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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레주 2021/01/15 01:37:11 ID : 7aso4Za9wGp
보는 사람이 있을라나 모르겠는데 갑자기 생각난 김에 이 의문을 풀고싶음.
초등학생쯤에 어떤 여자아이한테 들은 이야기가 있음. 나는 괴담이나 이런걸 좋아해서 괴담이나 오컬트류 등의 이야기를 많이 찾아본 편인데 이거랑 비슷하거나 같은 이야기를 전혀 찾지 못해서 이 이야기와 비슷한 이야기를 알고 있는 사람이 있는지 궁금함.
2 스레주 2021/01/15 01:38:59 ID : 7aso4Za9wGp
초등학교 몇 학년이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남. 2~3?4?학년 사이었던 것 같음. 더 어렸던 것 같기도 하고?
지금 다시 생각해봤을때 초등학생이 지어낼만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고... 그렇기에는 그 이야기가 꽤 섬뜩했단 말이지?
대체 그 애는 이 이야기를 지어낸건지 아니면 어디서 본건지 그 이야기를 한 이유가 뭔지 그냥 관종이었던건지... 하여튼 그런게 궁금해져서 이야기 들어줄만한 사람을 찾아서 여기 옴
3 스레주 2021/01/15 01:39:50 ID : 7aso4Za9wGp
신기한건 그 여자애의 이름도 얼굴도 희미한데 이야기만큼은 선명함. 언제 이야기를 어디서 나눴는지도 자세히 기억이 안나. 다만 성당, 놀이터 이 두개는 기억함. (왜 이 두개인지는 나중에 이야기할게.)
이야기를 들었던 내 나이가 더 어렸는지 아니면 더 많았는지 어땠는지도 사실 자세하게 기억이 안나. 근데 웃긴건 지금은 너무 시간이 지나서 기억못하는게 아니냐 이럴 수 있는데 저 이야기를 듣고 얼마지나지 않았던 나이때에도 그 애 이름, 외모 다 기억이 잘 안나더라.
4 스레주 2021/01/15 01:41:11 ID : 7aso4Za9wGp
아무튼 이거랑 비슷한 이야기 알고있으면 알려줘.
이게 목적임. 어렸을때 친구 관심얻으려고 애가 이상한 괴담을 보고 그걸 우리한테 이야기해준건지 아니면 뭐에 씌인건지 단순한 그 애가 지어낸 이야기인건지...
14년이 지나도 이야기만큼은 생생하게 기억해서 올려봄.
5 이름없음 2021/01/15 01:41:39 ID : yY9xTWnRA3W
ㅂㄱㅇㅇ!
6 스레주 2021/01/15 01:41:54 ID : 7aso4Za9wGp
그때 한참 무서운이야기 유행일때 그 애가 자기 주위에 귀신이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함.
보통은 위험한데 자기는 위험하지 않은 방법이 있다고 하면서 애들한테 자기가 그걸 알아봐준다면서 해준다고 하더라.
그 애랑 같이 다녔던 무리는 대략 6명정도였던 것 같고 그 중 한 명이 자기도 했다면서 하나도 위험하지 않다 이런식으로 이야기했음.
7 이름없음 2021/01/15 01:41:56 ID : 6ZdzO8nU5bA
ㅂㄱㅇㅇ
8 스레주 2021/01/15 01:44:20 ID : 7aso4Za9wGp
나는 당시 그 무리에 들어간지 얼마 안되었던 것 같고 (왜냐면 그때 애들 전부 기억이 안나거든 ㅋㅋ), 초딩때 전학을 많이 다녔어서 아마 전학간지 얼마 안돼서 애들 무리 찾는? 그런 시기였던 것 같아. 그렇지 않고서야 괜히 내가 그걸 해보겠다고 나섰을것 같지가 않거든.
하여간 그애가 자기 주변에 있는 귀신을 특정한 방법으로 볼 수 있고, 그걸 내가 보는것도 아니고 그 애가 대신봐준다는거임. 당시 나는 그 무리에 섞여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었음. 그 귀신 봐준다고 주장했던 애를 1이라고 할게.
9 스레주 2021/01/15 01:45:22 ID : 7aso4Za9wGp
그 1이랑 1이랑 같이 다녔던 2가 다른애들한테 해보라고 막 권유를 했는데, 나머지 무리에 있던 애들은 무섭다면서 회피했었음.
그러다 그 1이 나한테 물어보더라고.
너도 해볼래?
라고.
10 스레주 2021/01/15 01:47:24 ID : 7aso4Za9wGp
일단은 그 일이 벌어졌던게 쉬는시간이었고 때마침 수업종쳐서 이야기는 흐지부지되는 줄 알았음.
