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와 신비한 우주를 체험하자“라는 슬로건으로 7월28일부터 고흥공설운동장일원에서 개최되었던『2007고흥우주항공체험전』이 8월6일 10일간의 일정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금년 『고흥우주항공체험전』은 평가용역단 집계결과 10일 동안 연인원 20여만명이 행사장을 방문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방문객 90%가 관외 거주자로 나타나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2007고흥우주항공체험전』은 지난해까지의 종합적인 축제성 공연과 이벤트 행사를 배제하고 올해 처음 순수 과학학습 체험전으로 전환하여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우주항공테마 프로그램에 치중했으나, 금년에는 로봇공룡, 화석, 희귀곤충, 천연기념물 등 과거와 미래를 한곳에서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청소년들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했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또 우주항공관련 체험행사로 물 로켓발사체험, 비행기 날리기 체험, 우주 3D입체영화, 우주아티스트, 우주과학캠프와 space cruise 탐험 등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축제장이 성인들을 위한 공연 등 놀이문화가 대부분인 반면 금년 『고흥우주항공체험전』은 순수 청소년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전반적으로 행사장이 깨끗하고 행사가 깔끔히 진행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체험전 자체가 청소년 위주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지역민 등 성인들을 위한 볼거리가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금년 체험전은 지역민을 위한 축제보다는 우주항공 중심지 고흥을 전국에 알리면서 관외 거주 방문객을 고흥으로 유도하여 해수욕장 등 피서지와 연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데 목적을 두고 기획되었으며, 지역민을 위한 행사는 오는 11월1일 고흥 군민의 날 행사와 연계시켜 추진 될 것” 이라고 말하면서 “이번 체험전 용역평가단 용역결과를 토대로 내년 고흥우주항공체험전의 구체적인 방향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