니다... ㅎㅎ
겸암산은 예전 백호산악회에서 갈때도 사무실 사정으로 못가고 산정산악회에서 간다케가
처음 신청을 하니 인원 부족으로 캔슬 되는 바람에 기회를 놓치고
다시 행사를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울산에서 친한 후배가 아들내미 장가를 보낸다케가
산행시간이 3시간 정도밖에 안되가 점심묵는 타임을 마추니라꼬 애를 무심다
하산지점에는 어차피 알탕장소가 없다카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화장실에서 웃도리만
대강 갈아 입는데 그것도 휴가철이라 번호표 빼가 줄을 서야 될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