그런데 그날이었나? 그 다음날? 어쨌든 얼마 지나지 않은 날의 방과후, 집에가는 길의 성당 근처 놀이터에서 그 애들 무리랑 놀다가 다른 애들이 다 집에 가야한다고 하더라고. 평소보다는 조금 다들 빠르게 집에 돌아간 것 같음.
그리고 1이랑 나만 남아있었음.
11 스레주 2021/01/15 01:49:26 ID : 7aso4Za9wGp
1이 그때 했던 이야기 기억하냐면서 너도 궁금하지 않냐고 해보면 너도 좋을거라고 막 하면서 그러더라.
그리고 이거 아무나 해주는게 아니라면서 나한테도 되게 힘든건데 넌 특별히 해준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음.
1이 나름 그 무리의 중심점? 같은 애여서 살짝 쫄았던 것 같기도 함 ㅋㅋㅋ 특히나 여자애들같은 경우엔 무리에 예민하잖아.
괜히 신경 거슬리는걸 만들기 보다 차라리 함 해볼까 싶기도 했고, 그애가 너한테 폐가 될 일은 없을거라고 계속 그러길래 함 해보자 싶어서 고개를 끄덕였던 것 같음
12 스레주 2021/01/15 01:50:57 ID : 7aso4Za9wGp
놀이터의 미끄럼틀 밑에 그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건 알거임. 나무로 되어있는 그곳. 그 오른쪽에는 1이, 왼쪽에는 내가 앉아서 그 애가 해주는 이야기를 들었음.
이건 네 주변에 귀신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고, 자기는 오늘밤 꿈을 통해서 그걸 확인할거라고. 눈을 감고 내가 이야기하는걸 머릿속에 그리면서 그걸 상상하면 된다고.
13 스레주 2021/01/15 01:52:32 ID : 7aso4Za9wGp
그 이야기는 이랬음.
당신은 눈을 감습니다. 당신은 어느새 바닷가에 와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고 왼쪽에는 바다가 있습니다.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으며 당신만이 바닷가에 서 있습니다. 바람이 부는것도 같네요 휘이잉 휘이잉.
(실제로 휘이잉 바람소리도 입으로 내면서 저 내용을 말했음)
14 스레주 2021/01/15 01:54:10 ID : 7aso4Za9wGp
당신은 모래성을 쌓기로 합니다. 모래로 당신이 들어갈수 있을 만큼의 큰 모래성을 만드세요.
(모래성을 만들 시간도 줌)
모래성을 다 만드셨나요?
아직이란 뜻으로 고개를 저으니까 시간을 더 주고, 다 만들때까지 기다려줬음. 한 10초? 15초 마다 다시 물어보더라 모래성 다 만들었냐고
나 : (다 만들었단 뜻으로 고개 끄덕임)
1 : 그럼 그 안으로 들어가세요.
15 이름없음 2021/01/15 01:54:41 ID : yY9xTWnRA3W
ㅂㄱㅇㅇ!!
16 스레주 2021/01/15 01:56:13 ID : 7aso4Za9wGp
당신은 모래성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모래성은 상당히 큰 것 같네요.
당신의 앞에는 다른 방으로 갈 수 있는 복도가 보입니다.
먼저 부엌으로 가보세요.
부엌에 도착했나요?
(고개 끄덕임)
부엌에 도착했다면 검은 비닐봉지와 식칼을 찾아서 손에 드세요.
17 스레주 2021/01/15 01:57:02 ID : 7aso4Za9wGp
여기서 잠시 멈칫했음. 식칼? 식칼?
근데 문제는 이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중간에 한 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었음. 그래서 걍 울며 겨자먹기로 계속 진행함
1은 계속 이야기를 해나갔음.
18 스레주 2021/01/15 01:58:40 ID : 7aso4Za9wGp
식칼과 비닐봉지를 찾았나요?
그럼 부엌에서 나가 성을 돌아봅시다. 어디선가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리지는 않나요?
응애에, 응애에.
19 스레주 2021/01/15 02:00:00 ID : 7aso4Za9wGp
나는 계속 눈을 감고 있었고 머릿속에서는 큰 모래성 속(사방이 황토색으로 보였음)에서 오른손에는 식칼, 왼손에는 비닐봉지를 들고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갔음.
그곳에는 아기방이라고 적힌 방이 있었고, 방 한 가운데는 아기침대 하나와 그 안에 갓난아이가 자고있었음.
20 이름없음 2021/01/15 02:01:22 ID : 7aso4Za9wGp
방 가운데에는 아기가 곤히 자고 있네요. 이제 그 아이를 한 손에 안고 서둘러 모래성 밖을 빠져나오세요.
검은색의 남자가 당신을 발견한다면 쫓아올것입니다. 그 남자에게 들키지 말고 조용히 성을 빠져나오세요. 가능한 빨리.
