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진수식과 명명식 행사를 마친, 대만 자국산 신형 잠수함인 하이쿤급 1번함 하이쿤 잠수함이 대만 가오슝 CSBC(대만 국제조선공사)조선소에서 해상수용시험(SAT : Sea Acceptance Trial )단계에 돌입하여 시험전 드라이독에서 도킹 해제된후 항만수용시험(HAT : Harbour Acceptance Trial )의 단계를 2월26일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항만인수시험의 첫 번째 단계에서 CSBC는 중요한 수밀 테스트, 중량 분포 제어, 밸러스트 제어 및 선체 안정성 제어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고 앞으로 몇 달 동안 항만인수시험 2단계에서 하이쿤은 디젤 잠수함의 핵심인 배터리 및 각종 마스트 상승 장비(옵트로닉스, ESM, 레이더 및 통신 마스트) 설치 등 추진 시스템 점검, 하위 시스템 점검, 보정 및 후속 설치 작업을 거치게 됩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원래의 낙관적인 접근 방식 아래 프로그램 운팀은 다가오는 해상인수시험을 4월 말에 실시하고 연말까지 대만 해군에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뉴스에서는 현재 HAT의 진행 상황에 따라 일정이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아직 구체적인 해상시험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잠수함 솔류션 업체인 L3 Harris가 제공하는 마스트 레이징 장비와 같은 일부 임무 시스템은 아직 대만에 도착하지 않았고 아직 배송되지 않은 하위 시스템을 설치, 통합 및 테스트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추가하면 대만 최초의 국내 잠수함에 대한 해상수용시험이 늦어도 하반기에 실시되어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전에 언론에서 보도한 하이쿤급의 잠수함 구성은 하이브리드 단일/이중 선체와 X자 방향타와 같은 몇 가지 주목할만한 공통 기능을 갖춘 네덜란드 Walrus급의 진화된 것으로 보이고 어뢰 발사관이 6개 이며 정확한 길이,배수량등 공식기본제원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여러 예인선에 이끌려 해상시험에 돌입한 대만 최초의 자국방어잠수함(IDS: Indigenous Defense Submarine) 하이쿤(SS-711)
작년 9월 행사 이후 자국 방어형 잠수함(IDS)의 첫 번째 함선인 하이쿤(SS-711)함은 지난 몇 달간 조립시설에 머물며 해상시험을 기다렸고 2월 26일 조립시설에서 나와 35,000톤에 달하는 거대한 부유식 드라이독인 종신 8호로 옮겨지면서 대중은 9월 이후 처음으로 하이쿤의 모습을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됐다. 잠수함은 플로팅 드라이 도크에서 진수되었으며 추가 작업을 위해 인근 부두에 정박되었다.
대만 최초의 국산 잠수함 하이쿤이 항만,해상수용시험을 위해 35,000톤급 부유식 건조독인 종신 8호가 지원되었다.
대만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군 전력을 강화할 대만의 첫 자국산 잠수함의 항만인수시험이 진행되었다.
해상 테스트가 성공할 경우 대만은 추가 잠수함 제작에 들어가 두 잠수함을 2027년까지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대만은 잠수함 실전배치를 통해 갈수록 고조되는 중국의 군사적 위협과 대만 포위전략에 맞서 대만을 방어하는 해군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안전회의(NSC) 자문위원인 황수광 전 국방부 참모본부 참모총장(합참의장 격)은 하이쿤 잠수함이 대만 동북부 이란현 쑤아오 지역과 일본열도의 최서단 요나구니지마 사이의 수역을 비롯한 주변 해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고 AP통신은 대만이 하이쿤 진수에 이어 추가 테스트에 성공한다면 대만의 조선 및 설계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하게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이쿤은 길이 80m, 배수량 2천500~3천t(톤) 규모가 예상되며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제작한 전투시스템과 어뢰를 갖추고 있다.
(설계와 제작에만 7년이 걸린 이 잠수함에는 일련번호 '711'이 부여되었고 앞으로 가오슝 항구에서의 테스트를 비롯해 항만수용시험과 해상수용시험을 모두 통과한 뒤에 대만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작년 9월 28일 대만의 자국산 방어형 잠수함(IDS) 원형함의 명명식을 겸한 진수식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주재한 가운데 대만국제조선공사(CSBC) 가오슝 공장에서 진행됐다.
(차이잉원 총통은 진수식에서 "과거에는 국산 잠수함이 불가능하다고 여겼지만 오늘날 우리 국민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잠수함이 여러분 앞에 있다"고 말했고 이어 "대만을 보호하겠다는 결의가 구체적으로 실현된 것"이라면서 "오늘 진수식은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출처 : Naval News, CSBC Corporarion, Defense Technology Monthly, Taiwan Military, ROC Navy, X,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