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안녕하세요! 이번 25년도 중등 임용시험에 최종 합격하게 되어 감사인사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원했던 초수합격을 이루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또 처음 접해보는 교육학을 교수님과 함께 하며 즐겁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1차 합격 후에도 감사인사를 작성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정말 최종합격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1) 공부방법
저는 25년도 시험을 응시했지만, 제작년인 23년도에 1-2월 기본강의를 수강했었습니다. 그때 교육행정까지 듣긴 했으나 교육학이라는 학문이 저에게는 너무나도 생소하여 정말 글자만 읽다 끝났습니다. 당시에는 시험치루는 해가 아니기도 했어서 기본 사례연습은 물론이고 모의고사는 접근하지도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배우고 있는 이 파트가 심리인지 공학인지 행정인지도 구분 못하는 수준이었습니다..
24년도에 본격적으로 수험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1-2월 강의를 다시 수강하였습니다. 교재는 기존의 23년도 것을 사용했고 추가된 부분은 직접 수기로 작성하였습니다. 당시 상반기에는 강의를 들으며 최대한 이해하는 데 시간을 많이 투자했었습니다. 저는 기본강의만 듣고 하반기에 9-11월 모의고사반을 수강하였기 때문에 3월부터는 강의를 듣지 않고 교육학 밴드스터디와 전화 스터디를 이용하여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스터디는 사례연습이나 응용문제가 아닌 교수님 교재를 보며 단답식으로 해당 파트를 암기하였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하였습니다. 계속해서 백지 인출을 하거나 직접 말로 즉답하는 훈련을 했습니다.
9월부터는 파이널 모의고사를 수강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답안 작성을 연습했습니다. 초반에는 답안을 작성하는 데 60분을 넘기거나 내용을 제대로 채우지 못하는 등 많이 미흡한 상태였습니다. 그럴때마다 교수님께서 올려주신 수강생 모범 첨삭 자료나 교육학 개요쓰기 해설을 참고하여 나름대로 수정하는 작업을 거쳤습니다. 또한 저는 교육학 기출을 이맘때쯤 보기 시작하여 12년도~24년도 순서로 기출 풀이도 함께 병행하였습니다. 기출문제 해설은 유투브에 업로드 된 교수님 영상을 보며 저의 답안과 스스로 비교하였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주요 5과목만 계속 회독을 돌렸었는데, 기출 초반에는 생활지도나 교육사회같은 파트들이 등장하여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그럴때마다 모르는 개념들은 벼락치기로 부족한 부분을 메꾸었습니다. 최근까지 계속 주요 과목들만 나오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여유가 되신다면 뒷 부분 파트들도도 알고 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시험 직전까지 9-11월동안 올려주신 모의고사를 모두 풀어보았고, 점점 답안 작성하는 것도 익숙해졌습니다. 그러나 이 방대한 교육학 범위에서 어떤 문제가 나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반복하여 교재를 보고 또 보았습니다. 막판에는 점심을 먹으면서 에어팟을 꽂고 교수님 압축강의를 들었습니다. 저에게는 교육학이라는 학문이 처음에는 입문하기 어려웠었는데 갈수록 재밌는 과목이기도 했습니다. 비록 고득점은 아니지만, 과목자체가 어디까지 허용 답안일지 모르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에게는 꽤나 만족스러운 점수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시험장에서도 교수님께서 늘 강조하셨던 "개념적 속성"을 계속해서 떠올리며 시험 끝나는 마지막 시간까지 붙잡고 답안을 썼습니다.
(2) 루틴 및 멘탈관리
저는 보통 오전 9-12시에 교육학을 공부했습니다. 하반기에는 모의고사반을 수강하며 8시 정도에 간단히 복습을 하고, 9시 정각에 딱 60분의 시간을 재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러나 그 날 답을 어떻게 썼고 얼마나 잘 맞췄는지에 따라 하루 공부 컨디션이 좌우될 정도로 교육학의 영향이 컸습니다. 문제를 풀 때마다 모르는 개념들이 종종 등장하는 것이 당연한데, 당시에는 그 모의고사 문제 한 장으로 늘 일희일비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 하고 있는 것이 모두 시험 당일날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답안을 쓰기 위한 훈련이라는 것입니다. 교육학 실력이 매번 들쑥날쑥 하더라도 교수님 강의와 노하우를 잘 따라가기만 한다면 분명 시험장에서도 그동안 갈고닦은 능력을 잘 발휘하여 논리적으로 서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3) 감사인사
교수님과 함께 수험생활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하고 즐거웠습니다. 교수님 특유의 따뜻한 미소와 재치있는 강의, 귀에 쏙쏙 들어오는 청킹은 계속해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교수님의 강의 스타일이 저와 부합하여 늘 만족하며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비록 인강생으로 수강 했기에 직접 만나뵙지는 못했지만 최종합격하여 인사드릴 수 있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교수님의 선한 미소와 함께 오랫동안 강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5.02.13 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