21 이름없음 2021/01/15 02:04:14 ID : 7aso4Za9wGp
다행히 아기방과 출입구는 멀지 않은 곳에 있었고 나는 왼팔에는 아이를 안고, 오른손에는 식칼과 봉지를 들고 모래성을 빠져나가고 있었음
그리고 그때 멀리 끝 복도에서 검은 형태의 무언가를 봄.
그걸 보고 나는 큰일났다 싶어서 빠르게 문 밖으로 달림.
뒤를 보지 않았었도 그 남자가 빠르게 뒤를 쫓아오고 있다는걸 알 수 있었고, 나는 잡히기 직전 문 밖을 빠져나올 수 있었음.
22 이름없음 2021/01/15 02:05:44 ID : 7aso4Za9wGp
모래성을 빠져나온 순간 내 앞에는 고요했던 바닷가만이 있었음.
그리고 1의 목소리가 들려옴
빠져나오셨나요?
빠져나왔다면 고개를 한 번 끄덕여주세요.
나는 고개를 끄덕였음.
내가 빠져나온 모래성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였고, 문같은 것도 없었음. 남아있는건 왼팔의 아기와 오른팔의 식칼과 봉지 뿐이었음.
23 이름없음 2021/01/15 02:07:03 ID : 7aso4Za9wGp
바닷가에는 아무도 없으며 당신과 아이 단 둘 뿐입니다. 모래성은 사라지고 없는 것 같네요.
이제 아이의 다리를 자르세요.
24 이름없음 2021/01/15 02:08:13 ID : 7aso4Za9wGp
??? 갑자기 아이의 다리를 자르라길래 난 돌았나 싶었음.
그때까지도 팔 안의 아기는 고요하게 자고 있었음.
그리고 1은 이야기를 계속했음.
아이의 오른쪽 다리, 왼쪽 다리, 다음은 오른팔, 다음은 왼팔, 그리고 마지막은 머리를 자르세요.
25 이름없음 2021/01/15 02:10:16 ID : 7aso4Za9wGp
내가 멈칫하며 입을 열려고 하자 애가 이어서 말했음.
그것은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니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귀신에 가깝죠.
그 아이의 몸을 6조각으로 나누세요.
서두르세요. 그 검은 형체의 달리기는 당신의 생각보다 빠릅니다.
26 이름없음 2021/01/15 02:12:20 ID : 7aso4Za9wGp
나는 초조해졌음. 앞에서 깜박하고 넘어간게 있는데, 그애가 이 이야기는 5분을 넘어서 까지 하면 안된다고 함. 그리고 그 검은 형태한테 잡히면 바로 멈춰야 한다고 했으며, 중간에 이야기를 멈추면 실패하고 약간의 불운이 올 수 있다고 했음.
(그 애가 영악한게 이 이야기를 내가 하겠다고 하기 전에 알려준게 아니라 해야한다고 약속하고 바꿀 수 없다고 말한 후 이걸 말해줌. 개객기...)
어쨌든, 1의 말은 모래성이 사라졌어도 그 남자가 올 수 있다는 뜻이고 나는 갈등하기 시작함.
27 이름없음 2021/01/15 02:12:35 ID : 7aso4Za9wGp
서두르세요. 아이가 눈을 뜨기 전에 당신은 모든것을 해내야합니다.
28 이름없음 2021/01/15 02:15:18 ID : thgkoGpQqZh
ㅂㄱㅇㅇ!
29 이름없음 2021/01/15 02:15:19 ID : 7aso4Za9wGp
이 말을 듣고 나는 그것의 몸을 잘랐음. 1이 그 갓난아기는 사람이 아니라고도 했고, 사악한것이라고 했으며, 눈을 뜨게되면 어떻게 될지가 더 무서웠던 것 같음. 게다가 이건 눈을 감고 생각하는거잖아? 상상이니까 괜찮을거야 하는 마음도 있었음.
아이를 머리가 오른쪽에 가도록 눕히고 오른쪽 다리(내가 보는 기준에서)를 자르고 뒤이어 왼쪽 다리를 자름.
그리고 오른팔, 그리고 왼팔, 마지막으로 머리를 자름.
대충 몸과 자를 부위를 잡은 상태로 고개는 돌린 상태로 칼을 들었던 것 같음
30 이름없음 2021/01/15 02:16:26 ID : 7aso4Za9wGp
신기하게 피가 막 솟구친다거나 하지는 않았던 것 같음.
그냥 그 단면이 안보이는 정도? 총 6조각으로 나누어진 신체를 보고있을때 1이 입을 열었음.
다 잘랐나요?
31 이름없음 2021/01/15 02:16:59 ID : 7aso4Za9wGp
나는 고개를 끄덕였음.
그리고 1은 이어서 이야기를 시작함.
