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문의 저작권 보호를 위해서 해당 언론사의 메인페이지 링크를 제공하오니 키워드로 검색하시면 원문 자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5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강연을 통해 중국과 아프리카의 전면적인 협력 강화를 위한 6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리 총리는 아프리카에 대한 차관을 100억 달러 늘려 총 300억 달러로 확대하고, 중국•아프리카 발전 기금도 20억 달러 추가해 50억 달러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오는 2020년까지 중국과 아프리카의 무역 규모가 4,0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아프리카에 대한 직접투자도 1,000억 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양측간 평화안보 협력을 위해 아프리카의 군부대 건설과 안보 시스템 구축, 인재 양성, 정보 공유, 연합 훈련 등의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협력을 추진하고 평화 유지, 테러 방지, 해적 퇴치 등의 역량도 강화할 것이다. 앞으로 중국은 남수단에 5,000만 위안의 구제 지원금을 제공해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응토록 할 계획이다. 중국은 1980년대 중반부터 동아프리카에 거주지 건설 위주의 원조를 제공했다. 그러나 2007년부터 케냐 등 일부 아프리카 국가가 인프라 구축을 시작하면서 서방국가, 터키, 인도 등 국가의 국유기업이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중국 기업은 설비와 인력 등의 가격 경쟁력을 점차 상실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리커창 총리는 이번 아프리카 순방 시 60여 건의 계약서를 준비했다. 한편 중국 기업 측은 세금 혜택 등의 정책적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고, 리 총리는 중국 기업에 아프리카 현지의 법률과 규정을 준수할 것을 주문했다. 리 총리는 이번 순방 전, 아프리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신(新) 식민주의에 대한 외신의 보도내용에 반박하며 “중국이 아프리카에 제공하는 대규모 인프라 지원은 아프리카의 투자 환경과 국민 생활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강조했으며, 중국은 과거 아프리카 식민주의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2014-05-06 / 南华早报 / 편집문 키워드: 中国外交, 李克强, 中非合作 (중국외교, 리커창, 중국•아프리카 협력) Comment 중국은 과거 냉전 시기 사회주의권 국가 내에서 고립되는 곤란한 상황에 처했었다. 특히 한국전쟁 이후 중국과 소련의 관계는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악화되었다. 한국전쟁 당시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소련의 구두 약속을 믿고 참전한 중국은 소련에 군수지원, 그리고 절대적 열세에 있던 공군지원을 요구했지만 소련은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소련은 미국이 개입한 이상 제3차 대전을 피하기 위해 전면적인 개입이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하였으나 중국은 소련이 의도적으로 중국을 위기로 몰아넣었다고 판단했다. 특히 한국전쟁 이후 친소련 성향의 김일성이 북한 내의 중국 출신 사회주의자들을 숙청하면서 북한과의 관계도 악화되었다. 결국 사회주의 진영에서도 고립된 중국은 적극적으로 제3세계 외교를 펼쳤는데 그 주요 대상이 아프리카였다. 당시 중국은 국력을 훨씬 초과하는 수준으로 제3세계 국가들을 지원했으며, 여기에는 제3세계 국가들의 사회주의 혁명을 지원하여 소련과 경쟁하려는 의도가 있었다. 현재 중국은 과거 아프리카 국가들과 맺은 특수한 관계를 자원외교로 전환하여 활용하고 있다. 참고) 鄭次根, “중국의 아프리카 자원외교가 한국에 미치는 함의”, 동아인문학, 2013 ※ 본 페이지에 등재된 모든 자료는 KIEP 및 CSF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