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1:26]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우리 - 이 말에 대한 여러 해석은 다음과 같다. (1)하나님께서 자신을 재촉하는 의미로 복수형을 사용하셨다. (2)삼위일체에 대한 구약적인 표현이다. (3)하나님이 천사들과 의논하심을 가리킨다. (4)히브리인들은 장엄한 것을 나타낼 때 흔히 복수형을 사용하므로 강세를 나타내는 히브리 문학적 표현이다. 그러나 후대의 발전된 계시에 비추어 볼 때 합당한 해석은 두번째 견해, 즉 창조 사역에 나타난 각 위(位) - 성부,성자,성령...의 완벽한 협력을 나타낸 말로 보아야 한다.
형상...모양대로 - '형상'(첼렘)과 '모양'(데무트). 이 두 단어는 유사한 단어로서, 비슷한 말을 연속 사용하여 강조의 효과를 나타내는 히브리 수사법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굳이 분류하자면 '형상'은 어떤 사물과 그것을 그린 그림이 서로 닯은 것처럼 인간과 하나님간에 찾아 볼 수 있는 구체적인 닮은 꼴을 가리키며 '모양'은 추상적인 면에 있어서의 유사성을 가리킨다.
따라서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되었다는 것은 인간전인이 하나님의 성품의 영향을 받아 지음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사실은 (1)인간이 저급한 상태에서 고등한 상태로 진화되었다는 진화론의 허구성을 깨우쳐 주며 (2) 모든 피조물들 가운데 하나님과의 교제 대상으로 인간만이 선택되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그러나 창조시 부여된 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은 타락시 크게 훼손되고 말았다. 그러나 끝내 상실되지 아니하고 그 흔적은 계속 남아 있어 하나님과의 교제를 가능케 하는 접촉점이 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인간이 피조물 중에서 얼마나 고귀한 존재인지를 능히 깨달을 수 있는 반면 타락으로 말미암는 인간 비하 역시 얼마나 뼈아픈 비극인가를 새삼 깨달을 수 있다. 사람 - 창조 사역의 절정은 사람의 창조요, 창조의 면류관 역시 사람이다. '사람'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담'은 이중적인 뜻을 갖고 있다. 첫째는 보통명사로서 일반 사람을 가리키며, 둘째는 고유 명사로서 최초의 사람인 아담을 가리킨다.
한편 '아담'이란 말의 기원에 대해서는 (1) '붉어진다'에서 유래, 인간의 피부 빛을 반영하고 있다는 견해. (2)'빛이난다'란 뜻의 아람어에서 유래, 아담을 빛자는 자로 만들었음을 뜻한다는 견해. (3)'데리고 온다', '결합시킨다'는 뜻의 아람어에서 유래, 아담이 인류의 조상이며 모든 인류를 하나로 결합시키는 자임을 뜻한다는 견해
.(4)'모양'이란 어원에서 유래.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았음을 뜻한다는 견해.(5)'땅'에서 유래. 인간이 흙으로 만들어졌음을 반영한다는 견해 등이 있다. 모두 일면의 타당성을 지니나 (5)가 가장 타당한 듯하다. 다스리게 하자 - '주권을 잡다', '지배하다', '세력을 떨치다', '통치하다'라는 뜻, 즉 인간이 다른 피조물들을 주관할 수 있는 권위와 능력을 하나님께로 부터 부여받은 고등한 존재로서 다른 피조물들에게 통치권을 행사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말이다.
사람의 역할
여현덕 KAIST-NYU 석좌교수
기업이 고객 서비스부터 AI를 도입하면서 민감한 문제는 사람이 처리하는 방식을 취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람이 개입하는 구조’다. AI가 내놓은 답을 전문가가 검토하고 수정하면 AI는 그것을 학습해 점점 나아진다. 학생이 선생님의 첨삭을 받으며 실력이 느는 것과 같다. AI의 범람 속에서 시스템 성능의 지속적 향상은 인간의 직접적 개입 덕분에 이뤄진다.
인간은 데이터 검토, 오류 레이블링, 안전 피드백 제공 등 AI 시스템의 오류를 줄여나가며 신뢰를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시스템의 신뢰도를 높이는 기술적 장치로는 검색강화생성과 가드레일 등도 중요하다. RAG는 AI가 답을 내놓을 때 외부 지식을 검색으로 연결해 오류를 방지하고, 가드레일은 AI가 이상한 답을 내놓지 못하게 막는 안전장치다.
AI 시대의 진정한 승자는 AI를 가장 먼저 도입한 기업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인간의 지식과 지혜를 AI의 처리 능력에 맞게 조합할 줄 아는 조직이다. AI는 인간의 능력을 증폭시키는 증강지능이자 코파일럿이다. 인간은 여전히 판을 짜는 전략가이자 비행기를 몰고 목적지를 정하는 최종 책임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를 도구로 간주하기보다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인식하고 활용하는 지혜와 전략이 필요하다. 그런 조직은 미래의 승자가 될 것이다.....여현덕 KAIST-NYU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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