32 이름없음 2021/01/15 02:17:34 ID : 7aso4Za9wGp
각각의 신체조각을 가져온 비닐봉지에 나누어서 담으세요.
하나의 신체조각당 하나의 비닐봉지입니다.
그리고 나는 여기서 난관에 부딫혔음.
내가 가져온 비닐봉지는 하나였음.
33 이름없음 2021/01/15 02:19:10 ID : 7aso4Za9wGp
하지만 여기서 나 비닐봉지 하나밖에 없는데 하고 입을 열기에는 분위기가 너무 진지했음.
그리고 슬슬 5분도 다 되어가는 것 같았고...
1은 계속 말함. 각각의 봉지에 신체를 나누어 담았다면 마지막 머리는 꼭 칼과 함께 비닐봉지에 담아 잘 묶어주세요.
34 이름없음 2021/01/15 02:20:00 ID : 7aso4Za9wGp
지금 생각해보니까 상상으로 비닐봉지 사실 6개 가져왔지롱 해도 됐을 것 같은데 어쨌든 당시의 나는 그런 사고방식이 가능하지 않았음.
나는 얼추 아이의 머리만 들어 검은 비닐봉지에 넣고 칼을 담아 두 번 잘 묶었음.
35 이름없음 2021/01/15 02:21:02 ID : bhffbBgnWrt
ㅂㄱㅇㅇ
36 이름없음 2021/01/15 02:21:03 ID : 7aso4Za9wGp
1은 계속 말함. 다 하셨나요?
아직 하는 중이라 고개를 저음.
다 하셨다면 고개를 끄덕여주세요.
오른손에는 검은 비닐을 들고 왼팔로는 나머지 조각들을 끌어안은채 고개를 끄덕였음
37 바닷물 2021/01/15 02:25:34 ID : e2HveFii8i4
ㅂㄱㅇㅇ
38 이름없음 2021/01/15 02:25:38 ID : 7aso4Za9wGp
다 하셨다면 바다 가까이로 걸어가세요.
그리고 가장 먼저 오른쪽 다리를 집어 들어 바다의 가장 왼편으로 멀리 조각을 던지세요.
오른쪽 발치에 검은봉지를 내려놓고 오른손으로 오른다리를 집어들어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세게 다리를 던졌음.
다리는 바다 너머로 사라짐.
이어서 목소리가 들려왔음.
차례로 왼쪽 다리, 오른쪽 팔, 왼쪽 팔을 각각의 조각들이 서로 최대한 멀리 떨어지게 던지세요.
내 앞의 바다가 가로로 길게 뻗은 네모라고 치면 그걸 4등분으로 나누어서 가장 왼쪽에는 오른쪽다리, 두 번째로 왼쪽은 왼쪽다리, 세 번째는 오른쪽팔, 네 번째이자 가장 오른쪽 바다에는 왼 팔을 던지라는 것이였음.
이어서 그 애가 말했음
몸통은 바다 가운데로 던지세요. 그러나 너무 멀리 던지지 말고 바다의 앞 부분에 던지세요.
39 이름없음 2021/01/15 02:26:39 ID : K3SLdVdO8pe
보고있어
40 바닷물 2021/01/15 02:27:02 ID : e2HveFii8i4
뭐야 개무섭네
41 이름없음 2021/01/15 02:27:17 ID : 7aso4Za9wGp
나는 나머지 조각들을 바닷가로 던짐.
이제 남은건 검은색 봉지 하나 뿐이었음.
조각을 다 던졌나요? 마지막으로 검은 봉지를 손에 쥐세요.
그리고 가운데 바다로 할수 있는 한 가장 멀리 봉지를 던지세요.
42 이름없음 2021/01/15 02:29:06 ID : 7aso4Za9wGp
나는 오른손으로 오른쪽 발치에 놓아두었던 검은봉지를 들었음.
그리고 봉지를 잡은 오른손을 뒤로 올리며 던지려는 준비를 했음.
그리고 봉지를 던지기 위해 팔을 앞으로 내리는 순간
검은봉지가 움직이는 것을 봤음.
43 이름없음 2021/01/15 02:30:12 ID : 7aso4Za9wGp
분명했음. 내 손에서 떨어지는 그 한 순간 분명 검은 봉지가 꿈틀거렸음.
무언가가 움직이기라도 한 것 마냥.
멍하니 봉지가 바닷속으로 사라지는 걸 보는 순간 그 애가 말했음.
이제 눈을 뜨세요.
44 이름없음 2021/01/15 02:30:52 ID : K3SLdVdO8pe
와 미쳤다 진짜
45 바닷물 2021/01/15 02:31:24 ID : e2HveFii8i4
와
46 이름없음 2021/01/15 02:32:10 ID : 7aso4Za9wGp
그 애는 잡히지 않고 끝까지 한 건 내가 처음이라면서 웃었음.
