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모토 바나나
일본을 대표하는 여류작가라하지만 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작가중에하나다.
헌데 키친을 읽고나서 나의 그런 생각이 조금은 바뀌었다,
요시모토의 책을 읽으면 항상 남는 느낌은 한참 수다떨고 난뒤의 시원함과 찝찝함.
두가지를 동시에 느끼곤 했었다..
하지만 키친을 뭐랄까....조금 색다른 느낌이다.
뭔가 작은 희망이 생기는 듯한 느낌이랄까...?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려고 움찔움찔거리는 느낌이다..
이책은 나에게 있어..말그대로.
요시모토 바나나의 재발견이다..훗.
[뭐라 표현할수는 없지만 깨달은 일이 있어.
말로하면 아주 간단하지.세계는 딱히 나를 위해 있는것이 아니다.
구러니까, 나쁜 일이 생길 확률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나 혼자서는 결정할수 없다.
그러니까 다른일에는 대범하게,되는 대로 명랑하게 지내는 편이 좋다,고..]
[왜 사람은 이렇듯 선택할수 없는 것일까.
버러지처럼 짓뭉개져도, 밥을 지어먹고 잠든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죽어간다.
그런데도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사람이란 상황이나 외부의 힘에 굴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자신의 내면때문에 지는 것이다.]
카페 게시글
상절인 추천도서
[기타]
키친 - 요시모토 바나나 -
다음검색
첫댓글 저는 '키친'이 요시모토 바나나라는 작가를 알게된 첫 작품이랍니다.ㅎ 그리곤~ '티티새'랑 '암리타' 읽어봤는데~ 오묘한~ 매력이 있더군요.^^
티티새는 여름 밤에 읽기에 딱 좋아요.ㅋ 재밌었음~
맞아요 여름밤에 읽기 좋은.. 책 배경도 바다라서 그런지..ㅋㅋㅋ 근데 요시모토 바나나책은 좀 우울해용..
흠 다 읽고 나서 '키친'생각을 하면 왠지 모르게 환한 아침에 열려진 창문사이로 바람이 불고 그 바람에 펄럭이는 커튼이 떠올려져요 ~
바나나 책중엔 '도마뱀' , '티티새' 가 아직까진 저에겐 가장 인상깊었던것 같아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