다행히 주술? 은 성공했고 빠르면 내일, 늦어도 이번 일주일 안에 1 자기가 관련된 꿈을 꿀꺼고, 그 곳에서 주변에 귀신이 있는지 없는지, 있으면 그걸 해결해줄 수 도 있다면서 이야기를 했음.
그리고 슬슬 가봐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일어나서 자기 먼저 집에 가버림.
혼자 남은 나는 멍하니 있다가 나도 그대로 집에 감.
47 이름없음 2021/01/15 02:35:05 ID : 7aso4Za9wGp
우선...은 그날 하루동안에 들었던 첫 번째 이야기는 여기까지가 끝.
나머지 이야기는 나중에 풀게.
그래서... 일단은 이거랑 비슷한 이야기 아는 사람 있어?
나름 한국 괴담도 일본 괴담도 찾아봤는데 아직까지 이거랑 비슷한걸 본 적이 없었음.
그나마 눈을 감고 진행한다는 점에서는 아가야 이리온이랑 비슷한데, 내가 이 이야기를 들은건 아가야 이리온이 유명해지기 전이었음. 그 유명한 나홀로 숨바꼭질도 그 당시에는 없었던걸로 기억함.
그 당시 유명했던건 그나마 분신사바, 빨간마스크 이정도였고, 그때가 초딩때였으니까 아마 2005~2007년 그 사이였을 것 같은데
48 바닷물 2021/01/15 02:35:54 ID : e2HveFii8i4
2007년 같아
49 이름없음 2021/01/15 02:36:46 ID : 7aso4Za9wGp
그때는 그냥 넘겼는데, 솔직히 이 이야기 자체를 초등학생이 지어내서 할 법한? 그런 이야기는 아니잖아? 섬뜩하잖아
그리고 이걸 그 애가 지어냈다면 다른 의미로 박수쳐주고 싶음. 그 애는 이토준지의 뒤를 이을 인재임.
각설하고... 이 다음에 그 애의 꿈 이야기랑 그 꿈 다음이야기 까지 대략 2편 정도 이야기가 더 있는데, 이걸 풀기 전에
이 이야기의 기원과 비슷한걸 최대한 알고 싶음.
50 이름없음 2021/01/15 02:37:17 ID : 7aso4Za9wGp
질문 있으면 해줘도 좋아. 그리고 이거랑 비슷한 이야기를 알고 있거다 누구한테 들은적이 있다면 알려주면 좋겠고
51 이름없음 2021/01/15 02:39:08 ID : 7aso4Za9wGp
>>48 헉 혹시 왜 2007년으로 생각했는지 알려줄 수 있어?
52 이름없음 2021/01/15 02:40:11 ID : K3SLdVdO8pe
와.. 진짜 소름돋는다. 처음에 바다 걷는 부분은 보통 최면술사? 같은 분들이 최면 걸 때 상상하라고 하는 부분이라던데, 그 뒤로는 잘 모르겠어. 만약 지어낸 거라면 그런 걸 참고한 건가?..
53 이름없음 2021/01/15 02:41:28 ID : 7aso4Za9wGp
>>52 ㅇㅇ 그걸 초등학교 저학년이 생각했다는게 진짜 다른의미로 신기함. 아무리 어려도 담담하게 애를 자르라는 이야기를 하기에는 좀 그렇잖아? 근데 그 이야기를 할때의 목소리는 놀랍도록 차분했음.
54 이름없음 2021/01/15 02:43:15 ID : 7aso4Za9wGp
어렸을때는 넘겼던게 성인이 되고 생각하니까 그걸 초등학교 저학년이 지어낼 수 가 있나? 싶은거임.
그리고 아무곳에서도 관련 괴담을 못 찾았다는것도 신경쓰이고.
이걸 지어내서 애들한테 장난삼아 해봤다는것도 솔직히 초2~4학년이면 알만한거 나름 아는 나이잖아...? 쉽게 할거라는 생각은 안들었거든.
55 이름없음 2021/01/15 02:44:51 ID : K3SLdVdO8pe
>>53 아니야.. 은근 어린애들이 훨씬 더 잔인해. 어리면 어릴수록 아직 가치관이랑 올바른 사고방식? 죄의식이나 도덕성 같은 게 올바르게 자리잡지 않아서 더 그렇다고 하더라. 애들 정말 아무렇지 않게 누굴 죽이고 싶다던가 막 아프게 하고 싶다.. 같은 얘기들을 스스럼없이 해
56 이름없음 2021/01/15 02:46:44 ID : 7aso4Za9wGp
>>55 그런가.... 막 일곱살 애들이 곤충 날개 뜯는다는 등의 이야기를 보면 그런것 같기도 한데 나는 초등학생이라면 그래도 나름 도덕관념이 잡혔겠지 라는 생각을 했었거든.
근데 55 말대로 그럴수도 있겠다. 오히려 저학년이라 어려서 그런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한걸까...
57 이름없음 2021/01/15 02:48:38 ID : 7aso4Za9wGp
진짜 신기한건 그 애의 얼굴, 분위기, 목소리 전부 기억 안나는데 유독 이 이야기만은 잊히지 않는 다는거.
위에서 말한 대로 만약 그때가 2007년이라면 대략14년이나 지난건데도 진짜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음. 그때 상상했던 바닷가와 모래성 역시 생생하게 기억나고...
58 이름없음 2021/01/15 02:48:39 ID : K3SLdVdO8pe
>>55 일단 이건 거의 유치원생? 초등학교 막 입학한? 그 정도 애들이지만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 써 봤어.
>>54 초등학교 2학년까지는 그렇다 쳐도 3,4학년은 거의 소시오나 사이코패스가 아닌 이상 저런 얘기를 꺼낼까..? 충분히 지어낼 수 있고 상상도 가능한 얘기라고는 생각하지만 과연 저걸 친구한테 실험해보려고 할까 싶은데..
59 이름없음 2021/01/15 02:49:17 ID : ljwLglyJPg2
오 나 보고있어
60 바닷물 2021/01/15 02:50:25 ID : e2HveFii8i4
>>51 아 그거 스레주가 14년전 이야기라고 해서 계산했더니 2007년 나와가지구.. 근데 2007년 아니면 2006년 일거 같기두 해.. 확실치는 않아 미안 ㅠㅠ
61 이름없음 2021/01/15 02:50:29 ID : 7aso4Za9wGp
>>58 그치... 2007년이 맞다면 초3일텐데 그걸 한 번도 아니고 계속 해보려 했다는게 신경쓰이긴 해.
아무리 이목을 끌고 싶다고 해도 그런 이야기를 계속 할까 싶고.
그리고 더 신경쓰이는건 그 애의 태도임.
62 이름없음 2021/01/15 02:51:53 ID : 7aso4Za9wGp
>>60 아ㅏ그렇네 ㅋㅋㅋㅋ내가 멍청했다. 혹시 2007년에 비슷한 괴담이라도 있던가 싶었어. 사실 14년이라고 이야기 하긴 했지만 그게 대략 그정도였다고 생각했던거라서 ㅋㅋㅋㅋㅋ 아니야 알려줘서 고마워 ㅋㅋㅋ
63 이름없음 2021/01/15 02:53:07 ID : 7aso4Za9wGp
웃긴게 그 이야기를 하고 나서 아무한테도 그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했고 (그 같이 다니는 무리한테도), 관련해서 이야기 하고 싶으면 단 둘이 있을때만 이야기 하라고 했었음. 최대한 학교에서 사람 많을때는 이야기하지 말라고도 했었고.
64 이름없음 2021/01/15 02:53:45 ID : 7aso4Za9wGp
그때는 다른애들한테도 하려고 그런가? 싶어서 수긍하고 넘어갔음.
그리고 그 다음날 그 애는 학교에 결석함.
65 바닷물 2021/01/15 02:54:01 ID : e2HveFii8i4
>>62 응응 ㅋㅋㅋㅋㅋ 근데 만약에 걔가 지어낸거라면 진짜 소름끼친다.. 만약에 지어낸거였으면 초3 되는 애가 어떻게 지어내서 친구보고 하라는 걸까..?
66 이름없음 2021/01/15 02:55:21 ID : 7aso4Za9wGp
선생님 말로는 감기라하더라.
다행인지 그 다음날에는 (이틀 째) 정상등교 함.
등교 후 무리들 한테서 왜 안나왔냐는 이야기를 들으며 인사해주다가 수업 종이 칠때 그 애가 귓속말로 말함.
나중에 천천히 말해줄게.
67 이름없음 2021/01/15 02:55:33 ID : K3SLdVdO8pe
초등학교 3학년이면 나이가 진짜 애매하긴 하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애가 제대로 된 교육을 안 받아서 정신적인 성장이 되지 않았거나, 선천적인 소시오 혹은 사이코패스거나.. 관심을 받고 싶거나 아니면 거짓말로 자기를 너한테 더 돋보이려고 했을 수도 있고. 그 나이대 애들은 귀신 보거나 영이랑 대화하는 게 멋있어 보일 때니까 단순히 그런 이유인가?.. 그렇다기엔 좀 찝찝한 감이 없잖아 있고.
68 이름없음 2021/01/15 02:57:41 ID : 7aso4Za9wGp
>>65 그치... 그걸 친구한테 권해본다는것도 지금 다시 생각하면 이상하고, 심지어 나는 그 무리에서 두 번째로 했던거잖아? 다른 애들한테 전부 권해봤다는것도 좀 그렇고, 나 이전에 했다는 애한테도 계속 둘이 같이다녔는데 단짝한테 해보고 싶었을까 싶었고...
69 이름없음 2021/01/15 02:58:16 ID : 7aso4Za9wGp
>>67 그치 나도 처음에는 관심받고 돋보이려고 그랬나 싶었는데 그러기에는 이야기가 너무 찝찝해서...
70 이름없음 2021/01/15 02:59:28 ID : 7aso4Za9wGp
아 맞아 말 안하게 있는데, 그 애가 결석했을때, 즉 1한테 이야기를 들은 다음날 1과 친했던, 나보다 앞서 이야기를 들었다는 2가 나한테 먼저 말을 걸었었음.
야 너 혹시 그거 했어?
71 이름없음 2021/01/15 03:00:52 ID : 7aso4Za9wGp
1이 다른 애들한테는 말 하지 말라고 했어서 처음에는 모른척을 했음.
나 : 뭐가?
2 : 아니 그거말이야 그 귀신...그거 했냐고
심지어 이때는 2랑 나랑 그렇게 친하지도 않은 사이였거든? 약간 대면대면 인사만 하는 사이. 그래서 더 놀랐던 것 같음
72 이름없음 2021/01/15 03:03:41 ID : 7aso4Za9wGp
내가 아무말도 안하니까 그 애가 그러더라
2: 아 그거때문에 그래? 말하지 말라고 해서? 괜찮아 나는 이미 이야기를 들었잖아. 한 번 들은 사람한테는 괜찮다고 했어.
나는 이 말을 믿음 ㅋ 그리고 고개를 끄덕였음. 맞다고
2: 넌 성공했어? 결석한거 보니까 맞는 것 같은데
나 : ? 너도 성공한거 아니었어?
2: 아니 나는 사실 중간에 잡혔거든. 그 너도 알잖아? 검은색......
나 : 아니 너도 해봤다면서 위험한거는 없었다며.
2 : 중간에 실패했으니까 당연하지. 그리고 솔직히 별 거 없었잖아?
나는 속으로 개 빡쳤음. 끼리끼리 논다는게 이건가 싶었음. 막 뒷통수 맞았나 싶고...
73 이름없음 2021/01/15 03:03:46 ID : K3SLdVdO8pe
>>71 뭐지 2는 알고있는게 잇ㅅ는건가 싶었는데 아니었구나
74 이름없음 2021/01/15 03:04:43 ID : K3SLdVdO8pe
막 레주 성공해서 안좋은 일 생긴 건 아니지..?
75 이름없음 2021/01/15 03:06:46 ID : 7aso4Za9wGp
나는 이놈이 중간에 검은색한테 잡혔다는걸 듣자마자 이 애가 그 갓난 애를 자르는 단계까지는 안 가봤구나 라는걸 알아챘어야 했음.
그러니까 애가 해맑지...
2: 그래도 실패해도 괜찮을껄? 나도 별 일 없었고, 그 애가 나는 실패했는데도 운이 좋았다면서 토끼를 잡았으니까 괜찮다고 했거든.
심지어 넌 끝까지 해봤다며!
나: 토끼...?
2: 아 아직 거기는 모르나보네? 나중에 1한테 들어!
나: 잠깐ㅁ
수업 종쳤음. 그리고 그 날 나머지는 계속 무리들이랑 다녀서 결국 나머지 이야기는 못 물어봄.
76 이름없음 2021/01/15 03:07:43 ID : 7aso4Za9wGp
>>74 사실 이걸 잘 모르겠어.ㅋㅋㅋㅋ 뒤에 자세한 이야기 나오기는 할텐데 그러기에는 이미 14년이나 지나버렸고, 14년 살면서 충분히 나쁘거나 좋거나 하는 등의 일은 일어나기 마련이니까 그 이야기때문인지도 확실하지 않고. ㅋ큐ㅠ
77 이름없음 2021/01/15 03:09:59 ID : 7aso4Za9wGp
>>73 그니까! 나는 2가 하도 열정적으로 말해서 그 애도 성공한 줄 알았어.
그때 다시 생각해보니까 1이 그랬거든. 잡히지 않은건 니가 처음이라고. 여기서 눈치를 깠어야 했는데 ㅅㅂ...
결과적으로 이 이야기를 성공한 사람이 어떻게 되었는가에 대해서 자세하게 아는 애는 1 말고는 없다는 거...
78 이름없음 2021/01/15 03:14:54 ID : 7aso4Za9wGp
그렇게 이야기를 들고난 다음날은 끝났고, 그 애가 다시 등교했던 세 번째날, 미술시간이었음.
당시 그 애는 내 앞 앞 자리였고, 나는 그 애의 두번째 뒷자리였음.
대충 앞에서 두 번째가 그 애였고, 학교 가운데 3분단, 오른쪽 자리였어. 나는 앞에서는 4번째, 뒤에서는 두번째 자리였고.
그 당시 파스텔을 써서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었고, 내 앞자리에 애는 자기 친구 자리로 잠깐 놀러갔었음.
그리고 1이 내 앞자리에 앉아서 뒤돌아서 나를 봄.
이야기해줄게 있어.
79 이름없음 2021/01/15 03:17:31 ID : 7aso4Za9wGp
그림 그리던걸 멈추고 그 애를 봄.
좋은 소식 하나 나쁜 소식 하나가 있어. 뭐 부터 들을래?
나는 솔직히 좀 빡쳐있었음. 2가 중간에 실패했는데 그렇게 괜찮다고 이야기했던것에서도 조금 화나 있었고, 진짜 중요한거 (중간에 못 멈춘다거나, 실패하면 조금 불행해질 수 있는 등의 위험이 있다거나...)를 미리 알려주지 않았던 탓도 있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그렇게 이야기가 끝나자마자 바로 사라진 1의 태도였음.
80 이름없음 2021/01/15 03:18:13 ID : 7aso4Za9wGp
그래서 나는 걍 말하고 싶은거 먼저 말하라고 함.
그럼 나쁜거 부터 말할게. 1이 말했음
81 이름없음 2021/01/15 03:19:53 ID : 7aso4Za9wGp
1 : 결과적으로 반은 성공했는데 반은 실패했어.
나 : 무슨 소리야?
1 : 그 날 했던 이야기는 성공했어. 바로 다음날에, 그러니까 어제 꿈을 꿨거든. 그러니까 주술 자체는 성공한거지.
나 : 너가 주변에 귀신이 있는지 알 수 있다며.
1 : 그렇지. 그거에 대해선 알아냈어.
나 : 그럼 뭐가 문젠데? 성공한거 아냐?
1 : 사실 그때 말 못한게 있거든
82 이름없음 2021/01/15 03:22:17 ID : 7aso4Za9wGp
나 : 뭔데?
1 : 그게... 사실 이 주술은 보는거에서 끝나는게 아니거든. 일종의 저주같은걸 가져와서 엿보는 식이라서.
뭐시발? 나는 생각했음.
나는 아직도 이때 그 애를 한 대 못 친게 아쉬움. 장난이든 진짜든 시발 이건 사람 엿 먹이는거 아냐.
83 이름없음 2021/01/15 03:28:35 ID : 7aso4Za9wGp
나 : 그럼 뭔데? 말 돌리지 말고 말해봐. 숨기는거 있으면 숨기지 말고.
1 : 알겠어. 사실 이 주술이 성공하면 내가 꿈속에서 네 꿈속으로 들어가서 (정확하지는 않은데 대략 이런 내용이긴 했음) 대신 귀신을 보는거거든. 그리고 거기서 귀신이 있다면 꿈에 빨간 토끼가 나타나고, 없으면 안나타나.
나 : 그런데?
1 : 어제 꿈속에서 토끼를 발견했어. 그리고 결론적으로는 토끼를 내가 잡았어야 했는데...
나 : 뭐?
그리고 여기서 선생님이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가세요~ 라고 책상의 종을 치면서 말함.
ㅇㅇ 맞음 여기서 말이 끊긴거임.
1 : 아 돌아가야겠다.
나 : 잠깐!
나는 1의 팔을 잡았음.
나 : 아니 여기서 끊으면 어떻게 해? 토끼 이야기는 들은적이 없는데? 잡아야 한다는건 뭔 소리야? 니 말은 못 잡았다는거야?
1 : 그렇긴 한데, 일단은 선생님이 자기 자리로 가라니까 나중에 이야기해줄게.
그 애는 자기 자리로 돌아갔음.
84 이름없음 2021/01/15 03:31:52 ID : 7aso4Za9wGp
남은 시간동안 진짜 그림이고 뭐고 집중이 안돼더라. 미술시간 진짜 좋아했는데... 결국 그림 완성도 못 시키고 냈던 것 같음.
대체 빨간 토끼는 뭐고 그걸 놓치면 어떻게 되는건지, 하교할때까지 계속 그 생각이 머리에 맴돌았음
85 이름없음 2021/01/15 03:32:43 ID : 7aso4Za9wGp
일단은 오늘은 여기까지만 쓸게..ㅋ큐 낼 수업 있는데 너무 늦었다 ㅋㅋㅋ
내일도 12시 쯤에 와서 이어서 쓸게ㅔ
혹시 아직 남아있다면 봐줘서 고맙고 내일 보자 ㅋㅋㅋ!
첫댓글 얘기를 미리 해주고 시작했어야지 ㅜㅜ 무서워
아니 여기서 끊으면 어떻게 해?
친구 진심 에리 같다